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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아들에게 애들 때려도 된다고 했습니다.

어제 집사람과 초2 아들 학교얘기 나눴습니다.
사건요약
1) 반 친구 3명이 제 아들 양팔을 잡고, 때림
2) 왕따, 구타 이런 건 아니고 애들 장난으로 파악됨
3) 제 아들이 맞다가(?) 하지 말라고 몇 차례 얘기하는데도 계속 때림
4) 그래도 계속되자 제 아들이 친구 얼굴 때림
5) 제 아들이 담임께 위 전체상황 얘기하고 혼나고 종결
6) 얼굴맞은 친구 엄마는 4)번 상황만 듣고, 제 와이프에게 난색을 표함.
얼굴 맞은 친구는, 자기 엄마에게 본인 유리한 것만 얘기했더라구요.
엄마들끼리는 오해를 풀 예정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게 아니라....
어제 아들래미 앉혀놓고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3)번 상황에 여러차례 얘기해도 안 되서 4)번 상황이 오면,
얼굴 외 다른 곳 때려라, 니 있는 힘껏 발로 차든, 주먹으로 때리든, 얼굴피해서 때리라고 시켰습니다.
와이프는 어찌되었든 폭력을 쓰게되면, 요샌 무슨 위원회같은 거 열려서 애만 괴로워진다고 그러지 말라네요.
그나마 이성적인 고학년도 아니고, 저학년은 본능대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뒷일 책임질테니, 그런 일 발생하면 말로 표현하고, 안 되면 있는 힘껏 힘쓰라고 가르쳤습니다.
잘 한 건가요? ㄷㄷㄷㄷㄷㄷㄷ

댓글
  • 매입말뚝 2019/04/04 07:18

    저도 그렇게 가르칩니다. 말로 안 통하는 저학년 애들끼린 말로 안 되면 맞으면 때려야죠.

    (vYaimo)

  • 블랙탄로이 2019/04/04 07:19

    돈많으시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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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 2019/04/04 07:21

    아빠들 생각은 비슷한듯

    (vYaimo)

  • 트위치 2019/04/04 07:22

    저도 애아빠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vYaimo)

  • 36eyrer 2019/04/04 07:23

    아빠들은 대부분 그런듯 합니다
    돈 물어 줄테니 걱정말라고..
    옛날에 회사 아들은 볼펜을 찍으라 하니
    진짜.......
    그뒤론 아무도 못건들긴 하더라구요

    (vYaimo)

  • katzung 2019/04/04 07:25

    이미 아드님한테 말을 다 해놓으시고
    잘한건가요 물으시면
    잘하셨습니다. 말씀드리는수밖에..

    (vYaimo)

  • 키보드워리어 2019/04/04 07:31

    부자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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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지랄맞네.ㅉㅉ 2019/04/04 07:31

    당연한거죠. 그 상황이면 흉기를 쓰라고도 할 정도네요. 잘하셨습니다.

    (vYaimo)

  • BB1 2019/04/04 07:55

    병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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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고넘어가 2019/04/04 08:16

    흉기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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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니~♡ 2019/04/04 07:31

    장난이라고 해도 괴롭힘은 안됩니다 당하는 사람이 싫음 안해야죠 저도 딸아이지만 어린이집에서 장난으로 때리면 똑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vYaimo)

  • 그게사실이야 2019/04/04 07:36

    이러면 날 닮아간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분 나쁘면 하지 말게 하시구요.

    (vYaimo)

  • Og1kd 2019/04/04 07:37

    엄마들끼리는 오해가 더 생기지않을까요ㄷㄷㄷ

    (vYaimo)

  • 로또40억되자 2019/04/04 07:37

    저도 절대 먼저때리지말고 친구가 때릴시 10배로 복수해주라고한적은있습니다ㅡㅡ

    (vYaimo)

  • [30D]바스키아 2019/04/04 07:38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그렇게 가르치셨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누굴 때린적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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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잉덤보 2019/04/04 07:38

    저도 초2 아들한테 맞거나 누가 괴롭히면 때리라고 말합니다.

