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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모세대가 일자리 구하던 시절 이야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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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마 직장 구하던 시절 이야기 들려주세요'

어머니 '참고가 안될텐데'

나 '그래도 상관없어요'

어머니 '서류만 보냈는데 내정되었어'

 나 '하?'

어머니 '버블 시대는 다 그런거지'

나 '그럼, 서류만 보냈는데 내정받은 사람들이 지금 50대가 되어서 학생들 면접 본다고요?'

어머니 '그렇지'

나 '시발'





한국도 큰 차이가 없다는게 함정

댓글
  • jbswell 2019/04/05 00:08

    일본 : 버블시대와 버블붕괴 이후가 극명하게 갈림.
    한국 : IMF 전과 후가 극명하게 갈림.
    본인은 IMF 1세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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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측 2019/04/05 00:12

    저땐 쉽게 통과, 입사 잘되던때라
    그냥 얼굴만 보고 뽑기도 했었던
    (흔히? 들을수 있는 농담 '여기는 얼굴만 보고 뽑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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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학박사 2019/04/05 00:37


    제자 '교수님, 직장 구하던 시절 이야기 들려주세요'
    어머니 '참고가 안될텐데'
    나 '그래도 상관없어요'
    어머니 '인맥'
    나 '하?'
    어머니 '대학원 중점화 계획 전은 다 그랬어'
    나 '인맥으로 대학교수가 된 사람들이 업적이 모자란다고 화내고 있는겁니까?'
    어머니 '그렇지'
    나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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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패드 2019/04/05 03:09

    한국도 IMF 전엔 대기업 추천장이 1인당 서너개는 되었고, 적당히 3.0이상 학점만 되면 그냥 취업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거기다, 면접비를 주소지 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했기 때문에 지방이 주소지인 사람들은 면접비 용돈 벌이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꿀 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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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Van 2019/04/05 04:21

    저 당시에는 교수님이 회사에 전화해놔서, 딱히 서류도 안내고 놀러가느라 면접도 그냥 쨌는데도 합격했으니 그냥 오라고 연락왔다는 사람도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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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권실장 2019/04/05 06:07

    기득권이 민족반역자들이라그런지 일본을 그대로 따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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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2019/04/05 07:14

    아빠 연애할적 얘기 해주세요.
    참고가 안될텐데?
    그래도 상관없어요 해주세요
    없어
    하?
    없다고. 평생 여자를 만나본적이 없어. 너도 입양이야.
    그래놓고 날 닮아서 너도 결혼하나는 잘할꺼라고 한겁니까?
    그렇지.
    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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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마왕 2019/04/05 08:23

    기업 직원들이 애들 뽑으려고 동아리방까지 찾아오기도 했다는 카더라를 들은 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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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콘 2019/04/05 08:38

    공고학생들도 성적순으로 많이 데리고 갔죠
    대기업 고졸사원 모집공고가 나오면
    성적순으로 지원이 가능했는데
    공고는 내신관리가 빡세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정학안 당하고 출석 잘하고
    내신3~5등급만 되도 어지간한 회사는 지원이 가능했으니까요
    학생들이 회사를 놓고 고르는 기준이란게
    어디는 잔업이 많아서 패스
    딴곳보다 시급 10원 20원이 적다고 패스
    딴데는 800 900씩주는데 여기는
    상여금 600%이라 패스
    여긴 상여금이 1000%네
    그럼 여기에 지원해야지 하고 지원하고
    어디는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에 빵도준다며 지원하고
    어떤회사는 일주일에 한번씩 회식하니까
    삼겹살 많이 먹을수 있다고 지원하고 지금보면 말도 않되는데 그땐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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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_눈) 2019/04/05 08:39

    짱구는 못말려를 보면
    짱구가 참 옛날거라는걸 알 수 있는게
    지금 일본에서 누가 과연
    젊은 나이에 취직하고
    결혼해 애둘 낳으며
    마당딸린 큰 주택에서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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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르릉릉 2019/04/05 09:39

