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해외 호텔

1. 뉴칼레도니아 일데빵 르메르디앙

진짜 외진데 있어서 가는데만도 한참걸림.
서울-호주-뉴칼레도니아본섬-일데빵
게다가 호주에서 뉴칼레도니아 오는 국제선이랑 뉴칼레도니아본섬에서 일데빵가는 국내선이랑 공항이 달라서
차로 한시간 가야함.

그냥 이런 느낌. 호텔 하나 덩그러니 있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음.
아마 섬 전체에 제대로 된 리조트가 이거 하나인걸로...

방은 독채 형식도 있고, 건물도 있는데, 난 독채였음. 하룻밤 숙박비 50만원정도
방은 뭐 거실+욕실+침실인데 가격만큼 좋은건 아님.

풀장도 아담한데, 사람이 워낙 없어서 뭐...
프랑스계 호텔이고 이근처에 이거밖에 없어서
밥이 매우 잘나옴 (물론 그만큼 비쌈)
단점이라면 호텔에서 모든걸 해결해야 함. 주변엔 아무것도 없음.
2. 칸쿤 하얏트질라라

방 꽤 좋음. 방안에 욕조 있고, 방도 무척 넓음. 전객실 스위트라 이게 아마 가장 싼 방이었던걸로 기억
게다가 올인클루시브의 원조인 칸쿤답게 모든게 다 포함.
룸서비스도 맘대로 시켜먹어도 됨.
물론 팁은 줘야 하니, 달러지폐나 페소지폐 엄청 가지고 있어야 함.

수영장이 무척 좋았음. 넓기도 하고...

수영장에서 술마셔도 되는데
이것도 팁을 주려니 수영복에 지폐를 넣어다녀야 해서 짜증.
그래서 나중엔 그냥 팁 주기도 하고 안주기도 하고...
3. 칸쿤 시크릿더바인

방은 별로.

풀이 세개인데 풀 꽤 좋음.
식당도 질라라보다 품질이 좀 더 좋은 편
뭔가 더 신식이고 세련되기는 한데, 그래도 난 질라라가 더 좋았음.

중간에 뭐 샴페인 테이스팅 코스같은게 있길래 신청해봤는데
좋은 샴페인 실컷 마심. 가격도 쌌던걸로 기억.
신청한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소믈리에랑 엄청 노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