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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6+2470s] 와이프의 역습...

안녕하세요... 월요일 아침부터 피곤하고 의욕 상실로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온도입니다...
어제 와이프랑 간만에 나들이를 가서 사진도 몇장 찍고, Z6 액정이 보여주는 완벽한 색에 감동 받고
집에 와서 보정해서 보여줬더니... 와이프가...
사진이 옛날로 돌아온 것 같애... 두둥... (두둥이 부른 거 아닙니다.)
24-70s 의 엄청난 화질에 한참 좋아하고 있었는 데... 크롭바디 시절의 사진으로 돌아온 것 같다는 와이프의 말...
배경이 너무 선명해... 라고...
그래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복스대디 산츈 사진 보여줬더니...
이렇게 찍어줘라고... ㅠ,.ㅠ
제가 와이프한테 뭘 잘 못 했을까요?
리모컨 사용을 자주 안해서 핀 나간 거 인정합니다...
핀 안맞는 사진 좀 나올 수 있자나요... 리모컨인데... Z6 원격촬영이 좀 버벅 거려서
구도 잡기도 안쉽던데... ㅠ,.ㅠ
2019.03.31_NIKON_Z_6_PZ6_0879.JPG
들고 찍는다고 뭐 나아지지도 않지만...
2019.03.31_NIKON_Z_6_PZ6_0912.JPG
사진의 태반이 이런 구도에 허리 자르고, 다리자르고, 어깨 자르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긴 합니다... 누가 발레화 선물 안해주나윤...
2019.03.31_NIKON_Z_6_PZ6_0935.JPG
복스대디 산춘 사진처럼 찍어달래는 와이프를 간신히 달래고
1시 반 넘어 잤더니... 너무 잠이 오지만...
다시한번 대디산춘 글을 읽고 제 사진을 반성해봅니다.
기억하고 싶은 와이프의 모습을 좀 더 담아봐야겠습니다.
와이프가 화장하면서 흩트러 놓은 화장품들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와이프가 가지런히 식기를 올려둔 건조대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가지런히 게어 놓는 와이프의 손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사진이 변하지 않을 지는 모르지만, 대디 산춘이 어제 올리신 글이 제 사진이 변화하는 계기는 될 것 같네요.
대디산춘 감사해요~

댓글
  • ▶◀설렘 2019/04/01 09:01

    ㅋㅋㅋㅋㅋㅋㅋ두둥냥 부른거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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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03

    네 확실히 할꺼는 확실히 해야... ㄷㄷㄷㄷ 두둥양 모델료 비싸서 부를 수 없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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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렘 2019/04/01 09:03

    울 딸 신던 발레화라도 찾아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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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06

    슬렘 산츈께 발레화 선물해드리면 대디산춘처럼 찍으실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제가 배우면 되고... 오호!!! 저는 역시 천재인것 같습니다.
    주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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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뭘레인 2019/04/01 09:01

    대디삼춘사진은 함부로 보여드리면 안됩니다.ㅎㄷㄷㄷㄷ
    줌렌즈보단 밝은 단렌즈로 일단 보케갬성을 소환하시믄..^^;;ㄷㄷㄷ
    도움안되는 소리 월요일 아침부터 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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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05

    렌즈도 렌즈인데 그 구성을 따라할 수가 없어유...
    대디산춘 사진 보여준 제가 잘못인 거쥬... 아직 노뭘사진은 지금 기억 못하는 것 같은 데...
    이쯤에서 스르륵을 탈퇴해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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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z 2019/04/01 09:13

    온도님이 무조건 잘못하신거임..ㅋㅋㅋ
    아내님에게 말대꾸도 하심 안됩니다. 말 길게 안해야 부부관계도 문제 없지 말입니다..
    제가 그래서 집에서 대화단절중,,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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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27

    읭??? 산춘 뭔가 결론이 이상한데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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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나] 2019/04/01 09:15

    저도 지금부터라도 선행을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소한 일상을 담는것도 담는거지만, 평생모델 1호를 빨리 찾아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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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29

    선행할 시간에 빨리 찾으세유... 평생 모델 빨리 찾으셔서 저랑같이 평생 모델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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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4/01 09:37

    z6에 x-pro2인가요?
    아내분과 사진 같이 하시는가 봐요?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카메라가 주인 잘 만나서 호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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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39

    네 Z6 에 x-pro2 입니다. 와이프가 보는 시선이 궁금해서 x-pro2 를 기추했는 데, 와이프가 저를 보는 시선에 너무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어요.
    카메라가 주인을 잘 만나서 거의 일 안하고 쉬는 중이라... 이런 호강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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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4/01 09:41

    카메라 파지하시는 섬세한 손보니 포텐터지면 ㄷㄷㄷ
    저도 와이프랑 사진 같이 하려고 x100f 용돈 모아서 사줬는데 사진은 안찍고 모셔만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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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43

    x100f 도 호강중이네요. ㅎㅎㅎㅎ
    한번씩 포텐 터져요. 어제도 저는 역광 찾아 해맸는 데, 와이프는 보이는 그대로 찍어놨더라고요.
    제 얼굴이라... 월요일 아침부터 올리기 죄송해서 폰에서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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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소나무 2019/04/01 09:49

    세상에서 젤 무서운말...
    "이렇게 찍어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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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09:51

    ㅋㅋㅋㅋㅋ 한장이 아니라 전체 스탈을 이야기하니 무서움을 넘어서서 좌절이 오네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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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고마하소 2019/04/01 09:53

    사진의 태반이 이런 구도에 허리 자르고, 다리자르고, 어깨 자르고...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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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10:03

    동감 감사합니다.. 같이 극뽁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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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솜다온아빠 2019/04/01 09:53

    저는 그냥 무조건 많이 담습니다 그냥 평소의 모습 커가는 모습 제 기억에 정확히 각인 시킬수 없으니
    사진으로 남겨 놓을려고 많이 많이 담습니다 ㅠㅠ
    물론 사진의 퀄도 높고 이쁜 사진을 담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모습과 앞으로 변해가는 모습들
    이후에 보면 그것만으로도 애들의 역사가 되고 추억이 되는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많이 담을뿐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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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9/04/01 10:06

    이쁘게 담아주면 와이프가 한번이라도 더 꺼내볼까 싶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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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URSTAR 2019/04/01 10:15

    모델분이 눈이 높으시면 작가님이 고생을 ㅠㅠ
    부단히 노력하이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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