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차 오는차...

2015년 7월30일 휴가기간에 차가 나와서 임시넘버를 달고 집사람과 여행을갔고 2016년 3월23일 43살에 첫 아이를 만나서 150키로 떨어진 산후조리원에서 집사람과 아이를 안전하게 집으로 모셔왔던 제네시스... 내일 떠나보내네요 단한번에 작은사고도 있지 않았고 또 아이와 함께 많은 곳을 다니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자동차이기에 차를 처음 바꾸는것도 아님에도 웬지 먹먹하네요... 국산차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주었고 제네시스를 타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6천5백 저 돈이면 나같으면 수입차를 산다' 란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그런 말조차도 제가 느끼는 만족함을 대신할수 없었기에 감히 좋은차라고 얘기할수 있을것 같네요 소비자가가 2배가 조금넘는 차를 이제 소유하게 되었지만 지난 시간의 의미는 분명 2배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내일 떠나보내는 길 다른주인에게 많은 사랑 받으라고 마지막으로 세차도 하고 기름도 가득넣어 주고 혼자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길하며 올라왔는데 집사람이 사진한장 찍어 오라고해서 다시 내려가서 사진한장 찍고 왔네요... 편한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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