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손절한.. (너무 이기적이어서..) 형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해서, 그걸로 스트레스 받다가 그냥 연락 끊었어요.
수입차 동호회에서 첨 만난 형이었는데, 부모님을 잘만나 평생에 돈이 없어본적이 없는 이혼남이었어요.(이혼한지는 나중에 몇년뒤에나 그 형의 친척을 통해 알게되었죠.) 여튼..
그형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39세) 만난 사람중 음식을 가장 쩝쩝 거리면서 먹는 사람이었어요.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라 일부러 그런소리를 내라고 해도 그정도 대시벨을 내면서 먹기는 힘든정도의 사람이었죠.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지금 입으로 최대한 크게 쩝쩝 소리를 내보세요. 그거의 두배정도 소리로 먹는 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
어느날은 너무 소리가 거슬려서.. 형이 그런거 모르는거 같길래.. 저도 형이 들어보라고 쩝쩝대면서 먹었어요.ㅋㅋㅋ
너무 쩝쩝대면서 정말 내가 낼수있는한 최대한의 소리를 내면서 먹었어요.ㅋ
헌데도 솔직히 말하면 쩝쩝소리에서 진거같아요. 그 형은 제가 최대한 소리를 내도 범접할수없는 쩝쩝 소리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 아 졌네. 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면 쩝쩝 댔는데,
식사후 형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너 먹을때 보니까 진짜 쩝쩝 거린다고.. 이 쩝쩝아~ 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한동안을 저를 쩝쩝이라고 부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의 흠은 자기가 못보나보다.. 라는걸 깨닫고, 저도 혹시 다른사람에게는 그런 모습은 아닐까.. 생각을 가끔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ㅋ
짤방사진.ㅋ
그 형의 이기적이었던 일화는...
그형은 평생 맛있는 음식만 먹어버릇해서 맛 없는 음식은 입에 안댑니다. 먹질 않아요.ㅋ
그리고 돈이 많고, 자기가 노력해서 돈을 벌어본적이 없어서 돈을 크게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돈때문에 주위에 사람이 붙는것을 경계해서 절대 누구를 밥을 사주거나 하진 않습니다. 무조건 더치페이입니다.
저랑 같이 밥을 먹고있을때였는데요,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딱 한숱가락 뜨더니.. 나가잡니다. ;;;
맛 없다고요. 그리고 자기 밥값 내고 나갔습니다. 저도 안먹고 제 식비 계산하고 나갔죠.
또 음식점 다른곳에 오더니(음식점 선택도 자기 맘입니다.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사람입니다.) 시킵니다.
그러더니 또 한입 먹더니 나가잡니다. 또 자기꺼만 내고 나갑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한끼에 세집에 들러 밥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첫집은 객관적으로 좀 맛이 없었고, 두째집은 그냥 그랬는데, 나갔습니다. 저는 그형과 밥한끼 먹으려고 3끼의 돈을 냈습니다. ㅋㅋ
이기적인 썰을 풀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또 하나 들자면, 그 형은 일을 안합니다.
부모님이 부동산을 1000억 정도 물려줬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잠을 새벽 5시나 6시쯤 잡니다.ㅠ
저는 물론 일을 하죠.
새벽 2시에 자는데, 전화가 옵니다. 커피마시러 가자고...
미친놈 아닙니까? ㅠ 그래서 잔다고 하고 끊으면 .. 또 3시쯤 전화 옵니다. 집 앞이라고 나오라고...
싫다고 했더니 진짜 잠깐만 뭐 주러왔다고..
그래서 나가니.. 포르쉐 911 타르가 타고 왔습니다. (차가 여러대입니다.)
잠깐만 타보랍니다. 탔더니 바로 분당 카페거리로 갑니다. (우리집은 안양)
이런식입니다.
여튼 이유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그형이 생각 나네요.. 잘살고 있겠죠? ㅋㅋㅋㅋ
https://cohabe.com/sisa/98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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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많은데 친구는 없나보네요
네... 심각하게 친구가 없는 형이었죠..ㅠ
사람을 그 따위로 대하니 친구가 없겠죠.
