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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관련 도움글에 대한 감사글

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갑작스러운 많은 격려와 현실적인 조언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주기적으로 들어와 일일이 답글을 달아드리지는 못할망정

멍하니 보고만 있다가 슬슬 먹은 신경안정제 우울증약이 지속시간이 끝나가면서

정신이 들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우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선 제상황을 제대로 서술하지 못하여 많은분들이 저와 아이를 걱정해주시고

또 바른판단을 할 수있도록 많은 글들을 작성해 주신것에 대해서 천번만번 고개 숙이고 감사드립니다.


아이관련 / 현재 저는 굉장히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일단 제 어머니도 편모시며, 작은 자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요즘같은 경기에 하루살아 하루먹기 힘들정도지요.


저 역시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모든 월급은 그년을 믿고 그년한테 쏟아부었으며,

철없이 돈도 50~80까지 쓰고다녔죠.

하지만 지금은 돈나갈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정리중에 있습니다.


우선 재산을 50/50으로 나눈다 하더라도 최초 집을 담보로 대출을 했던 것들 때문에

이혼 후에도 남는 것은 빚만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죽어라 허리휘어라 일하고 아끼며 갚아나가야 겠지요


당장 살집을 구하기도 힘들어 일단 회사 사택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아이요? 천번만번 제가 키우고싶은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택은 그러한 것을 허락해주지 않지요.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당장 저희어머니도 가게 월세내기도 바쁜와중에

아이까지 맞기기에는 너무 힘든상황입니다.

그나마 믿는 것은 그년 가족들중에 처제들이 그래도 아이를 좋아한다는 점

아이 또한 장모와 장인을 잘 따른다는 점과 저보다는 그쪽이 가족이 많고

모두 경제활동을 하기때문에 제 옆에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아직도 고민이 되는 건 많습니다. 내게와서 불행하더라도 어떻게든 키워내는 것이 더 마음이 놓이는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러한 모든것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끄름 만드네요

지금처럼 내가 부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 대해서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단위로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관찰할 것입니다.

조그마한 상처를 입기만 하더라도 전 그집 쳐들어 가서 다 엎어버릴꺼구요.

지금으로서는 이게 최선이라 생각하여 이렇게 결정을 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보배 드림에 처음 글을올리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 것인지, 오히려 나한테 해가 되는것은 아닌지

하지만 어느새인가 글을 작성하고 있는 저를보면서 느낀건

많이 외로웠던 거로구나 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제발 이곳에 활동하고 있는 그 XX대학과 관련한 친구들이 이이야기를 들어주고

두번다시 그것들이 이곳에서, 아니 사회에서 활동하지 못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컸을지도 모르지요

후회는 없습니다. 이렇게 알린다 한들 제가 직접적으로 받은 정신적 피해는 저를 이미 썩어문들어지게 했고

세상 사람들을 못믿게 할정도로 망가트렸으니까요.


지금 제가사는 이유는 오로지 복수입니다. 내일은 없어요

그냥 그것들이 제가 느낀 그감정


바닥부터 쌓아올린 저의 삶의목표를 무너트렸듯이 사회가 그들을 응징해주길 바랄뿐이지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모든 학교 페이스북에는 대나무숲이라는 어플이 있다고하더군요.

사실 처음엔 그곳에 알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사람이 관리하는거라면 결국 제가 올린 문구는 씹힐것이라는 생각에 포기했고

1인시위도 해보려했지만, 그러한 행위도 명예훼손에 닿는다는 말에 포기했습니다.

오로지 지금은 법의 틀안에서만 조이고, 모든게 결정나면 그뒤부터는 정말 막나가며

지옥끝까지라도 쫓아가서 괴롭히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제가봐도 정말 썩었네요 전... 하 감사합니다.

댓글
  • 젠장우라질 2019/04/11 16:38

    lam s21님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지금까지 올리신 글을 읽어보았을때, 재산분할을 하신다면 집을 장만하기 위한 대출도 분할 대상이므로 다른 사유로 발생한 빚이 없다는 전제하에 현재 집을 넘기신다면, 빚은 발생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당장 월세 내기도 빠듯한 자영업이시라면, 상의하셔서 자영업을 접으시고 함께 사시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lam s21님께서 공기업에 다니시고 현재의 급여로도 어머니 모시고 세가족이 살기엔 어렵지 않을 것이라 판단되고, 양육비까지 받으시면 충분한 생활이 되시리라 봅니다. 그저 lam s21님의 글만 읽고나서의 제 개인적인 판단이니 상황과 다른 조언이라며 가볍게 무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모쪼록 원하시대로 상황이 흘러 원하시는 결과를 얻어 다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감자가족 2019/04/12 16:26

