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아이즈원]에 관심을 갖게 된 지극히 사소한 이유

1. 제가 힘 준 글을 많이 쓴 편인 러블리즈(울림 은비-채원 양)와 오마이걸(WM 채연 양)의 소속사 돌들이 데뷔 성공.

- 제가 이걸 부정할 수 있을리가-_-;

2. 소소한 예측 성공의 기쁨

*뭐 딱히 증거가 없어서 안 믿으셔도 어쩔 순 없습니다.

1)그룹배틀평가 방송 종료 후 최종 1위 원영 양, 메인보컬 유리 양 배팅했는데 맞음.

- 1. 원영 양, 2 사쿠라 양, 3 유리 양 이런 식으로 예측한 적이 있는데 이 순서가 어쩌다보니 최종 순발식 순위와 싱크로율이 맞았습니다. 다만 저 정렬은 (원영 양 제외하면) 저 순위로 데뷔할 것 같다고 예측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순발식 기준 12인 짜다가 어쩌다보니 저 순서로 열거한 것.

2)2차 순발식 전 시점에 혜원, 민주 양이 포지션이 겹치니깐 둘 중 하나는 밀린다- 이런 글들을 좀 봤는데, 저는 '둘 다 사는 수도 있다'는 쪽으로 배팅했습니다. 확실히 둘 다 산다- 이정도까진 아니고.

포지션이 겹친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포지션 중복은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았거든요.

3. 안도

그간 울림상이 대중적인 미인상이다, 빵떡상(=프로볼살러)이 수요가 있는 상이다, 동그라미는 가장 완벽한 도형이다 이런 글을 많이 썼는데요. 이게 재미삼아 쓰는 면은 있지만 제법 진심이다보니.

아마 채원 양, 히토미 양 둘 중 한 사람이라도 떨어졌다면 아마 좀 주장에 실리는 힘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두 분 모두 데뷔한 덕분에 '아는 척 유통기한'이 다소 '연장'됨.

4. 라비앙로즈

이 노래가 나오던 시점에 아이즈원은 정말 이제 막 데뷔한 걸그룹이었지만 '장미꽃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표현함에 있어 '고급스러운 위풍당당'함을 강조한 건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원본 버전이라는거도 보고 듣고 하긴 했는데요. '장미꽃길을 걷는 이'에 대한 해석('장미' 그 자체가 아닌)은 지금 버전이 좀 더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노래의 편곡과 안무 모두.

아이오아이 때와 달리(...) 납득할만한 형태의 노래가 데뷔곡으로 나와준 것도 이 팀에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였죠.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 아이오아이 버전 손에 손 잡고 같은 거 나왔으면 아마..(이하 생략)

예전 글에 한번 쓴 표현이긴 한데, 저는 라비앙로즈를 '아이즈원 마치'(= 아이즈원 행진곡)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저 혼자 쓰는 표현-_-a

5.

아무리 덕후 뭐시기다 소리 들어도 프듀48은 저에게 '일'이었는데, 최종화 생방송에서 이 장면 보고 

프듀48을 제대로 다시 보기로 결심했습니다.(지금은 정주행 완료 상태)
솔직히 팬들만큼 이 방송에 대해 잘 안다는 확신이 없었거든요. 근데 프듀48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즈원 글을 제대로 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니.

여튼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이 두 사람의 이야기로 한번은 글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최종화 종료 후에 했습니다. 이 결심이 실행으로까지 이어지는 데는 약 3달 정도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