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죠?
쟁여놓고 여러 종류 마시려면 생두 사서 필요할 때 볶는게 최선이고 싸기도 해서 저도 홈로스팅을 하는데,
작년 말에 사놨던 예멘 모카를 꺼내서 미디움으로 볶았습니다. 분쇄된 원두에서도, 내린 커피에서도 향은 제대로 나는데...
안익힌 풋내 건초 맛이 심하게 나네요. 혹시 몰라서 오늘 다시 볶아봤는데 한 번 볶고 식힌거라 그런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그을려버리네요.
또 혹시 몰라서 내려봤는데 역시나 건초 맛이 납니다.
볶아놓은 커피도 없고,, 다시 시도해서 시티까지 볶았는데 약하기는 해도 건초 냄새가 납니다.
처음 들여왔을 때 풀시티까지 아주 기름지게 볶았을 때는 전혀 이런 맛이 안났거든요...
이게 보관을 잘못한 탓일까요 아님 예멘 모카의 특성일까요?
일단 원두상태가 워낙에 별로라 15~20%는 디펙트로 골라낸거 같습니다.
생두 탓일수도 있지만 보통은 덜 익혔을때 건초맛이 납니다
풀시티까지 가지않고 더 익히시려면 초반 화력(투입시~초반)을 좀 더 넣고 후반에 약하게 하시거나 (일반적인 방법),
아니면 겉만 익고 속이 덜 익은 느낌이라면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고 1팝이 터지는 중에 이전의 방법보다 많은 화력을 유지해주세요
그런데 팝핑중에 화력이 강하면 속이 탈 수 있습니다 중간점을 잘 찾아주세요 ^^;
음... 건초맛은... 아무리 생각해도 전체적으로 화력이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투입시부터 화력이 더 필요할것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불을 좀 줄인게 패착인가 봅니다. 근데 참 신기한게 에스메랄다 게이샤, 케냐더블에이, 시다모 등등의 다른 생두들은 한 번도 안그랬는데 요것만 이래서 속 썩이네요.
예맨 모카 마타리 볶기 좀 어렵습니다
초반 화력이 부족해서 전형적으로 언더디벨롭일때 발생..원두 배부의 화학적 물리적 변화가 츙분히 발현되지 않은거라 봅니다.
내부 오타
아마 생두가 제대로 익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거 같네요.
로스팅 시간, 화력 쪽으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생두도 초기에 품질이 좋아야 로스팅도 그만큼 잘 되더라구요.
처음 구입했던 업체는 로스팅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는데
올 해 알마씨엘로로 바꾸고 나선 만족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결점두 핸드픽 할 것도 없고 생두 품질이 좋아서인지
동일 로스팅 기기로 해도 만족도가 높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