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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시간에 졸지않은 군필여고생쟝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일제가 한국을 식민지 삼은 뒤로 초창기엔 일방적인 수탈만을 하게된다.
그 이유는 일단, 당시 일본은 제국열강중에서도 핫바지라 식민지경영에대해서 미숙한데다
그 전에 청일전쟁, 러일전쟁으로 인한 군비부담이 컸기때문이었다.
역시시간엔 이걸 '무단통치'시기라고 배운다.
그 이후 결국 무단통치에 반발한 한국인들은 3.1운동을 일으키고 결국 이것이 일본의 무단통치를 바꾸게된 계기가 된다.
일제는 문화통치란 이름으로 일방적인 수탈보단 보다 유화적인 지배를 시도한다.
물론 일본인들이 착해져서 그런게 아니고...
과거와 달리 일본도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성장하면서 다른 서구열강처럼 식민지경영체제를 시도할 만 해졌는데다
한국의 3.1운동을 보면서 오히려 지나친 억압과 수탈이 도리어 한국인들을 단결하게 만들었다고 판단
직접적인 억압보단 친일파들을 양성해서 그들을 욕받이로 쓰고 한국인들끼리 분열시킬 계획을 짠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원대한 내선일체 계획(?)도 커다란 두 사건때문에 얼마 못가게 되는데
첫번째가 미국발 세계대공황이었다.
미국의 세계대공황으로 엄청난 디플레이션이 닥치면서 원자재가격의 폭락을 가져왔고
이는 사실상 플랜테이션이나 마찬가지였던 한국에 큰 타격을 주게되면서 일본이 만들려 했던 식민지경영체계를 무너뜨린다.
두번째가 그 유명한 '관동대학살'이었다.
일본놈들도 사람들 미친듯이 도륙치고 현자타임이라도왔는지 자신들이 저질렀지만 이건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나보다.
관동에서 벌어진 이 참상이 한국에 알려지게되면 어떤상황이 올지 상상이 가지 않았을정도였으니.
결국 일본은 경제적 이유 & 관동대학살소식이 한국에 퍼지는것을 막기위해
기껏 한국에 풀어준 유화책들을 없던걸로 하고 다시 한국인들을 억압하기 시작했다.
물론 소문이란건 언젠간 퍼지기 시작하게 되어있는법. 약 8년정도 지나고서야 한국에 관동대학살 소식이 알려지게되고
한국은 혼파망상황이 온다. 거기에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이후 진주만공습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은 병참기지화되면서 다시 re무단통치 시기나 마찬가지로 미쳐돌아가게 된다.
때문에 몇몇 학자들은 당시 한국과 일본관계가 식민지배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전쟁에의한 점령지 약탈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식민지배를 위한 식민지 경영체제가 사실상 한국에 정착하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오히려 이후 일본의 경제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한국이 자체적인 경제권을 만들어 선진국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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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관동대학살은 이것으로 끝인가?? 당연히 아니다.
당시 일본인들의 증언으론 아라카와강이 새빨갛게 물들정도로 조선인들이 죽어나갔다고 할정도였다니 그 숫자가 상당했겠지만
문젠 일본은 당연하겠지만 그렇게 죽어간 한국인들의 명단은 커녕 숫자도 제대로 파악하질 않고 있다.
심지어 과거 한국이 관동대학살 관련으로 항의를 했을때도 일본은 시치미를 떼거나 마지못해 인정했을때도
마치 수산시장 생선들마냥 시체가 널브러진 사진을 한국에 던져주며
니들이 죽은사람 누군지 한번 알아보라며 씨부리는 '패드립'을 시전하기까지 했었다.
결국 위안부문제 못지않게 이것또한 앙금을 많이 남기고 있으며 일본이 애써 치부를 숨기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슬픈 사건이고 항의해서 사과받아야 하는건 확실한 팩트지만 그런 슬픈 역사를 마냥 일본 압박용 카드마냥 기술하는건 좀 아닌거같다 친구야
슬픈 사건이고 항의해서 사과받아야 하는건 확실한 팩트지만 그런 슬픈 역사를 마냥 일본 압박용 카드마냥 기술하는건 좀 아닌거같다 친구야
마지막줄만 좀 수정하자
ㅇㅋ 수정했음
압박이 문제가 아니라 이 앙금은 우리가 전쟁 등의 행동 같이 물리적으로 쟤들을 한번 거하게 대미지 주기 전엔 리셋안됨.
더군다나 강약약강한 야비한 본토왜구들 속성 때문에 우리가 쟤들보다 약해보이는 한
쟤네들 행동이 바뀔 것도 없어. 그래서 더더욱 우리가 왜구를 아프게 때리지 않으면 가해자가 피해자를 압박하는 행위가 계속 됨.
이게 제노사이드로 등재가 안되어있는게 신기하네
주체가 불분명하다고 이렇게 놔둔건가
요즘 일본은 더 이상 치부 안 숨겨. 오히려 학살을 자랑스러워하지.
학살은 강자가 약자에게 하는 거라서 이런 것들이 다 일본이 제국주의 시대에 잘나갔다는 증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