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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베이 구매에 관하여...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이베이구매에 관한 경험에서 나온 견해인데 어느분의 댓글에 달았다가 혹시 이베이로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참고가 되실까 하여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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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베이는 믿을 수 없다?! 글쎄요...
이베이에서 구매를 한다는건 일종의 모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중고나라 택배거래보다는 열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m8도 러시아친구에게 2014년도에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밖에 수없이 여러가지 렌즈들을 구매했었고 얼마전 35크론 실버 4세대도 이베이에서 구매해 받았습니다.
제가 2007년도부터 이베이를 시작했는데 초창기엔 문제가 많았죠. 벽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구요.
저도 아이폰 3G구매 신청했다가 다행이 판매자 사기행각이 알려지면서 자진취소를 해줬지만 페이팔에서 수수료떼이고 환불받았습니다.
최초의 수업료 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좀 다릅니다. 구매자보호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문제 발생시 판매자와 이야기 하면 처리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야기가 잘 안되면 이베이 바이어프로텍션에서 클레임을 거시면 대부분 해결됩니다.(환불수수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
주의 하실점은 반드시 결재를 이베이통해서 페이팔로 할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판매자가 종종 개인계좌나 다른 결재시스템을 해 달라고 할때가 있는데 100% 사기입니다.
구매후 평가제도 한몫 합니다. 네거티브 평가를 하면 수수료에 영향을 주는 듯합니다.
일반물품을 중국판매자에게 샀다가 품질이 영 구려서 반품비용이 아까워 그냥 아는 사람주고 네거티브평가를 했더니 물건갖고, 환불해준다 고쳐달라 사정사정 하더라구요. 물론 안해줬습니다. 다른 피해자가 생길까봐서요.
대부분판매자가 이 평가에 민감하고 네거티브 평가시 바로바로 연락옵니다. 최대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하죠. ^^
다만 위에 예에서 잠시언급했지만 반송을 해야할 경우가 생기면 반품비용은 전적으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판매자의 명확한 과실이 아니면 반송비용을 받아내기 어렵습니다.
저는 렌즈 구매시 사진과 받은 렌즈의 시리얼이 달라서 클레임 걸고 반품 EMS비용까지 받고 물건 보냈습니다.
이런 특별한 경우 아니면 대부분은 본인이 내야 합니다.
그래서 구매하실때는 꼼꼼히 글, 사진, 시리얼번호 등등 체크하시고 반드시 구매버튼 누르기 직전에 사진이나 글 이런것들 다 캡쳐하셔서 저장해 두시면 나중에 구입후 판매자가 수정하거나 말을 바꾸더라도 이베이에서 클레임을 걸 때 유리한 증거로 제출이 가능합니다.
2. 이베이는 누구에게 구매해야 하는가?
많은 분들 말처럼 구매자가 누구인지 보고 구매하면 좋은데 요즘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분명히 판매자지역이 미국으로 되어 있는데 주문하면 홍콩, 중국에서 오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판매자들도 본국에서 올리면 잘 안팔린다는 걸 알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지인들의 회원아이디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다만 확실한 것은 일본 샵에서 올리는 제품은 거의 믿을 만 합니다. 상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게 관리 하구요.
가능한 렌즈는 조금 비싸지만 일본샵에서 올리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3. 이베이 구매를 언제 해야 하는가?
제가 개인적으로 이베이에서 구매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물건이지만 해외에 물건이 가격차이가 엄청나게 나서 매리트가 있다
(200달러 이상인 경우는 관세를 포함한 전체 비용으로 비교했을때)
- 매물이 없어 국내에서 구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 slr장터만큼 상태가 좋다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 반품비용정도 감수하고 모험할 만 한 상품이다.
4. 마지막으로..
모든 결정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지는것입니다.
아무리 여기저기 물어봐도 구입의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결정이므로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맞지요.
구매해도 되겠다 싶으면 구매하시고 용기가 안나시면 국내에서 안전하게 구매하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댓글
  • 이웃집홍금보 2019/04/10 11:29

    제 경험으로는 일본 셀러의 EXC+++ 이 국내 샵기준 A- ~ B+ 정도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본 셀러는 의심하고 또 의심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IbYZOU)

  • 체리토마토 2019/04/10 11:58

    제가 생각하기에 국내의 기준이 너무 엄격한 듯합니다.
    국내의 민트는 정말 새제품이고 일본이나 이베이의 대부분 민트는 그냥 봤을때 깨끗한 정도?
    감안하고 사야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시리얼 다르게 온것 빼고는 렌즈로 실패해 본적이 없어서 ^^

    (IbYZOU)

