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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배우들이 신뢰하는 배우.. 마이클 섀넌(Michael Shannon)의 네 작품 (스포 포함)


스무 번째 배우 포스팅의 주인공은
'마이클 섀넌(Michael Shannon)'입니다.
풀네임은 Michael Corbett Shannon.
1974년 미국 출생의 연기파, 성격파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할리우드의 모든 남배우들 중
가장 과소평가된 배우라 생각했는데,
최근에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능력을 점점 인정받는 것 같아 팬으로서 기쁘네요.
이떨 때는 다소 꺼벙해 보이기도 하고
어떨 때는 무섭고 섬뜩해 보이기도 하는 마스크에
쇳소리를 내는 굵은 저음의 보이스로
한 번 보는 순간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기죠.
192cm의 장신이구요.
편집증적이거나 광기어린 연기에 특히 탁월한 그는
1993년 [사랑의 블랙홀]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상당히 많은 영화에 조역, 단역으로 출연했죠.
개인적으로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2006)에서의
'데이브 카니스'역부터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의 걸작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의
'존 기빙스'역으로 평단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맨 오브 스틸](2013)에서의 '조드' 장군역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실하게 얻게 됐죠.
'박찬욱' 감독의 영드 [리틀 드러머 걸]에 캐스팅되면서
국내팬들에게도 비로소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박찬욱 감독은 최근 '방구석 1열'에 출연해서
"배우들이 좋아하고 신뢰하는, 배우들의 배우",
심지어 "미국의 송강호"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죠.
그 방송분을 보면서 얼마나 흐뭇하고 뿌듯하던지...
감독판 [리틀 드러머 걸]은 매우 훌륭하고
드라마 속 마이클 섀넌은 더 훌륭하답니다.
참...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제안이 있답니다.
Michell Williams는 미셸 윌리엄스(셸),
Taylor Sheridan은 테일러 쉐리던(쉐),
Michael Shannon은 마이클 섀넌(섀)으로
표기하는 건, 대체 무슨 뒤죽박죽일까요?
모두 똑같은 발음이 아닌가요?
외국어 표기법의 통일이 시급해 보입니다.
그냥 모두 '셰'로 통일하면 간단할 것 같은데...
포르쉐, 쉐프도 참 이상한 경우죠.
우리말 발음과도 일치하지 않구요.
포르셰, 셰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분들, 관심을 좀 가져주시죠.
(이 글에서는 그냥 마이클 섀넌으로 쓰겠습니다.)
그가 출연한 여러 작품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네 편의 영화를
그가 맡은 배역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글 전개의 편의상 경어를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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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볼루셔너리 로드]
   (2008, by 샘 맨데스)에서 "존 기빙스"
혁명의 길에서 벌어지는 일상과 이상의 충돌.
떠나려는 여자와 머물려는 남자,
현실에 환멸을 느끼는 여자와
현실에 타협하려는 남자 사이의 긴장, 갈등, 파국.
영화의 밀도가 너무나 높아
빽빽하고 촘촘한데 덜어낼 것이 하나도 없어
관객들의 숨을 막히게 만드는 걸작.
프랭크로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이프릴로서의 케이트 윈슬렛도 매우 훌륭하지만,
그들의 열연을 뒷받침한 마이클 섀넌도 못지않다.
가식적 사랑의 포장으로 균열의 조짐을 애써 감춘,
프랭크, 에이프릴 부부의 삶에 조용히 침투해
그들의 위선을 솔직히 지적하는 이웃, 존 기빙스.
그런 그가 신경쇠약증을 앓는다는 아이러니.
존 기빙스가 프랭크의 속을 야금야금 긁고
프랭크가 가면을 벗은 채 분노를 폭발시키는 씬은
배우 사이의 호흡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명장면.
느릿느릿 더듬더듬 내뱉는 진실의 오지랖..
단 몇 분의 출연, 단 몇 마디의 대사만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당당히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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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이크 쉘터]
   (2011, by 제프 니콜스)에서 "커티스"
거대한 폭풍이 밀려오고 사람이 괴물로 변하는
악몽에 시달리는 커티스.
불안과 공포에 대한 대비를 실행에 옮겨
집에 방공호를 만들고
아내인 사만다(제시카 차스테인)를 설득하지만