아니 왜 만났어요 ?? 이해가
저랑은 다른 세상이라, 사실 덕분에 다른 세상 구경도 좀 했어요. 백화점 VVip의 간접 경험도 해봤고, 수입차들에서 하는 파티에 형덕분에 초대되서 가보기도 했고, 나름 같이 다녀서 첨 해보는것도 많아서.. 좋기도 했어요. ㅋ
오..ㅎㅎ나쁘지않은경험이네요
돈을 써야 사람들이 똥파리처럼 모이는데... ^^
또 똥파리 모이는건 싫어서 다른사람에게 돈은 절대 안써요.ㅋㅋㅋ 맨날 자꾸 투자하라고, 주위에 사기칠 사람들 몰린다고요.. 그건 잘 하는거라고 생각했었어요. ㅎㅎ
그런 부자인데 남 의심해서 돈 안쓰는 사람들은 잘 삽니다
네 그 부분을 보면 최소한 있는 재산 날릴꺼같진 않더라구요. 헌대 몇번 사업을 하겠다고 투자한적이 있었는데, 총 50억 정도 날렸었데요. 그 이후로는 딱히 사업은 안하고 지금 있는 부동산 임대수익만으로 살고있더라구요. 그 임대수익만해도 ㅎㄷㄷㄷ 합니다. ㅠ
노답인생이네요 부럽지만ㅋㅋ
저는 갠적으로 첨엔 부러웠지만 나중엔 안부러웠어요. ㅋ 우선 진정한 친구가 없고, 가족도 없고요, 평생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의심만 합니다. 내돈 노리는건 아닌지...
좀 부러운건, 여자친구는 쉽게쉽게 사겨요. 집도 좋고 부자라 그런지.. 집에가보면 우선 침대가 2억짜리였다는..ㄷㄷㄷㄷ
우리 가족이 사는 집보다 침대가 더 비싸다니ㅜㅜ
ㅎㄷㄷ
하긴 이혼하고 친구없고 이런 인생은 싫네요
여자친구들도? 이해가 됩니다. 벌써 그집가면 눈이 휘둥글해지거든요.ㅋㅋ 그 침대.. 우선 봉이 네개가 있는데요, 그 봉 높이가 아파트 천장보다 높아서 들어올때 봉을 잘랐답니다. ^^;; 근데 나무가 워낙 좋은 나무라 잘 안잘라져서 목공 기술자를 불러서 잘랐는데도 자르는데 엄청 고생했다고 썰을 풀더군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재미있긴하겠어요
그런 사람은 멀리 하는게 답이에요. 저도 몇명 생각나는군요..
몇명이나 있으셨어요? ㄷㄷㄷ
돈이라도 쓰면 친구인척 하는 사람이 많아서 외롭진 않음
그부분도 그 형이랑 이야기 했었는데요, 자긴 차라리 외고운게 낫데요.. 똥파리 꼬이는거보다요.
이용당하셧네요..외로움 해소용.
네.. 그런셈이죠.. 지금은 또다른 저같은 사람을 이용하고 있겠죠. ^^
저희 동네 송도에도 비싼차 차주분들 나이 어려보이는데 밤 12시 이런시간에 정모 비슷하게 하시는지 커피 자주 모여 마시더라구요.. 같은분일수도.. ㅎ
그형은 동탄 사는데요, 송도도 자주가죠. 커피한잔 하러..ㅋㅋㅋ 나이 어린 기준은 모르겠지만 그형은 40대 초반입니다. ^^
뭐가 문젠지 알려주고 연 끊으셨길...
안알려줬죠.. 그냥 연락을 꾸준히 안받았을뿐이에요.. 알려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고, 이미 알고있을꺼라고 생각했었어요. ㅋ
오 맞는 말씀이시다...ㄸ
이 타르가 너가져
라고 했으면 평생 형님으로 모셨을텐데요..ㅋㅋㅋㅋㅋ 딸랑 거리면서 ㅋ
참고로 밥한끼 얻어먹어본적 없습니다. 그형한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