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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없이 수술을 받다

댓글
  • 샷건걸 2019/04/19 10:17

    무플베스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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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리효 2019/04/19 10:39

    아ㅅㅂ 빵터졌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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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 2019/04/19 11:09

    관우.. 관평..
    고나우.. 고나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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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멍몽뭉 2019/04/19 11:16

    아놔 지금 은행인데 웃다가 코나왔어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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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파 2019/04/19 13:35

    그림이 오른팔이라 ㅋㅋ 초큼 예상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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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똥때리낭 2019/04/19 14:18

    분명 관우이야기인데 고나우가 뭐지 하다가 피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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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ndS 2019/04/19 14:25

    아 자존심 상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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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팔봉 2019/04/19 14:42

    나도 교통사고때 응급실에서 정강이뼈 돌출된건 소독하는데 너무 아파서 소리 질럿더니 의사가 이분 마취 안했냐 간호사한테 물어보니  내얼굴보더니 첨보는 환자라고....
    ㅠㅠ

    (7rcIT9)

  • 차케라 2019/04/19 14:45

    고나우가 화타를 쳐다보며 소리지르길
    Go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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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힘법빌런 2019/04/19 14:56

    마취 없이 생 살을 꼬매봤는데. 인간이 할 짓이 아닙니다.
    몇해 전에. 교통사고로 턱이 완전히 작살났었습니다.
    피도 엄청 토하고, 골반이랑 발목 부러지고, 턱뼈 부분과 하악골이 완전히 부서졌었지만. 신기하게도 통증은 없었습니다.
    말도 못 하는 상황에서, 손짓으로 '사고나서 출근 못 하니까 전달해주세요'를 어렵사리 전달할 정도였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거기서는 수술을 못 한다고 해서 인근 대학병원으로 재이송됐습니다.
    일단은 이동침대에 실려 응급실에 갔는데. 거기서 아랫입술 밑 부분의 살 터진 걸 꼬매더군요.
    근데 죽도록 아팠습니다. 진짜. 농담 안 하고. 만약 몸을 움직일 수 있었으면, 뉴스에 나올 법한 '응급실 폭행남'이 될 정도로.
    말은 못하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너무 아프다고 비틀비틀 소리치고(나름 괴성을 질렀지만, 소리도 제대로 안 나오는 상황).
    그때 의사가. "엄살이 너무 심하시다", "마취하면 별로 안 아픈데" 이러면서 계속 꼬매는 걸 강행해서.
    도저히 못참겠어서 몸을 크게 비틀었습니다. 침대서 떨어질뻔하고. 제 나름 최대의 반항이었죠 (옆에 부모님이 계셔서 받아주셨)
    이런 저를 보고 의사가 한숨을 쉬면서 "그럼 마취 한 번 더 하자"더니, 좀 있다가 와서 입 안에 주사를 한 대 놨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꼬매는데. 그때는 통증이 아까만큼 심하지 않더군요.
    그러고 살 꼬매면서 의사가 하는 말.
    "어 아까 마취를 안 했었나?"
    ...
    진짜로. 태어나서 처음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만들었었습니다.
    이후 수술을 하고, 생이빨 7개를 뽑고 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그때 고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더군요.

    (7rcIT9)

  • 이미생겼어요 2019/04/19 15:07

    4, 5살 꼬맹이 시절에 나뭇가지에 볼이 꿰뚫린 적이
    있어서 그걸 병원에서 마취도 안 하고 꿰맨 적이
    있었는데..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 장면이
    생생히 기억날 정도임
    얼마나 아팠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내가 얼마나 울고 불고 소리쳤고
    그 후에 아버지가 수술 잘 견뎠다고
    사주신 장난감 총이 엽총 모양의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이고 어떻게 구동되는 형태였는지까지
    다 기억날 정도임
    정작 다친 과정은 어떻게 다쳤는지 잘 기억도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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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근충만 2019/04/19 15:11

    고나우:  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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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대제 2019/04/19 15:32

    나폴레옹이 알프스 산을 넘어 러시아를 정벌하러 갔다.
    가장 높은 산을 오른뒤에 부하들에게 말했다.
    이 산이 아닌갑다.
    다른 산봉우리에서 부하들에게 다시 말했다.
    아까 그 산인갑다.