세상으로부터는 점점 배척을 당한다.
이 영화 속 검은 폭풍은 얼핏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안을
은유하고 상징한 듯 보이지만,
그 폭풍은 어느 한 시공간에만 국한되지 않는,
불가해한 삶과 그 삶 속의 위험에 대해 느끼는,
인간의 보편적 불안으로 읽는 것이 온당하다.
영화의 엔딩,
모두가 비웃던 커티스의 불안은 현실이 된다.
수평선 너머로는 검은 폭풍이 밀려오고
하늘에서는 흙탕비가 떨어진다.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서로를 바라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커티스와 사만다.
그들이 그 순간 느낀 것은 공포였을까, 아니면
자신들의 생각이 옳았음이 증명됐음에 대한
묘한 안도감이었을까...
나를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들던 걱정과 공포가
실제로 내게 닥쳤을 때
나는 여전히 불안할까, 차라리 해방감을 느낄까...
그리하여 이 영화는 실존적 재난영화이다.
불안과 공포를 이리도 완벽하게 표현하는 배우를,
나는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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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녹터널 애니멀스]
   (2016, by 톰 포드)에서 "바비"
아내인 수잔(에이미 아담스)에게 버림받은
전남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는
복수의 방식으로 자신이 쓴 소설을 보낸다.
'야행성 동물들'은 그 소설의 제목.
이보다 더 우회적인 복수가 존재할까?
따라서 영화는 액자식 구조를 띨 수 밖에 없는데,
더 마음에 드는 건
소설 속의 주인공, 토니와 그의 조력자인 바비.
가족을 못 지킨 자신의 나약함을 자책하는 그에게
보안관 바비는 복수의 기회를 허락한다.
질서와 공권력의 수호자인 그가
법보다 주먹이 빠르다는 논리를 따를 수 있었던 건
불치의 암으로 시한부의 삶을 살았기 때문은 아닐까.
레이(애런 존슨)가 토니에게 질타하는 나약함은
수잔이 에드워드에게 질타했던 그것과 다르지 않고
토니는 레이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만,
여전히 덜어낼 수 없는 자괴감에 오열하며 무너진다.
범죄와 죄악이 들끓는 세상을 증오하면서면서도
법이라는 굴레에 묶여 무력을 느끼던 바비가
담배연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쉰 목소리로
토니를 설득하는 대사의 리듬감은 실로 기막히다.
두 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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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셰이프 오브 워터]
   (2017, by 기예르모 델 토르)에서 "스트릭랜드"
항공우주연구센터의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는
온 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를
아마존에서 잡아 와 수조에 가둔 후
각종 학대와 잔인한 실험을 감행하면서
엘라이자(샐리 호킨스)의 내면에 파문을 일으킨다.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성차별주의자인 백인으로서
시대의 주류를 대표하는 그는
시대의 주류를 상징하는 녹색으로 치장한 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릇된 신념을 관철하는데,
마이클 섀넌의 위악적 연기는 그야말로 명불허전.
물의 모양이 없듯 사랑에도 정해진 모양은 없건만
사랑의 다양한 모양을 인정하지 않고
사랑의 모양을 한 가지로 규정하려는 폭력이
서슴없이 자행되는 영화 속의 시대는,
더 나아가 이 시대는
어쩌면 역설적으로 엘라이자의 기이한 사랑을
더 필요로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녹색의 시대 속에서 연대로써 꿈꾸는 적색의 혁명,
폭력의 시대 속에서 사랑으로 꽃을 피우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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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2016)에서의 "그레이 빌렛",
[12 솔져스](2018)에서의 "할 스펜서"로서의
마이클 섀년도 흡족했습니다.
조연으로서는 주연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고
주연으로서는 극 전체를 압도하는,
힘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터득한 배우.
끊임없는 변신으로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 배우.
든든한 신뢰감으로 작품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배우.
제가 마이클 섀넌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로서의 그의 매력과 잠재력은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다고 느낍니다.
훌륭한 배우의 부단한 정진을
뜨거운 응원과 설레는 기다림으로
지켜보고 싶습니다...
댓글
  • 뜨거운이별 2019/04/20 03:32

