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2달 경과... 수사 끝내겠다는 경찰

 

 

- 최초 시발점인 버닝썬 폭행사건에 대하여, ‘김씨 현행범 체포가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는 경찰의 주장은 국가인권위원회 현장 조사 결과 위법이었다는 최종 판결이 나옴.

당시 강남경찰서는 경찰서장 명의로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자료를 내며 의혹을 전면 부인, 김씨가 폭언과 고성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경찰에게 욕설했고, 병원 치료를 거부한 것 역시 김씨라고 반박하며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선언. 하지만 사건에 주목이 쏠리고 경찰의 교차 검증 수사 및 은폐 처분될 뻔했던 CCTV의 삭제된 데이터 복구 결과, 최초 폭행자 및 119 구급대 이송 거부는 당시 경찰 측의 발언이었음이 밝혀짐. 이에 강남경찰서는 “초동조처 및 체포 과정에서 경찰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문감사관실에 통보했다”고 밝힘.

결과적으로 강남경찰서가 “사실”이라고 밝힌 내용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이에 따라 당시 출동했던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미흡한 초동대처에 대해 경찰 내규에 따라 처벌을 받을 예정.

- 해당 폭행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한 언론사 기자에 의해 폭로된 승리 및 다수 남성 연예인 들의 단체 카톡방 내용이 터진 이후, 경찰에 사건이 접수되었으나

어쨰서인지 혐의자들의 물증(스마트폰) 확보도 없이 이들을 나흘간 방치해두는 등 지지부진한 태도로 부실수사 논란을 일으킴.

여론이 거세지고 심지어 국가 총리의 엄중-철저 수사 직접 지시가 나온 후에야 경찰 외 검찰 측까지 동원되어 본격적인 수사가 진척되기 시작함.

- 얼마 후 경찰은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아무개 총경 등 3명을 입건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현시각까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대기 발령만을 내린 상태. 또한 강남경찰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통해 현직 경찰에게 수십억을 건네는 등 경찰과의 유착고리로 지목된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함으로써 논란이 됨.

- 이쯤 여론의 관심도가 정점을 찍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대통령에게까지 철저 엄중 수사를 요구하게 되었고, 문 대통령은 직접 해당 사건을 거론하며 경찰 내부 유착에 대하여 지위 고하를 막론하여 철저 엄중 수사할 것을 강조하여 지시함.

- 뒤이어 버닝썬 의혹은 탈세 수사로도 이어짐. 경찰은 국세청과 협업해 버닝썬의 회계자료를 검토하던 중 일부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버닝썬의 전 경리실장이 2019년 1월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사실상 탈세 수사에 난항이 있을 것임을 알림.

하지만 경찰이 버닝썬 게이트가 발발한 이후, 충분히 도주 우려가 있었음에도 3주 가까이 경리실장을 구속하지 않았던 점에 대하여 여론의 비난이 일자, "구속 영장 청구 및 발부에 있어서 구속사유 판단 기준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다" 며 깊은 유감을 표명함.

- 이후 현재까지 경찰은 승리, 정준영의 "불법촐영물 유포" 건을 중점 수사하여 계속 언론에 조명시키고 있으며, 정작 중점으로 봐야 할 다른 수사에 대하여 "할만큼 했다. 타 혐의는 새로운 진척이 없는 한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 종결될 예정" 이라는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됨.

- 현재까지의 정황을 보아 김학의, 장자연까지 이어질수도 있었을 버닝썬 게이트는 경찰의 수사에 진전이 막힘에 따라 차질이 생길것으로 보이며, 이대로라면 높은 확률로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수사 종결될 것으로 보임.

 

- 또한 논란이 되었던 버닝썬 클럽은 폐쇄 후 '클럽 레이블' 이라는 새 클럽명으로 내달 새롭게 개장할 예정.

물론 실 소유주(이문호 대표 이사)와 내부 직원, 인력은 기존 버닝썬과 대다수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실제로 포털 등에 ‘클럽 레이블’을 검색하면 아레나와 버닝썬 출신 MD들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게재해 놓고 ‘호객 행위’를 하는 사이트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수 있음.

이를 두고 외신 와프매거진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선 버닝썬이 이미 사전에 ‘세팅’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또한 강남 경찰서는 이에 대해 구역 내 클럽들은 이후에도 투명하게 관리될 것이며 본 사건과는 별개의 대상이므로 수사대상이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을 줄임.

 

 

 

*1줄 요약

증거가 추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딴따라 몇명 대외활동 나가리 시키는 것 이외에 수사는 혐의없음으로 종결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