    (7rcIT9)

  • 원죄 2019/04/19 15:34

    저도 밤에 갑자기 술취한놈한테 시비걸려서 가만 맞고만 있다가 허우적거린 손이 상대편 송곳니 때리는 바람에 새끼손등뼈?가 3조각으로 부러지고 살이 쭉 째졌는데 뼈 좀 원위치 시키겠다고 마취도 안하고 핀셋 상처부위로 집어넣더니 뼈집어서 와리가리해서 순간 반대손으로 의사 뺨 후려칠뻔했어융 0.5초도 안되서 고통때문에 기운 쭉빠지고 눈앞이 하얘져서 실행까진 못갔지만융...

    (7rcIT9)

  • TheMetaL 2019/04/19 16:37

    .........제가 말이죠
    초등학교..아니 국민학교 4학년때 고래를 잡으러 갔었는데
    마무리로 꼬매던 과정 중 뭔가 알싸~한 느낌이 저의 아랫부위를 스치고 지나가던 찰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갑작스레 찾아오더라구요..네 마취양이 적었는지 꼬매던 중 마취가 풀린겁니다
    2~3바늘만 더 꼬매면 끝난다며, 마취하기에는 좀 애매하니 참으라던 그 의사양반..당신이었으면 그 고통을 참을 수 있을거 같어?!
    어?! 이 X발 내가 어려서 울기만 했었지 어?! 확 그냥 진짜 아오.........

    (7rcIT9)

  • 아래의도리 2019/04/19 18:00

    전 중2때 오른손 손바닥뼈 새끼손가락라인이 부러진적이 있었는데 뼈가 부러져서 부러진뼈를 올라타고 있었죠 원래 마취없이 하는건지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엑스레이 사진을 보시더니 그냥 냅다 막 무자비하게 부러진 뼈를 잡아댕겨서 뼈를 마추시더군요 그때의 고통이란...... 뼈가 욱신거리고 시큰하고 눈앞에 별이 왔다갔다하고 비명도 못지를 정도였네요
    다시 엑스레이를 찍고는 뼈는 마춰줬는데 약간 돌아가서 마춰져서 다시 마춰야 한다고 생으로 마춰진 뼈를 잡아뽑아서 방향을 돌려서 다시 마추자고 하시는 순간 기절할뻔함 처음에 멋모르고 마춰서 그냥 넘어갔는데 다시 할생각을 하니 눈앞이 노래짐...ㅠ.ㅠ
    지금은 마취를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지만 그때는 그랬네요
    아직도 제가 경험한 통증중에 최고로 강력한 통증 1위입니다

    (7rcIT9)

  • 블루냥이 2019/04/19 18:29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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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슈마 2019/04/19 18:45


    그 유명한 피규어가 이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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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케조 2019/04/19 19:33

    치과에서 신경 치료만 받아도 진짜 겁나 아픈데, 뼈를 긁어내면.. 저게 좀 과장이 있겠죠? 아무리 관우님이라고 해도 고량주 한 병 정돈 마시고 하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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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똥쟁이 2019/04/19 21:48

    마취없이 메스가 몸에 들어오면 진짜 아파요
    엉덩이였는데도 소름돋는 차가운게 몸속에 들어오는데
    전신이 쭈뼛쭈볏 감전되는것 마냥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며 아프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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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지쭈꾸미 2019/04/19 22:02