    어디서 본 얼굴이다 했더니
    쉐이프 오브 워터였네요
    진심 연기가 무서워서 식은 땀이 날 정도
    연기 훌륭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유명 배우였군요

    (ZdcDla)

  • 황도매니아 2019/04/20 03:32

    저는 처음 이배우 스티부 부세미 주연의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라는 마피아 시대극에서 처음 봤는데, 처음에는 그냥 쩌리 조연인줄 알았는데 연기력이 장난 아니라서 깜놀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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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03:33

    movluv// 박감독 말에 의하면 '포스'나 '카리스마' 쪽이라기보다는, 마이클 섀넌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다른 배우들을 영화로 끌어들이는 신뢰가 있답니다. "마이클 섀넌이 나온대? 그럼 나도 무조건 합류!" 이런 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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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03:34

    뜨거운이별// 네, 악역으로서의 포스가 무시무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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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03:35

    황도매니아// 말씀하신 미드는 못봤네요. 스티브 부세미도 둘째가라고 말하면 서러워할 성격파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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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의탄생 2019/04/20 03:39

    불펜의 이동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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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03:41

    번역의탄생// 쥐구멍을 찾습니다.ㅠㅠ 항상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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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03:52

    movluv// 아, 방구석 1열 보셨군요? 그 정도로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이라는 코멘트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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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본 2019/04/20 04:15

    [리플수정]이 양반은 정말 영화마다 완전 달리 보이니..
    리틀 드러머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추천 한 편^^
    시드니루멧의 '악마가 너의 이름을 알기전에'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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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04:26

    제이슨본// 이 영화를 보신 분이 계셨군요.^^ 마이클 섀넌이 본격적으로 영화계의 주류로 진입했음을 증명하는 작품이었죠. 다만, 이 영화는 모니모니해도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영화이었기에 본문 중에 부러 뺐는데, 이렇게 적절하게 언급해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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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04:48

    movluv// 아니... 난데없이 숙제를 주십니까? ㅋㅋㅋ 필립 시모어 호프먼은 차마 엄두가 안나고... 열 다섯 편 정도는 해야겠죠? 저 리스트 중에서 에단 호크는, 퍼스트 리폼드를 본 후(시간을 못내고 있네요), 다음 번 배우 포스팅 주인공으로 고려 중인데, 이 냥반도 열 편은 넘을 것 같고... 언젠가는 하게 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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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luv 2019/04/20 04:48

    리뷰하신 인물들을 살펴보니
    필립세이무어호프만
    에단 호크
    비고 모텐슨
    월렘 데포
    조엘 에저튼
    에드워드 노튼
    하비에르 바르뎀
    야마다 타카유키
    카가와 테루유기
    야쿠쇼 코지
    이 배우들도 관심있을실듯한데
    리뷰도 살며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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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luv 2019/04/20 04:51

    시드니 루멧 악마에서의 둘의 호흡은 정말
    제가 예전에 추천글 쓰기도했었는데 왠지 다른배우들도 좋아하실거 같아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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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9/04/20 11:04