    (vYaimo)

  • VR_두쪽 2019/04/04 07:39

    아드님 칭찬해주고 맛난거 사주세요.
    우리 아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한아이 때렸는데 그 엄마 지랄지랄 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또 당합니다.

    (vYaimo)

  • 김선생! 2019/04/04 07:39

    좋지 못한 방침입니다. 요즘은 바로 학폭위 열립니다
    아직도 맞는것 보다 때리는게 낫다고 가르치면 큰일 납니다..

    (vYaimo)

  • wtil 2019/04/04 07:43

    보험처리하면 되잖아여

    (vYaimo)

  • [D5]Paul 2019/04/04 08:00

    폭행이 보험이 되나요 안되는.걸로 압니다
    무조건 현금에 합의도 현금입니다

    (vYaimo)

  • 미안.자제할게. 2019/04/04 07:45

    저는 눈 때리라고 합니다.
    뒷일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요.
    그런데 사람이 성향이라는게 때릴사람은 때리고 못때리는 사람은 못때리는것같습니다.
    못때리는 아이는 주변에 이상한아이가 있으면 부모가 맞고 있지 말라고해도
    당하기 쉽상이고요...

    (vYaimo)

  • 노세다들 2019/04/04 07:48

    눈을 때리라구요??? 제 눈을 의심하게 되네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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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tzung 2019/04/04 07:51

    헐...눈을 왜 때려요

    (vYaimo)

  • 몽상가_♬ 2019/04/04 08:18

    제정신이 아닌듯

    (vYaimo)

  • YousufKarsh 2019/04/04 08:20

    눈???? 눈을 때리면 실명할 수도 있는데요? 뒷일 어떻게 감당할라구요? 돈으로 됩니까 이게? 아침부터 어처구니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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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적자 2019/04/04 08:26

    잘~가르친다.

    (vYaimo)

  • Alzplus 2019/04/04 07:47

    존슨을 차버리라고 하시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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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웃기는개그맨 2019/04/04 07:48

    여자들은 이해 못하죠 남자들은 때려야 서열이 가려지니 정당하게 때리라고 전 딸에게도 말합니다 이제 일학년인데 남자 한놈이 엄청 개구지나 봅니다
    반 여자애들 다 괴롭혀히고 짝궁된 여자애들은 다 학교 가기 싫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딸도 그놈이랑 짝궁되고 시달리 길래 소리 지르고 때리랬어요 그랬더니 몇일 후 물어보니 이젠 자기만 안괴롭힌데요 어떻게 했냐니깐 수업시간에 선생님 들으라고 소리 고래고랴 지르며 울었다고하네요
    자기 아들이 때리고 왓으면 잘했다고 할거면서 꼭 맞고 오면 학교 오더라고요
    아무튼 안싸우는게 좋지만 내 자식은 안맞고 오갈 ㅠㅠ

    (vYaimo)

  • 로린마젤 2019/04/04 07:50

    한국법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죄를 묻는 경우가 많아서요. 정당방위로 사람 때려도 벌 받는게 현행법이다 보니 훈육에 주의가 필요 합니다.

    (vYaimo)

  • 셔터눌러@300 2019/04/04 07:52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절대적으로 제가 잘 했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아들에게 때리라고는 했지만, 좋은 건 아니죠. 다만, 이런 의식이 먹히려면 최소한 고학년은 되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위원회 열리는 것도 알았고, 이게 꽤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주도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게 아니라, 정당한 방위일 때 행사한 폭력인데 위원회를 무서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폭력을 휘두른 아이에게 불이익이 오겠지요?

