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카메라를 떨어뜨렸습니다.. 도와주세요 ㅠ

그냥 비슷한 원(빌려 쓰신) 상태의 중고를 하나 사주시는게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수리를 한다 치더라도 미세 스크레치며, 또 지금은 모르지만 충격으로 인한 다른부품 고장
예후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원 주인분과 유대관계가 얼마나 두터운지는 모르겠으나
추후 원주인분이 사용하다 다른 고장이라도 발생한다면 원망 아닌 원망을 들으실수도 있고
얼마 되지도 않는(별거 아닌)거에 두분 관계가 소원해질 수도 있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
.
.
뭐 그렇다구요. ㄷㄷㄷ

정말 난감하시겠습니다.
하지만 윗분 말씀처럼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카메라 마운트에 힘이 가해지거나 렌즈에도 힘이 가해져서 경축이 틀어졌다면 카메라와 렌즈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라이카 유저들이 쿠션있는 가방채로 떨어뜨렸다가 독일까지 수리 보내는 것을 많이 보있습니다.
샵에서 고장난 부분만 교체하고 돌려준다면 원 주인은 문제를 모른 상태에서 중요한 촬영을 하고 망칠 수도 있고, 카메라 상태를 알고 돌려 받게 되면 문제가 없어도 괜히 신경이 쓰이게 될 겁니다.
차라리 비슷한 상태의 카메라를 구입해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비밀로 하려거든 이런 문의도 안남기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왕에 잘 해결해드리려는 마음에 문의 하신듯하여 냉정하지만 글을 모질게 썼습니다.

네 두분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해서 상태좋은 원래상태의 가격으로 그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수리는 해서 제가 써볼까 생각중이거든요.. 일단 이런일이 생겨서 미안한 마음 뿐이죠 ㅜㅜ

오버홀 맡기면 안되나요? F3면 왠만한 기사님들 구리선까지 다 외울정도로 수리해서 숙련도가 높으실텐데

F3 라면 거의 탱크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