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사람과 초2 아들 학교얘기 나눴습니다.
사건요약
1) 반 친구 3명이 제 아들 양팔을 잡고, 때림
2) 왕따, 구타 이런 건 아니고 애들 장난으로 파악됨
3) 제 아들이 맞다가(?) 하지 말라고 몇 차례 얘기하는데도 계속 때림
4) 그래도 계속되자 제 아들이 친구 얼굴 때림
5) 제 아들이 담임께 위 전체상황 얘기하고 혼나고 종결
6) 얼굴맞은 친구 엄마는 4)번 상황만 듣고, 제 와이프에게 난색을 표함.
얼굴 맞은 친구는, 자기 엄마에게 본인 유리한 것만 얘기했더라구요.
엄마들끼리는 오해를 풀 예정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게 아니라....
어제 아들래미 앉혀놓고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3)번 상황에 여러차례 얘기해도 안 되서 4)번 상황이 오면,
얼굴 외 다른 곳 때려라, 니 있는 힘껏 발로 차든, 주먹으로 때리든, 얼굴피해서 때리라고 시켰습니다.
와이프는 어찌되었든 폭력을 쓰게되면, 요샌 무슨 위원회같은 거 열려서 애만 괴로워진다고 그러지 말라네요.
그나마 이성적인 고학년도 아니고, 저학년은 본능대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뒷일 책임질테니, 그런 일 발생하면 말로 표현하고, 안 되면 있는 힘껏 힘쓰라고 가르쳤습니다.
잘 한 건가요? ㄷㄷㄷㄷㄷㄷㄷ
https://cohabe.com/sisa/989075
초2 아들에게 애들 때려도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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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가르칩니다. 말로 안 통하는 저학년 애들끼린 말로 안 되면 맞으면 때려야죠.
돈많으시면 ㄷㄷ
아빠들 생각은 비슷한듯
저도 애아빠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아빠들은 대부분 그런듯 합니다
돈 물어 줄테니 걱정말라고..
옛날에 회사 아들은 볼펜을 찍으라 하니
진짜.......
그뒤론 아무도 못건들긴 하더라구요
이미 아드님한테 말을 다 해놓으시고
잘한건가요 물으시면
잘하셨습니다. 말씀드리는수밖에..
부자시군요..
당연한거죠. 그 상황이면 흉기를 쓰라고도 할 정도네요. 잘하셨습니다.
병원 가보세요
흉기ㄷㄷㄷㄷㄷㄷ
장난이라고 해도 괴롭힘은 안됩니다 당하는 사람이 싫음 안해야죠 저도 딸아이지만 어린이집에서 장난으로 때리면 똑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이러면 날 닮아간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분 나쁘면 하지 말게 하시구요.
엄마들끼리는 오해가 더 생기지않을까요ㄷㄷㄷ
저도 절대 먼저때리지말고 친구가 때릴시 10배로 복수해주라고한적은있습니다ㅡㅡ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그렇게 가르치셨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누굴 때린적은 없었네요
저도 초2 아들한테 맞거나 누가 괴롭히면 때리라고 말합니다.
아드님 칭찬해주고 맛난거 사주세요.
우리 아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한아이 때렸는데 그 엄마 지랄지랄 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또 당합니다.
좋지 못한 방침입니다. 요즘은 바로 학폭위 열립니다
아직도 맞는것 보다 때리는게 낫다고 가르치면 큰일 납니다..
보험처리하면 되잖아여
폭행이 보험이 되나요 안되는.걸로 압니다
무조건 현금에 합의도 현금입니다
저는 눈 때리라고 합니다.
뒷일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요.
그런데 사람이 성향이라는게 때릴사람은 때리고 못때리는 사람은 못때리는것같습니다.
못때리는 아이는 주변에 이상한아이가 있으면 부모가 맞고 있지 말라고해도
당하기 쉽상이고요...