    일단 대기업 경쟁률이 n 대 1 정도라 한 사람이 몇 개씩 지원하던거 감안하면 1대1 수준이였음.. 즉, 서울 중위권 이상 대학이랑 지방
    국립대 그리고 바로 밑에 정도 대학들 까지는  무조건 대기업 합격 가능했음. 그리고 중견기업들 많이 갔고, 공무원은 진짜 할거 없으면
    했음.. 왜냐면 어차피 대기업도 정년 보장이라 대기업 월급 70% 미만 받는 공무원은 진짜 안할려고들 했고 특히 지방 공무원은 대학
    졸업장 있으면 왠만해선 붙었음. 그게 시대가 흘러 문제가 되는게 무능한 사람들이 공무원 오래 근무해서 윗자리 혹은 고인물 하고
    있으니까 요새 날고 기는 어린 애들이 부하나 상사(5급)로 와서 일 제대로 할려고 해도 사사건건 문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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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학한야비군 2019/04/05 10:53

    라떼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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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gdha 2019/04/05 11:02

    일본 버블 시대에는 직원이 후배를 추천해서 회사에 입사시키면 그 직원한테 상여금을 줬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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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쌩크 2019/04/05 11:09

    취업을 하는데 고생을 했든 안했든
    일 할 사람 뽑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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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달고시퍼 2019/04/05 11:20

    드라마 “미생” 보면 지금 40-50대 분들 직장생활 잘 엿보여요.
    과거든 지금이든 미래든 항상 그때 그시절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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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와호랑이 2019/04/05 12:04

    이런 글은 꼭 대학 진학율 차이를 망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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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아재 2019/04/05 12:07

    일본은 지금이 그렇다던데요.
    서류만 넣으면 큰일 없으면 합격;;
    이제 우리 아들시대도 비슷할거에요.
    인구가 줄고 있거든요.
    근데 외노자들도 많이 들어와서 아들세대들이
    외노자들하고 경쟁하는건 아닌가 걱정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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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WER™ 2019/04/05 12:08

    95학번인데 솔직히 지금 20대 취준생들이 가장 힘들어 보임 라떼는 적당히좀 마시는게 꼰데 탈출에 도움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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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하프 2019/04/05 12:11

    90년대 초만 해도 대학 들어가면 선배들이 그랬어요.
    "대충 공부하고 졸업해도 어차피 다 취업되니까 공부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책도 많이 읽고 경험도 많이 쌓고 해라. 졸업하면 그게 남는거다"
    그래서 사회과학 서적도 많이 읽고 토론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했는데...
    그 선배들은 다 무사히 취직했는데 제가 졸업할때 되니 딱 IMF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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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cePie 2019/04/05 13:58

    저희 부모님 세대는 돈이 없어 대학을 못간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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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바치 2019/04/05 14:20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가 90%였죠.
    대신에 중소기업은 일요일 출근을 안 하는데 반해, 대기업은 쉬는날도 없이 일요일 출근하는 상황.
    많은 일자리 중에 대기업을 갈껀가, 중소기업을 갈껀가 선택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지금은 대기업(feat 공무원) 아니면 취업대상에서 빼버리고,
    그 작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다보니 과잉스펙이 되어 버린것이죠.
    청년이 힘들다. 힘들다. 하니까 청년'만' 힘들고, 중년들은 꿀 빨았는줄 아는 청년들이 대부분인것 같은데
    꿀빨은 중년들 얼마 안되고요. 청년이 힘든 이유 자체가
    힘들어진 중년들을 봐서 입니다.
    자신이 중년일때는, 자기가 본 그 힘들어진 중년처럼 되지 않으려고 하니까 힘든거 아닙니까?
    단지 힘든 그 중년들이 20대때 취업걱정은 없었던것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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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말대참사 2019/04/05 15:06

    98년도에 졸업반.
    1년을 학자금 대출받고, 다음 학기는 장학금으로 어찌저찌 졸업은 했는데, 취업정보 전무~~~ 그게 우리 과만이 아니라서 더 문제.
    학과장 교수님이 학교에서도 손 쓸 방법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눈물의 사과를 하시고.....
    99년도 봄. 취업은 못하고, 졸업은 했고, 학자금은 갚아야하고...
    공사판, PC조립 등등 알바로 학자금 다달이 갚으면 교통비 밥값 빼면 남는게 없는 생활을 하다가, 그 다음해 친구 소개로 기간제한 없는 알바로 조금 안정을 찾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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