  • ATOM아톰 2019/04/10 12:10

    문제는 한국에 사시면 한국 기준으로 매매가 된다는 것이죠

    (IbYZOU)

  • e11even™ 2019/04/10 12:48

    아톰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일본 샐러 물건들은 Mint minus 라고 표시된 것들도 받아보면 이게 어떻게..? 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싼 것도 아니구요. 일본 셀러들 것들은 그래서 mint plus 아니면 잘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 제가 이베이 구매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인데... 종종 10% ebay bucks coupon 이 날아와서.. 그거 말고는 별로 이베이 구매가 메리츠화재 있어보이지 않네요 ;;

    (IbYZOU)

  • ATOM아톰 2019/04/10 12:09

    개인적으로 이베이에 대한 의견은 조심스럽게 글을 쓰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제가 호주에서 10년정도 살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베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요즘과 비교하면 차라리 과거가 훨씬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위에 winterhearts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개인 경매들이 많아서 국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다들 shop화 되어서 이런 득템의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라이카 현행 계열의 바디나 렌즈 같은경우는 운이 좋아서 큰 문제가 없었을수도 있겠지만
    올드렌즈 올드바디들은 이베이 일본이건 독일이건 셀러들이 제대로 보질못해서
    받아보면 곰팡이 수두룩한 렌즈, 바디들이 많습니다.
    이런것들이 제거가 되는 것이면 운이 좋은 것이고 대부분 제가가 안될정도로 오래된 것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때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셀러로부터 렌즈 시리얼과 곰팡이 사진이 같이 나오도록 해서 오버홀 가격을 되돌려 받는법
    또하나는 리턴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오버홀 비용을 받기 위해 사진으로 증명하기도 번거롭거니와
    받았는데 제거가 안되더라도 이미 셀러로부터 일부 비용을 받은 경우에는 리턴이 안됩니다.
    리턴을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자비로 리턴을 먼저하고 셀러가 받으면 돈을 돌려주는데
    해외 배송은 시간도 오래걸리고 분실 위험이 상당히 높기때문에 분실 보험을 들어서 보내야합니다.
    분실 보험까지 들여서 보냈는데 셀러가 받아보고 포장을 잘못해서 파손이 됐다고 주장하면
    이도저도 방법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만 있으셔서 글을 올리신것 같은데 제 주변에 많은 지인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너무 많아서 이런 글은 더 조심스럽게 올리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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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토마토 2019/04/10 12:16

    네 저도 그부분에는 공감하고 조심스럽네요 ^^;
    그래서 저도 처음에도 언급했고 마지막에도 언급한것이 개인적으로 참고만 하시라는 것입니다
    피해를 본분은 항상우려스럽고 걱정되고 저처럼 모험심이 강한 사람은 모든게 경험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 부분에 대해 첨부하여 수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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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isuri 2019/04/10 12:24

    동감입니다.
    몇 번 리턴해보고 이게 쉽지 않아 사진 찍고 설명 보내 적정선에서 일부 가격을 돌려주는 선에서 타협하기도 했습니다만 사용하면서 계속 찜찜하더군요.
    해서, 이제 더이상 올드 렌즈는 이베이에서 구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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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머스 2019/04/10 12:15

    저는... 잊을만하니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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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토마토 2019/04/10 12:16

    전 잊어버렸는데 도착한 경우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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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10 12:27

    다른건 모르겠디만 렌즈 구매는 이베이에서 하면,
    광학적 문제 전혀 없다해서 샀는데, 곰팡이 투성이 인 경우가 4번 정도 있었습니다.
    셋다 미국 셀러였고요.
    다들 제탓하면서 버티더군요. 깨끗한것 팔았다고..
    배송대행지 써서 한번은 환불도 못받았습니다.
    렌즈는 안사는게 좋습니다.
    올드 렌즈나 올드카메라의 경우 일본샵 같은경우는 점검완료라고 표시되어있는것도 일부 문제있는 물건인 경우가 상당합니다. 현지에서 구매하더라도 말이죠.
    구글 번역기 돌려가며 일본사이트 찾아보더라도 상황을 아실수 있을껍니다.
    일본 셀러는 외관깨끗하고 곰팡이 있는 렌즈를 EXC+로 표시해서 팝니다. 더군다나 곰팡이 유무를 표시도 하지않고, 사진 확대해봐야 겨우 알수있도록 해두고 파는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렌즈를 이베이에서 구매해서 피해보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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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OM아톰 2019/04/10 12:32

    맞습니다.
    저도 위에 댓글로 글을 쓴 이유가
    이글을 보고 누군가 이베이로 사도 되겠네? 하고 구입하셨다가 피해 보는 일이 없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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