    (vYaimo)

  • 은찬은우아비 2019/04/04 07:52

    제생각도 그런덕 학폭위가 열리면 뭐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아이들한테도 왕따를 당한다다 뭐라나...
    이해가 안가면서도 우리때랑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판단할 필요는 있더군요
    정말 속상할것 같아요ㅠ

    (vYaimo)

  • Touit 2019/04/04 07:52

    엄마들끼리 괜히 뭐하지말고 학폭위 여세요. 붙잡고쳤는데 얼굴쳤다고 ㅈㄹ하는걸 애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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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과나무™ 2019/04/04 07:54

    현실은 아빠가 책임질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냥 아이를 혼내지 않는거 정도는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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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감하네 2019/04/04 07:54

    항상 이렇게 딱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1. 생명의 위협을 느낄땐 정당방위 차원에서 최소한의 폭력은 행사해라.
    2. 그게 아니면 오른뺨을 갈기면 왼뺨도 내줘라.
    .......물론 그 후엔 ㅇㅅㅈ 시전해야죠-_-a
    앤간하면 맞아주고, 법대로 해결하는게 현명합니다;;

    (vYaimo)

  • Zechs 2019/04/04 07:56

    학폭위 열어 훅 가는 수 생깁니다.
    폭력을 행사하게 된 과정없이, 그냥 맞은아이:피해자/때린아이:가해자(=폭력사건 지구대 연행했을 때 처럼)로 처리하는게 쉽기 때문에 ㅡㅡ;;; 극단적으로 보면 계속 괴롭힘 당하다 한대 치고 가해자로(학폭위에서 징계성으로)전학가서 그냥 폭행범취급;;
    옛날에야 '맞지말고 때리고 와라, 치료비 아빠가 책임진다'

    (vYaimo)

  • wtil 2019/04/04 07:57

    댓글중에 맞는게 낫다는분들 학교 다닐따 다 왕따로 지냇어여??????학교다닐대 계속 맞고 나녓죠????????자식도 계속 맞고 다니게 하실꺼에여???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vYaimo)

  • wtil 2019/04/04 07:57

    댓글만 보면 학교에 왕따당해서 자살하거나 괴롭히는 양아치들 다 처벌받는줄..

    (vYaimo)

  • 굿데이커맨더 2019/04/04 07:58

    니가 먼저 때리면 안되지만 상대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해요.

    (vYaimo)

  • fansslr 2019/04/04 07:59

    잘하셨습니다.
    똑같이 대응하라는점도 잘하신거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걸 해내셨네요.
    "아빠는 너의 편이야"

    (vYaimo)

  • 셔터눌러@300 2019/04/04 08:00

    제 아내랑 얼굴맞은 친구 엄마랑 오해가 안 풀리면, 제가 학폭위 열어야 하는 상황아닌가요?

    (vYaimo)

  • [친목당]해물칼국수 2019/04/04 08:32

    먼저 괴롭힘 당함 정황이 확실하고 증명이 된다면 장당방위고 역관광 가는거죠

    (vYaimo)

  • [D5]Paul 2019/04/04 08:01

    어떤 아버지는 아이를.위해 권투를 1학년때부터 다니게 했는데
    배운걸로 형아 친구 동생들 때리고 있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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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하기싫습니다 2019/04/04 08:01

    저런 장난이 지속되면 왕따 됩니다. 안때리고 해결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차라리 한대 치는게 좋아요. 참기만하면 아이들 마음에 병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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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갈등이었어 2019/04/04 08:06

    상대방 아이가 자기 유리한것만 이야기 했다고 하셨으면서 자기 아이는 100%진실만을 이야기 했다는 보장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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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눌러@300 2019/04/04 08:08

    만약 제 아이말만 믿고 까불면 제가 어리석은 아버지죠.
    담임 선생님이 애들 불러서 얘기듣고 종합한 결과입니다.
    맞은 아이는 집에가서 본인 얘기하고 싶은 것만 얘기한거에요.

