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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크림은 좉나 중대사항이다
아이스크림에 환장했던 이유가 배에서 사는거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단도 너무 제한적이라 할수있는건 처먹는 것 뿐..다른나라는 대부분 술을 멕여서 달래곤 했는데 그래서 탄생한게 럼주. 그치만 우리 갓메리카는 돈이 존나 많았기 때문에 금주령을 내린 대신 아이스크림을 퍼멕였음
우리나라 군대 눈물 젖은 초코파이란 말이랑
훈련소에서 가장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가족들, 고무신여친, 그리고 시원한 콜라 한 모금이라는 말 있는 거 보면
단맛이 주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상상 이상으로 큰 듯
아이스크림!!!!!
그 배 터져가는데 아이스크림 찾는 만화 생각난다
아이스크림!!!!!
확실히 기분 꿀꿀하거나 우울할때 민초아이스 한버킷이면 기분 풀어지더라
민초충이 또...
아슈크림은 좉나 중대사항이다
그 배 터져가는데 아이스크림 찾는 만화 생각난다
그게 저기 저 위의 렉싱턴 일화
아이스크림 전용 바지선까지 있었다고 했었나?
아이스크림에 환장했던 이유가 배에서 사는거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단도 너무 제한적이라 할수있는건 처먹는 것 뿐..다른나라는 대부분 술을 멕여서 달래곤 했는데 그래서 탄생한게 럼주. 그치만 우리 갓메리카는 돈이 존나 많았기 때문에 금주령을 내린 대신 아이스크림을 퍼멕였음
물론 금주령 내렸다고 술 안마신 건 아니라 몰래 밀반입해서 처먹거나 심하면 어뢰에 있는 에탄올을 빼내서 과일통조림이랑 같이 담가먹었다고 함. 그럼 어뢰는 어찌되느냐. 어차피 미국 어뢰는 발사해도 안 터져요~상태라 술담가먹는게 더 이득이라 할 지경이었음
엄청 더운 태평양에서는 아이스크림이 딱이지.
금주령 하니까 고형 포도주스생각나네
우리나라 군대 눈물 젖은 초코파이란 말이랑
훈련소에서 가장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건 가족들, 고무신여친, 그리고 시원한 콜라 한 모금이라는 말 있는 거 보면
단맛이 주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상상 이상으로 큰 듯
지금도 해군이 가장 부식 빵빵하게 지급됨..
당시 전투기 날개에 달아놓은 아이스크림 통은 찬 바람에 아주 차갑게 식어서 아주 좋았다고 함.
ㅋㅋ근데 우리군대에서 제빙기로 팥빙수 해먹는다니까 불타던 어떤분들이 막 생각나고 하네요
음갤러들이겠지?
군대 훈련소만 들어가도 단게 무지하게 땡기는데 PX는 못가고 보급 나오는 초코바에만 의지했는데 심지어 전장에서 지급하는 아이스크림이면
동료를 구조해야 한다는 심정과 더불어 나라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을것 같다
필리핀 해전 당시 일화인데 비행대대장을 구조하고 나서
"이 파일럿은 아이스크림 몇 갤런인가? 이 파일럿은 비행대대장이므로 아이스크림을 좀 더 많이 줘야 한다"
라고 협상함ㅋㅋㅋㅋ
태평양 전쟁기 미군 소속의 유일한 해적선 플레처급 "USS 키드"다운 악랄한 협상수완이였지
렉싱턴 일화 저거 원래 냉장고 문 안열려가지고 도끼로 처 부셔가지고 꺼내서 헬멧에 담아 먹었다는 하이라이트가 빠져서 아쉽
도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정이 느껴진다
아이스크림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단 우리가 아직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정도로 보급이 탄탄하다라는 심리적 안정감이 주는 사기가 엄청났다고 함.
이것도 크지.
보급이 힘들어지면 탄약, 연료는 무조건 보급해야하고 피복류도 다음수준으로 보급해야해서
바로 타격받는게 기호식품인데 계속 기호식품이 보급나온다는 사실자체가 아직 괜찮구나라는 생각 들게 하기 쉬움
벌지 대전투에서도 그런 묘사가 있었지 노획한 미군 소포를 보니 초콜릿 케이크가 있었고
미국은 전시에 이런 초콜릿 케이크를 상하지 않게 보낼정도로 향신료가 충분하다고 빡쳐하는 장면
군인들이 평소에도 환장하는 단맛나는 식품 + 바다위 땡볕아래서 돌아버리기 직전인 상황에서 먹고싶은 시원한 음식 = 아이스크림....... 특히 태평양 한가운데서도 조종복입고 있어야하는 조종사들 입장에서는 '시발 그거 뭐야 나 줘' 라는 말이 나올 음식임. 그라서 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