    저에겐 마이클 섀넌은 호아킨과 함께 혁명전야님께서 다시 새로이 완전 다른 느낌으로 새롭게 각인시켜준 배우네요
    미쉘 윌리암스와 함께 말이죠
    테이크 쉘터는 다시 꼭 봐야된다된다 하면서도..ㅎㅎ
    이렇게 리뷰를 다시 읽는것만으로도 소름 돋습니다..특히 본문에도 언급되었던 마지막 엔딩!!
    예전에도 댓글에 단적 있지만 저 영화를 볼 당시에는 남주나 여주나 다 그냥 신인인가부다 했다는 ㅎㅎ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맘속으로 찜해놓은지가 수년간이네요...얼른 봐야겠어요 ㅋㅋ
    러빙이란 영화에도 출연하는군요!!
    어떨때에는 꺼벙해보이다가도 어떨땐 무섭고 섬뜩하다는 말씀에 진짜 지구끝까지 공감합니다!!
    저에겐 그래도 무섭고 섬뜩한 이미지가 더 많이 있지만요...ㅎㅎ
    그냥 등장하고 아무런 대사도 치지 않고 모습만 보더라도 진짜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런걸 느꼈던게 님께서 추천해주신 녹터널 애니멀스였고요..
    첫 등장부터 진짜 이 사람 과연 끝에선 어떤 모습으로 또 변할지...막 궁금해지는 배우인거 같아요
    이런면에선 호아킨과 넘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있네요..오히려 호아킨보다 더 오금을 지리게 하는..ㅋㅋ
    사랑의 블랙홀에서 단역이라니...
    단역조차도 명작에 출연하셨군요..ㅎㅎㅎ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에도 주연배우라니..호~~요 드라마도 조만간 찬찬히 챙겨볼려고요
    암튼 배우 열전은 저에겐 그냥 사랑입니다!!!
    항상 좋은 리뷰들 매번 감사드리며 즐건 주말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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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ulONeill 2019/04/20 15:04

    정말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제프 니콜스의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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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전우승 2019/04/20 15:22

    누군가 했더니 맨오브스틸에 조드장군님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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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덤벼기레기 2019/04/20 16:36

    녹터널 애니멀스와 셰이프 오브 워터 두작품 봤군요.
    둘다 인상적인 연기였습니다.
    마스크가 개성있어서 뇌리에 각인이 확 되더군요.
    사악한 느낌이면서도 어딘가 고뇌에 찬 얼굴이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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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16:50

    안녕요정//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꼭 보셔야 할 걸작이죠. 기억이 맞다면..사랑의 블랙홀에서 빌 머레이에게 티켓 선물받고 좋아하던 사람들 중 하나가 마이클 섀넌이죠. 테이크 쉘터 엔딩은 진짜 최고. 날은 좀 흐리지만 완연한 봄날의 주말이네요.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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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16:51

    PaulONeill// 맞습니다. 제프 니콜스의 페르소나.^^ 올려주신 짤들 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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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16:52

    60전우승// 네, 조드 장군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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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0 16:53

    덤벼기레기// 사악하면서도 고뇌에 찬 얼굴, 표현 참 좋네요.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테이크 쉘터도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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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겐센 2019/04/20 17:10

    조연으로 잠깐 나와도 존재감 쩔어줌ㅋㅋㅋ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머드 에서도 짦지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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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thier 2019/04/20 18:37

    테이크 쉘터는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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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리스 2019/04/20 20:12

    보드워크엠파이어에서 회를 거듭하면서 바뀌는 인상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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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colepsy 2019/04/20 21:07

    제네럴 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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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욱이형 2019/04/20 21:18

    쉐 섀 표기는 한국어 표기를 통해 영어 스펠링을 유추할수 있게 도와줘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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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본 2019/04/20 21:30

    혁명전야// 어우 무슨 말씀을요. 제가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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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라몰라요 2019/04/20 21:31

    8마일에서 에미넴 동창인데 에미넴 엄마 애인으로 나오죠.
    나중에 같은 사람인줄 알고 놀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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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zam 2019/04/20 22:01

    진짜 매력 넘치는 배우죠.
    이승열님 cup blues라는 곡에 가사로도 등장하십니다.
    거지만 되지 말자던 최소한의 희망이
    칼라 블레이의 연주가
    마이클 셰넌의 얼굴이
    half of it’s gone
    두렵지만 않다면
    괜찮다고, 괜찮다고 생각해
    https://www.youtube.com/watch?v=Ybh-X4HxLa8
    이승열님 목소리랑 마이클 섀넌 얼굴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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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꼴매기 2019/04/20 22:53

    섀와 쉐는 a와 e가 다르잖아요. ㅎㅎ
    영어가 다른데 한글 똑같이 쓰라고 할 수는 없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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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윤RanomA탱율팁] 2019/04/20 23:25

    사랑의 블랙홀... 그라운드허그 데이...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꺼내서 뒤져봐야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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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04/20 23:39