눈을 때리라구요??? 제 눈을 의심하게 되네요 ㄷㄷㄷㄷ
헐...눈을 왜 때려요
제정신이 아닌듯
눈???? 눈을 때리면 실명할 수도 있는데요? 뒷일 어떻게 감당할라구요? 돈으로 됩니까 이게? 아침부터 어처구니 없는
잘~가르친다.
존슨을 차버리라고 하시면 ㄷㄷ
여자들은 이해 못하죠 남자들은 때려야 서열이 가려지니 정당하게 때리라고 전 딸에게도 말합니다 이제 일학년인데 남자 한놈이 엄청 개구지나 봅니다
반 여자애들 다 괴롭혀히고 짝궁된 여자애들은 다 학교 가기 싫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딸도 그놈이랑 짝궁되고 시달리 길래 소리 지르고 때리랬어요 그랬더니 몇일 후 물어보니 이젠 자기만 안괴롭힌데요 어떻게 했냐니깐 수업시간에 선생님 들으라고 소리 고래고랴 지르며 울었다고하네요
자기 아들이 때리고 왓으면 잘했다고 할거면서 꼭 맞고 오면 학교 오더라고요
아무튼 안싸우는게 좋지만 내 자식은 안맞고 오갈 ㅠㅠ
한국법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죄를 묻는 경우가 많아서요. 정당방위로 사람 때려도 벌 받는게 현행법이다 보니 훈육에 주의가 필요 합니다.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절대적으로 제가 잘 했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아들에게 때리라고는 했지만, 좋은 건 아니죠. 다만, 이런 의식이 먹히려면 최소한 고학년은 되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위원회 열리는 것도 알았고, 이게 꽤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주도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게 아니라, 정당한 방위일 때 행사한 폭력인데 위원회를 무서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은 폭력을 휘두른 아이에게 불이익이 오겠지요?
제생각도 그런덕 학폭위가 열리면 뭐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아이들한테도 왕따를 당한다다 뭐라나...
이해가 안가면서도 우리때랑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판단할 필요는 있더군요
정말 속상할것 같아요ㅠ
엄마들끼리 괜히 뭐하지말고 학폭위 여세요. 붙잡고쳤는데 얼굴쳤다고 ㅈㄹ하는걸 애미라고
현실은 아빠가 책임질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냥 아이를 혼내지 않는거 정도는 할수 있죠.
항상 이렇게 딱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1. 생명의 위협을 느낄땐 정당방위 차원에서 최소한의 폭력은 행사해라.
2. 그게 아니면 오른뺨을 갈기면 왼뺨도 내줘라.
.......물론 그 후엔 ㅇㅅㅈ 시전해야죠-_-a
앤간하면 맞아주고, 법대로 해결하는게 현명합니다;;
학폭위 열어 훅 가는 수 생깁니다.
폭력을 행사하게 된 과정없이, 그냥 맞은아이:피해자/때린아이:가해자(=폭력사건 지구대 연행했을 때 처럼)로 처리하는게 쉽기 때문에 ㅡㅡ;;; 극단적으로 보면 계속 괴롭힘 당하다 한대 치고 가해자로(학폭위에서 징계성으로)전학가서 그냥 폭행범취급;;
옛날에야 '맞지말고 때리고 와라, 치료비 아빠가 책임진다'
댓글중에 맞는게 낫다는분들 학교 다닐따 다 왕따로 지냇어여??????학교다닐대 계속 맞고 나녓죠????????자식도 계속 맞고 다니게 하실꺼에여???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댓글만 보면 학교에 왕따당해서 자살하거나 괴롭히는 양아치들 다 처벌받는줄..
니가 먼저 때리면 안되지만 상대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해요.
잘하셨습니다.
똑같이 대응하라는점도 잘하신거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걸 해내셨네요.
"아빠는 너의 편이야"
제 아내랑 얼굴맞은 친구 엄마랑 오해가 안 풀리면, 제가 학폭위 열어야 하는 상황아닌가요?