    (vYaimo)

  • 동해♬ 2019/04/04 08:08

    두번을 참으면 군자이지만 세번을 참으면 바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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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나라코코몽 2019/04/04 08:08

    와우..
    사촌누나랑 똑같다
    큰누나가 동네 친구들한테 놀림받고 있으니까 고모가 작은누나한테 패버리라 햇는데
    짱돌로 머리 찍어버렸다는데

    (vYaimo)

  • 회상(回想) 2019/04/04 08:13

    ㅋㅋㅋㅋ와 대박
    그뒤로 다시는 그애 안괴롭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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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namoon 2019/04/04 08:13

    이상한인간들 많은시회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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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물고기™ 2019/04/04 08:13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댓글들 보니 요즘 뉴스에 나오는 애들에게 그런 배경이 있을 수 있겠다 싶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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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4m 2019/04/04 08:13

    저는 그냥 끌어안으라고 했는데...
    누가 너 때리면 그냥 그 친구한테 사과받을때까지 끌어 안고 진드기처럼 붙어 있으라고...
    참 어려운 문제에요. 어찌 가르치는게 좋을지

    (vYaimo)

  • 바탕 2019/04/04 08:15

    당연한 겁니다. 수백만년 내려온 인간본성 어디 안갑니다.

    (vYaimo)

  • ▶◀오월의隱雨 2019/04/04 08:15

    잘 하셨어요
    최소한의 자기 방어는 인정 되어야죠

    (vYaimo)

  • 마촌 2019/04/04 08:17

    참아라 참아라 하다가 커터칼로 얼굴 긋고
    난리 납니다
    잘하셨습니다

    (vYaimo)

  • [5D3]Remind™ 2019/04/04 08:17

    원래 하는 행동이 축생이라 판단되어지면 남녀노소 쳐 맞아야 말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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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눌러@300 2019/04/04 08:18

    댓글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초2면 9살입니다.
    때려도 얼마나 때릴 것이며, 다쳐도 얼마나 다칠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맞으면 같이 때리라고 했습니다. 얘네들이 무슨 조폭도 아니고, 흉기를 쓸 것도 아니고..
    윗분 중에 돈 얘기하셨는데, 정말 돈이 없다면 제 장기를 팔아서라도 해결할 생각입니다.
    어느 정도 말이 먹히는 나이가 되면, 합리적인 방법을 가르쳐야겠죠. 하지만 고작 9살 아이이게 사회의 쓴맛을 알려주는 건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애는 본능대로 하고, 그 쓴 맛을 제가 보는게 낫죠.
    흠...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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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아다라마바사 2019/04/04 08:18

    학교라는 무정부 상태 사회에서 방어를 위해 필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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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Hunter™ 2019/04/04 08:21

    자기 몸은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는건 알려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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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고넘어가 2019/04/04 08:22

    근데 힘쎈놈이 때리면
    때리라하라해도
    때릴수가 없잖아요
    아직 울애기 돌도안됐지만
    나약하게 보이지않게 6살쯤되면 복싱도장에서
    복싱배우게할려고요
    보통 애들때리는게 나약하고 만만하게 보이면
    때리니 그렇게 보이지말게하려고요
    물론 때리지도말고 맞지도말라라고 가르칠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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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꽁지~▶◀ 2019/04/04 08:23

    걍학폭위가세요
    6학년되면 리셋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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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sufKarsh 2019/04/04 08:23

    저도 아들키우지만 폭력을 당하면 교칙대로 할것같아요. 반복되면 학교가서 담임한테 신신당부해야죠. 것도 안되면 제가 개지랄 한번 떨겠네요. 애들은 선생님이 관심갖는 아이는 손도 안대요. 어렸을때 공부잘하는 애들은 절대 맞고 다니지 않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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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땅바람 2019/04/04 08:26

    그 말을 잘 못 이해하면 아드님을 때렸던 가해자가 되는거에요.
    아이가 잘 이해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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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mark2]달팽이 2019/04/04 08:28

    애들 중에 약해보이면 더 괴롭히려 드는 애들이 있어요..
    다들 아시면서. ㄷㄷ
    니중에 더 큰 일 당하기 전에 같이 때려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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