    제 이야기는 아니고 지인분의 허언증이 너무 심해 고민입니다
    관우라는 분인데 (아 참 지금 저는 중국의 삼국시대에 체류 중입니다.)
    얼마 전에 친한 형님인 조조님의 초대를 받아 전장 구경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곳에 관우라는 분이 와 있더군요.
    조형님이 술을 따라주었는데 마시지도 않고 말에 올라타더니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을 베고 온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 말 이름도 적토마라 지어놓고 하루에 1000리를 간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허언증을 너무 싫어하는 저는 관우가 나갈때 몰래 술을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적장을 베고 돌아오는게 멀리서 보일때 술잔을 꺼내 다시 그 탁자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차갑게 식은 술잔을 만진 관우는 잠깐 흘깃 주변의 눈치를 보더니 뜨거운척 후후 불어마시는 것입니다.
    이 모습에 조형님과 저는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아는 형님중에 화타라는 의사분이 계시는데 관우의 수술을 집도 하셨다고 하더군요
    이 때도 기가 막힌것이 마취를 하지 않고 shoulder를 muscle까지 갈라 bone의 독을 긁어내야 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의학용어는 영어로 밖에 몰라서)
    그런데 관우가 갑자기 바둑을 두겠다며 고집을 부렸답니다.
    마량은 마지못해 바둑을 두는데 관우는 진땀을 흘리며 참다가 결국 오목으로 바꾸자고 했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한심하지만 자존심 건들기 싫어서 그냥 뜻대로 해주었는데
    화타 형님이 뼈를 긁는 순간 계집아이 같은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 모습에 마량은 키득거렸는데 이에 격분한 관우는 바둑판을 엎고 마량의 뺨을 때렸답니다.
    그리고는 한다는 변명이 삼삼인데 왜 말을 안했느냐 라는 것입니다.
    정말 이 분 허언증이 너무 심해 나중에는 목이 잘리고도 감았던 눈을 뜨겠다는 헛소문을 듣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328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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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될꺼야 2019/04/19 22:07

    내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삼국지에 뻥이 좀 심하게 가미되었다는 생각을 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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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끼마요네즈 2019/04/19 22:45

    전 쇄골이 한 번 부러져서 오른쪽 어깨로 철심을 두 개 넣었는데 마취가 마지막에 풀려서 집는동안 지옥의 맛을 봤죠.. 수술 잘 끝나고 회복도 잘되고 퇴원도 하고 일도 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밥 풀때 쯤 가니 쌤이 말하기를 "어 핀 안뽑았네?" 저는 억울한게 "안 뽑아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ㅠ.ㅠ" 암튼 이름에 "철" 자가 들어가는데 그 쌤 덕분에 몸에 철든 놈이 되었죠 ㅋㅋㅋ 철이든 스테인레스든 ㅡㅡ; 아직 맹장은 수술 안했고 완전 어린 국딩 3학년 쯤 왼쪽 엄지 손가락 끝마디의 반정도가 간당간당하게 잘려서 지역병원에 갔더니 엄지손가락을 잘라야 한다고 해서 다른 근처 큰 지역 병원으로 갔더니 엉덩이 살 때서라도 붙여준다고 해서 한 3주 입원하고 잘붙여서 나왔네요 ㅋ 아직도 잘린 손가락 들고 양호실~! 양호실~! 이러면서 뛰어갔던 기억만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오른쪽 손가락의 수난사나 나오는데 ㅋㅋㅋ 고삼 겨울철에 이중창에 장난치다가 오른쪽 손가락 3바늘씩 2손가락 즉 6바늘 집고 겨우 나았다가 대학교 2학년때 후배랑 놀다 오른쪽 손가락 7바늘 집었드랬죠 ㅋ 한마디로 약지 엄지 뺀 오른손은 다들 최소 한바늘씩 집었다는거죠 ㅋㅋ
    이젠 제 인생에 예정된 수술은 맹장일 껀데 이 놈아를 끝으로 더 이상 수술이 없었으면 합니다 ㅋㅋㅋ 아 참고로 고래 잡을라다가 못잡았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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