    횡성이면 ㅅㅎ대학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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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삽입이죄라묜 2019/04/12 21:15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남산리에있는 대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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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장우라질 2019/04/13 16:38

    lam s21님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지금까지 올리신 글을 읽어보았을때, 재산분할을 하신다면 집을 장만하기 위한 대출도 분할 대상이므로 다른 사유로 발생한 빚이 없다는 전제하에 현재 집을 넘기신다면, 빚은 발생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당장 월세 내기도 빠듯한 자영업이시라면, 상의하셔서 자영업을 접으시고 함께 사시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lam s21님께서 공기업에 다니시고 현재의 급여로도 어머니 모시고 세가족이 살기엔 어렵지 않을 것이라 판단되고, 양육비까지 받으시면 충분한 생활이 되시리라 봅니다. 그저 lam s21님의 글만 읽고나서의 제 개인적인 판단이니 상황과 다른 조언이라며 가볍게 무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모쪼록 원하시대로 상황이 흘러 원하시는 결과를 얻어 다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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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바로쌀뇨나 2019/04/13 20:49

    젠장님 말씀에 극공합니다 어머니가 하신다는 자영업은 잘은모르지만 운영이 잘안되는 상황이면
    빚만늘리기 쉽상이죠
    아이양육하려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될거같습니다
    lam님의 심적안정과 우울증도 빨리치유 될거같구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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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하하71 2019/04/14 16:47

    학교앞에서 1인시위하면 벌금 많이 나오나... 이것만큼 제일 큰 빅엿도 없을꺼같은데 -_-
    그런데 와이프한테 유책사유가 있는데 재산분할이 되나
    지금 금전적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으신거 같군요 배우자한테 더 치가 떨릴듯 하네요
    회사 전세자금이나 은행권 전세대출 같은거 융통 하실수없으신지요?
    여러가지 알아보셨겠지만 안타깝네요 윗분 말씀대로 어미니와 합쳐서 함께 사시면서 새롭게 시작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꺼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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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압 2019/04/14 21:29

    안타깝게도 재산분할은 귀책사유와 별개입니다
    귀책사유를 물어 위자료를 청구 할 수는 있습니다만은
    그 금액이 대략 일이천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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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갱이국밥 2019/04/15 16:49

    상간녀 상간남 모두에게 위자료를 청구하세요.
    재산분할도 기여도에 따라 달라짐니다.
    무조건 반반 하지 마세요.
    남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사연을 보배에 올리는 것도 마음의 위안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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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친절한이노씨 2019/04/15 17:05

    재산분할 기여도에 따라 다릅니다. 무조건 반반 없습니다.
    위자료 원인 제공한 년놈들에게 뜯어내세요 개같은 잣같네 진짜
    형님 글 정독하고 다시왔는데
    용서하지 마십시요 진짜 부첩니까 ? 생불이에요 ?
    약하게 마음먹지말고 독하게 마음먹어요
    와 진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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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륜6기통 2019/04/15 17:20

    아이는 데려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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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reeh 2019/04/15 17:24

    형 형인생 말아먹은 놈년들이야 형 슬프고 힘든거 수천바 수백배로 갚아줘 상간남 부모도 이 상황을 알어 ?? 시바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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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tk 2019/04/15 17:27

    힘드시겠지만 어머니 일을 정리하고
    어머니에게 아이 케어를 부탁드리는건 어떨까요?
    아이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본인이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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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HN 2019/04/15 17:50

    횡성 대학 치면 바로 나오는 그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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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야산다 2019/04/15 17:52

