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말 안 하겠습니다.
No. 7Son 님이 쓴 두 글 보시죠.
정치 게시판을 분리하는 것은 정치를 우리의 삶에서 분리하려는 보수 적폐의 계략이라는 '그 분들'의 프레임 하에서, 그래도 정치 게시판 분리 안하고 다른 방법들을 통해서 불펜 사유화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 때마다, 불펜의 정체성은 하나의 게시판에 모든 소식과 의견이 모이는 것에 있다는 생각으로, 불편하신 분 많았지만 계속 참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통제 장치가 생길 때마다 '그 분들'은 보란 듯이 이런 노력을 비웃으며 예전같이 게시판을 사유화하고, 자신들이 정한 의견을 선전하고 강요하는 장으로 삼았습니다.
생각해보니 2011년 즈음이었나 보네요. 쫌만 참아라, 대선/총선 때만 지나면 다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정치적 환경은 다수 불페너의 바램대로 돌아가지 않았고, 그 이후 힘든 시간을 지나서, 문프가 대통령되고나서는 정상으로 돌아가기는 커녕, 더욱 조직적으로 의견을 구축하고 전파하는 곳으로 불펜이 변질 되었습니다.
당직자 분들, 그리고 준당직자분들, 불페너들이 님들이 조직적으로 말머리 조작하고, 좌담 사유화하는 거 몰라서 그 동안 냅둔지 아시죠? 천만에요. 다 압니다. 그냥 1-2년만 하다보면, 아 이 사람들 조직적으로 어디선가 좌표찍고 추천수 올리고, 담장 관리하는구나 압니다. 그냥 아는데, 귀찮기도 하고, 뭐 공격적인 님들 상대하기도 고단해서 그냥 두었어요. 한편으로는 뭐 내가 지지하는 당과 사람들 글 하나 두개 정도는 좌담에 있어도 뭐 괜찮지 않나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님들 (당직자 + 준당직자 분들), 점점 갈수록 선 넘으시네요. 이제 더이상 묵과할 수가 없어요. 여기 당신들 놀이터 아닙니다.
불펜 운영진들, 이번에는 증거도 명분도 확실합니다. 이렇게 된 거 7-8년 넘으신 거 다 아시죠?
정치 게시판 이제 분리해주세요.
이 정도면 불페너들 많이 참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