    추천입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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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tWall 2019/04/21 00:05

    본문 큰 줄기와 상관 없는 내용이지만.. '셰'로 통일해야 하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하신 케이스들 중에서 Shannon을 '섀'로 표기하고 Michelle을 '셰'로 구별해서 표기하는 건 국립국어원이 정한 국제음성기호 상 외래어 표기법에 부합하는 표기입니다. '쉐리던'은 잘못된 거고요('ㅞ'로 발음되는 경우는 반모음 'w'가 들어간 /we/).
    Michelle /mɪˈʃɛl/
    Shannon /ˈʃnən/
    Sheridan /ˈʃɛrɪdən/
    https://ko.wikipedia.org/wiki/%EC%9C%84%ED%82%A4%EB%B0%B1%EA%B3%BC:%EC%99%B8%EB%9E%98%EC%96%B4_%ED%91%9C%EA%B8%B0%EB%B2%95/%EA%B5%AD%EC%A0%9C_%EC%9D%8C%EC%84%B1_%EA%B8%B0%ED%98%B8%EC%99%80_%ED%95%9C%EA%B8%80_%EB%8C%80%EC%A1%B0%ED%91%9C
    ɛ 에 애
    https://ko.wikipedia.org/wiki/%EC%9C%84%ED%82%A4%EB%B0%B1%EA%B3%BC:%EC%99%B8%EB%9E%98%EC%96%B4_%ED%91%9C%EA%B8%B0%EB%B2%95/%EC%98%81%EC%96%B4
    어말의 [ʃ]는 '시'로 적고, 자음 앞의 [ʃ]는 '슈'로, 모음 앞의 [ʃ]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셔', '셰', '쇼', '슈', '시'로 적는다.
    shank [ʃŋk] 섕크
    sheriff [ʃerif]/[ˈʃɛrɪf] 셰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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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desun 2019/04/21 00:15

    조장군님 ...
    민족의 배신자를 끝까지 감싸 안으려다 통수 맞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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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astWall 2019/04/21 00:28

    어쩌다보니 정작 본문 핵심에 관한 내용은 되게 짧게 쓰는 주객전도가 됐는데..
    제가 예전에 불펜 댓글에서 섀넌에 대해서 이렇게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완고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그대로 체화되는 배우였었나, 정확한 표현까지는 아니지만 대강 저런 내용이었을 겁니다. 본문서 거론된 작품들 중 일부에서도 엿보이는 모습이지만 [로렐]이나 [라스트 홈] 등에서도 등장만으로도 스스로 가진 나름의 원칙(그것이 선한 도덕률이건, 지독할 정도의 이기심이건)을 굽히지 않는 캐릭터일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배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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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ted 2019/04/21 00:43

    조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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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1 00:45

    EastWall// '셰'와 '섀'의 구분에 대해서는 덕분에 이해가 됐습니다. 간단히 말해 짧은 발음이면 '셰', 긴 발음이면 '섀'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쉐' 표기가 잘못된 부분만 수정이 되면 깔끔하겠네요. 넘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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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4/21 00:49

    shazam// 야~~ 이런 노래가 다 있었네요^^ 덕분에 희귀한 곡 알게 됐습니다. 링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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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9/04/21 01:27

    혁명전야//그러게요..레볼루셔너리 로드는 타이타닉 커플 배우 주연이란것만 알았는데 여기서도 맹활약을 하시는군요..정말 깜놀했습니다
    넵...진짜 더이상 이 영화만큼은 미루지 말고 봐야 될거 같네요..미뤄도 넘 미뤘어요...수년동안 ㅋㅋㅋ
    사랑의 블랙홀 단역 설명 넘 고맙습니다...담에 유심히 봐야 될거 같습니다..저 장면요 ㅎㅎ
    넵~~주말밤 정말 행복한 밤되시고 굿밤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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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맨 2019/04/21 07:02

    황도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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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n엘지jr 2019/04/22 04:57

    녹터널 애니멀스에서 보고 60대라고 생각했는데
    74년생이라 충격이었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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