    님 글 조금전에 처음 접해서 예전글들 정독하고 옵니다. 저의 의견이 도움이 안되시겠지만 저라면 상간남뿐 아니라 와이프에게도 위자료 소송 할 것 같습니다. 복수는 남자에게만 하나요? 님 와이프도 같이 바람 핀건데 말이죠. 님이 고소장을 학교로 보내면 자연스레 알려질 거라 판단 됩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 다신분 말씀처럼 어머니 가게가 어느 정도인지는모르겠습니다만 어머니 모시며 아이랑 셋이 살면서 양육비 받고 위자료도 다 받으시길 바랍니다. 장인 장모가 얼마나 좋은 사람들일지는 모르겠으나 결국은 본인 자식이 우선이죠. 이 전 글들을 다 읽어보니 이혼 하시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결혼 하신지 몇년되지도 않았는데 두번째라면서요. 이혼 안한다면 나중에 더 큰 불행이 올거로 보여집니다. 전 결혼한지 10년되어가고 있고 애기도 둘 9살6살 아들 둘에 주말부부하고 있는 가장입니다. 전 와이프와 성격이 안맞아 이혼 하려고 2번 정도 고민하고 법원까지 갔다가 사정상 이혼을 못하고 주말부부로 계속 살고 있습니다만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는 무조건 제가 데려올 것 입니다. 저의 부모님께서 이혼하더라도 아이들 맡길 생각 마라하셨지만 애는 제가 키울겁니다. 엄마한테 맡겨봤자 보고 배울게 없거든요. 재혼하는데 애들이 방해될거니 애들은 더 고통 속에 클 거 같구요. 만약 전 이혼 하더라도 재혼은 절대 안할거라서 애들은 제가 키울겁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는것 만으로도 아이들이 보고 배울게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이혼 하시기로 결정하셨으니 위자료는 양쪽 다 소송하시고 어차피 제산분할이야 기여도나 아이양육하는 쪽에 더 줄겁니다. 만약 저라면 어머니 모시며 양육비 받을거 다 받고 이혼하고 아이들 보면서 살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복수도 제대로 하시고 마무리도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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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코붕 2019/04/15 18:13

    형님 아이꼭데려오세요 꼭데려오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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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코붕 2019/04/15 18:20

    추천드렸습니다 마음약해지지 마시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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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내와허무 2019/04/15 18:22

    많이 망설이다 글 남깁니다
    오해 없이 읽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무조건 님께서 키우시는게
    옳다 생각 됩니다
    서로 키우겠다 싸우다
    뺏겼다면 모를까
    먼저 전처에게 아이를 맡긴다면
    님도 부득이한 사정이야 있다 하지만
    아이 그리고 부인의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님께서 아이를 버린게 됩니다
    현 처가에서 아이를 케어를 못할시 엎는다구요?
    님께서 아이를 내팽겨 치고서 뭐 할말있냐 할겁니다.
    아이도 그럴거구요
    엄마의 외도로
    불행이 시작 되었지만
    그러나
    아이 입장에선 외도한 엄마가 원망스러울까요. 자기를 버린 아빠가 더 원망스러울까요.
    진정한 복수를 하고 싶다면
    아이를 직접 부양하는게 맞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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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살님요천지호에여 2019/04/15 20:13

    맞는 말씀입니다. 나중에 눈물로 후회하지 말고 직접 부양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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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내와허무 2019/04/16 18:26

    그리고 아이가 있어야
    아이 존재만으로도 님 한테 많은 용기를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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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메기 2019/04/16 19:48

    다른남자 고기맛을 본년에게
    애기를 맡긴다?
    애가 불쌍하다 나중에 애기가 아빠싫고 외할머니랑 엄마조타하면 그때우짤래?
    땅을치고 후회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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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살님요천지호에여 2019/04/16 20:12

    후회합니다. 힘들더라도 아이 보내지 말고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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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누구야 2019/04/16 20:14

    송호 대학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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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브레이커블 2019/04/16 20:31

    혼자 3살부터 9살까지 키우고 있는 못난 아빠입니다..
    저도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아이로 인해 마음다 잡으며 지금은 아주 행복하게 지냅니다..
    바람핀 불륜년에 맞기지 말고 힘들더라도 아이를 꼭 직접 키우시길 바랍니다.
    일단 법적으로 최대한 복수 제대로 하시고 앞으로 아이와 함께 잘 사시는게 최대의 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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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부뽕구 2019/04/16 20:52

    선배님 처제가 아이 좋아한다 처가 괜찮다하시는데 팔은 안으로 굽고 내용이 와전되서 아이는 무조건 아빠 나쁜사람 나 버리고 간사람으로 인식합니다 아무리 접견권을 받는다 한들 같이 안살고 환경이 되게 중요해요
    아이 포기하시려면 그냥 연끊는게 후폭풍이 안옵니다
    정말 사랑하는 아이라면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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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삽입이죄라묜 2019/04/16 21:16

    저도 횡성에서 40년 살았습니다 도움필요하시면 최대한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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