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P, RF35mm - 주간 외출 소감

어제 날씨가 좋아 혹시나 벚꽃이 피었나 하여 근교에 다녀왔습니다.
꽃은 피지 않았지만 rp를 가지고 나간 첫 번째 소풍이라 즐거웠습니다.
1. 핀 걱정 없이 찍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평온했고 (그래도 습괍적으로 2~3컷씩 촬영..)
2. 그립감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확장그립을 달 예정입니다, 예뻐서..)
3. 70d,아트삼식이 쓰다가 쓰니 가볍기는 가벼움. 어깨에 걸 때는 무게감이 잘 안느껴지는 정도.
4. 에코모드로 설정했음에도 배터리는 생각보다 빨리 다는 느낌. 약 5시간 600장 정도 찍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보니 1칸 줄어있습니다. 이 페이스로는 아껴써도 1박 2일이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70d는 완충하면 3~4일 버텨주었음)
5. 후면 lcd 가 밝은 편이어서 화창한 대낮에도 큰 불편 없이 사용. 전에 쓰던 파나소닉 미러리스의 경우 대낮에는 빛반사로 잘 안보이고 전자식 뷰파인더도 없어서 꽤 곤란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6. 1.8로만 촬영했는데 이 조리개에서는 셔터속도 1/4000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느낌. 집에와서 보니 밝은 곳에서 찍은 대부분의 사진들은 1/2000~1/3200에서 적당히 찍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지않은 수가 1/4000로 찍혀져있어 아슬아슬한 감이 있습니다. 근데 어짜피 70d(1/8000)에 아트삼식이(1.4) 쓸 때도 밝은 날에는 자주 노출과다될 때가 많아서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7. 특히 저보다는 아내쪽이 사진을 더 즐겁게 찍었습니다. lcd로 촬영 시 정말 깨끗히 보인다며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이전에 쓰던 미러리스는 대낮에 아예 화면이 캄캄해서 잘 안보임 --;) 그리고 rf 35mm 렌즈에 감탄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ㅋ 특히 100%로 확대했을 때..
이상입니다.
소풍가서 가볍게 가족사진 찍기에 꽤 좋은 제품이라고 말씀드리며 이만 ^^

ps.
전북 순창군에 다녀왔는데 이번 주 중반부터나 벚꽃이 환상적으로 필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
벚꽃 축제기간은 금요일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