먼저 괴롭힘 당함 정황이 확실하고 증명이 된다면 장당방위고 역관광 가는거죠
어떤 아버지는 아이를.위해 권투를 1학년때부터 다니게 했는데
배운걸로 형아 친구 동생들 때리고 있네요 ㅎㄷㄷ
저런 장난이 지속되면 왕따 됩니다. 안때리고 해결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차라리 한대 치는게 좋아요. 참기만하면 아이들 마음에 병 생깁니다
상대방 아이가 자기 유리한것만 이야기 했다고 하셨으면서 자기 아이는 100%진실만을 이야기 했다는 보장은 있나요...
만약 제 아이말만 믿고 까불면 제가 어리석은 아버지죠.
담임 선생님이 애들 불러서 얘기듣고 종합한 결과입니다.
맞은 아이는 집에가서 본인 얘기하고 싶은 것만 얘기한거에요.
두번을 참으면 군자이지만 세번을 참으면 바보가 된다.
와우..
사촌누나랑 똑같다
큰누나가 동네 친구들한테 놀림받고 있으니까 고모가 작은누나한테 패버리라 햇는데
짱돌로 머리 찍어버렸다는데
ㅋㅋㅋㅋ와 대박
그뒤로 다시는 그애 안괴롭필껄요
이상한인간들 많은시회구나 ㅎ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댓글들 보니 요즘 뉴스에 나오는 애들에게 그런 배경이 있을 수 있겠다 싶긴하네요.
저는 그냥 끌어안으라고 했는데...
누가 너 때리면 그냥 그 친구한테 사과받을때까지 끌어 안고 진드기처럼 붙어 있으라고...
참 어려운 문제에요. 어찌 가르치는게 좋을지
당연한 겁니다. 수백만년 내려온 인간본성 어디 안갑니다.
잘 하셨어요
최소한의 자기 방어는 인정 되어야죠
참아라 참아라 하다가 커터칼로 얼굴 긋고
난리 납니다
잘하셨습니다
원래 하는 행동이 축생이라 판단되어지면 남녀노소 쳐 맞아야 말을 듣습니다.
댓글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초2면 9살입니다.
때려도 얼마나 때릴 것이며, 다쳐도 얼마나 다칠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맞으면 같이 때리라고 했습니다. 얘네들이 무슨 조폭도 아니고, 흉기를 쓸 것도 아니고..
윗분 중에 돈 얘기하셨는데, 정말 돈이 없다면 제 장기를 팔아서라도 해결할 생각입니다.
어느 정도 말이 먹히는 나이가 되면, 합리적인 방법을 가르쳐야겠죠. 하지만 고작 9살 아이이게 사회의 쓴맛을 알려주는 건 오히려 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애는 본능대로 하고, 그 쓴 맛을 제가 보는게 낫죠.
흠...
어렵네요...
학교라는 무정부 상태 사회에서 방어를 위해 필요한거죠
자기 몸은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는건 알려줘야죠.
근데 힘쎈놈이 때리면
때리라하라해도
때릴수가 없잖아요
아직 울애기 돌도안됐지만
나약하게 보이지않게 6살쯤되면 복싱도장에서
복싱배우게할려고요
보통 애들때리는게 나약하고 만만하게 보이면
때리니 그렇게 보이지말게하려고요
물론 때리지도말고 맞지도말라라고 가르칠려고요
걍학폭위가세요
6학년되면 리셋되요
저도 아들키우지만 폭력을 당하면 교칙대로 할것같아요. 반복되면 학교가서 담임한테 신신당부해야죠. 것도 안되면 제가 개지랄 한번 떨겠네요. 애들은 선생님이 관심갖는 아이는 손도 안대요. 어렸을때 공부잘하는 애들은 절대 맞고 다니지 않는 이유죠..
그 말을 잘 못 이해하면 아드님을 때렸던 가해자가 되는거에요.
아이가 잘 이해했길 바랍니다.
애들 중에 약해보이면 더 괴롭히려 드는 애들이 있어요..
다들 아시면서. ㄷㄷ
니중에 더 큰 일 당하기 전에 같이 때려야 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