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서 다들 잘 알고 있는 흑요석 작가...
최근 자신의 특기를 살려 한복의 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출간했다.
펀딩을 통해 시작되어 모금액이 1억이 넘는 대성공을 거두었음.
흑요석 작가는 팬들이 많기에 너도나도 펀딩하고 다들 구매를 했지.
하지만 막상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매우 심각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책 곳곳에 오류 투성이였으며 작가개인의 실수로 잘못 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건 이 책은 엄연히 화보집이 아닌 이라는 것.
자료집의 생명은 첫째도 둘째도 고증이다. 고증이 틀리면 그건 더 이상 자료집으로써
쓸모가 없다.
안녕하세요. 한스미디어입니다.
이번에 올린 업데이트 내용은 책이 출간되고 나서 독자님들께서 문의해주신 내용을 작가님께 다시 확인하여 보완한 것입니다.(미리 발견하고 수정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혹시 이런 부분이 발견된다면 확인 후 업데이트해드리는 게 독자님들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지적해주시고 가르쳐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더 꼼꼼히 내용을 확인하고, 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처음 올린 공지내용의 설명이 미비했습니다. 이 점 사과드리며 수정, 보완된 내용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이에 출판사는 뒤늦게 공지를 올렸지만...
이미 밝혀진 오류 뿐만 아니라 그냥 책 자체가 고증엉망에 틀린 부분이 수두룩한 말 그대로 자료집으로써 전혀
가치가 없는 불쏘시개란 사실이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있었다. 하물며 틀린 부분을 고칠 생각조차 안하고
"문헌을 보면 이렇게도 입는답니다." 이렇게 주석 하나 달고 퉁 치는 식으로 넘어갈 괘씸함을 보였는데
충격적인건 해당 내용을 보면 그 퉁치는 식의 주석내용이 오히려 고증에 적합하다! 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자료집이면서 고증은 차선이고 틀린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보여주는 역행적 행보를 보이는 셈.
안녕하세요, 한스미디어입니다.
에 대한 환불 및 수정 스티커 요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안내해드립니다.
1. 리워드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기한을 정해 환불해드리겠습니다.
* 기한 : 아래 링크에 들어가셔서 2019년 4월 10일까지 신청해주시면 됩니다.(4월 16일까지 반품 완료분에 한해서 환불해드리겠습니다)
* 환불 신청 링크 : https://naver.me/IDYjSxdx
* 반품처 : 서울 마포구 양화로11길 13 강원빌딩 5층, 한스미디어 지원팀 (02-707-0337)
착불로 편의점 택배나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단 교환은 불가합니다.
2. 수정 부분에 대한 수정 스티커를 보내드리겠습니다.(텀블벅 리워드 발송 후 개인 정보 열람이 불가하여 부득이 신청을 받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기한 : 아래 링크에 들어가셔서 2019년 4월 10일까지 신청해주시면 4월 19일까지 보내드리겠습니다.
* 스티커 신청 링크 : https://naver.me/x8T14p7F
3. 수정 부분 PDF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는 링크 올려드립니다.
* 링크 : https://drive.google.com/open?id=1xJ8HrKP3SymVtuUYcLPUzb7qgOgWb_ob
감사합니다
결국, 한스미디어 측은 환불신청을 받겠다는 공지를 올려놓았고 정작 이 책의 저자 흑요석은 딱히 말이 없다...
아무리 해당 컨셉으로 흥한 작가라 할지라도 해당 컨셉의 전문가라 볼 수 없다는 사실만 입증한 사건으로
기억 될 듯 싶다. 여담으로 고객들은 이 일로 과연 펀딩을 해야 되는가 걱정이 커지는 계기도 될 듯...
시바..나도 초회판 샀는데 말라카!!
하필 자료집으로 내놓는 바람에;; 걍 적당히 일러스트집이나 한복 그리는 법 같은걸로 내놓지
출판 전에 전문가 감수받았어야
아이고.... 이미지 훅 가버렸네
자료집말고 일러스트북이였으면 별말이 없었단 말이균
이거 보면 고증일러스트레이터들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이해가 딱 온다.
내 맘속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angus mcbride 같이
아이고.... 이미지 훅 가버렸네
안타깝네요.
하필 자료집으로 내놓는 바람에;; 걍 적당히 일러스트집이나 한복 그리는 법 같은걸로 내놓지
자문이라도 받으면서 그리시지
자료집말고 일러스트북이였으면 별말이 없었단 말이균
그러겡
말은있었겠지만 이만큼은 아니라는말이지
아냐 굳이 설명안붙였으면 뭐라 안하지.
그냥 일러스트북이면 고증안맞아도 작가의 재해석이라는 형편좋은 변명이 있으니까
일러는 고증이 무시되도 괜찮으니까. 중갑기사가 SF무기들고 다니는건 멋지지만 중세시대 갑옷 자료집에 그러고 다니며 욕먹지.
출판 전에 전문가 감수받았어야
뭐여 감수도 안받은거욨음??
감수받았으면 그 감수한 전문가에게 화살이 돌아가지
저런 책 내는거면 당연히
감수 받았을거라고 생각했거든...
이거 보면 고증일러스트레이터들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이해가 딱 온다.
내 맘속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angus mcbride 같이
나도 내마음속의 1위 oda non…
ㅋㅋㅋㅋㅋㅋㅋ이자요이 세이신
엌ㅋㅋㅋ 님 좀 아시네요. Motchie kingdom. 정말 요즘 밀프물을 제대로 그리는 쩡이 드뭄.
님 일잘알 인정
근데 이런 책이 2억 가까히나 모여? 1만부 ㄷㄷㅎ
히잉 펀딩해서 샀는데 ㅜㅜ
걍 일러집으로 소장해야겠다
모인금액 9000%찍고 개 흥했는데 알고보니 ㅋㅋㅋㅋ
전문가 감수 안받고 작업을 한건가?
검수를 받았는데 이 결과물이면 ㅈ문가한테 받았나보지
그게 아니면 검수받는 비용 아까우니까 배쨌다는 소리밖에 안되는걸
전문가 : 나 자신☆ 데헷
이런거 아닐까
맛서인 같은 상황아닐까, '내가 이만큼 자료조사하고 이만큼이나 고증을 했는데, 자꾸 고증무새들이 뭐라고 하네. 진짜 한복 알려주마' 라는 식으로
일단 고증에 쓴 서적이 있긴 한데 그걸 흑요석이 지 멋대로 예브게 한답시고 개작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좀 드네.
그러니깐 일러집으로 내놨으면 이상 없는데 자료집으로 내놔서 욕 먹었다 이거지??
흑요석...
자료집이 아니라 일러스트에요 헤헹 그랬으면 괜찮았을텐데...
자료집으로 쓸려면 관련문헌을 찾아서 그리던가...
그런건 편집자가 코치를 해줘야되는데
편집자가 없던지 무경험자던지 그랬겠지
이렇게까지 물어뜯을이유가 있나?
이게 만약 2억짜리 프로젝트면 상사한테 조온나 갈려나갈 문제 아닌가?
당연히 있지. 출판사가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다가 문제재기 하고 법적으로 가려하니 부랴부랴 저렇게 처리하거든.
그것도 환불하려면 한 달도 아니고 겨우 2주 정도 되는 시간 밖에 안 줌.
그냥 제대로 보상할 생각이 없는 거임.
공짜냐 저게??
2000만원짜리 펀딩이면 2000천만원어치를 요구해야지
역사서정도의 고증을 바라면 안되지
돈주고 파는거니까 소비자한테 욕먹지
자료집이랑 일반 일러스트집이랑 같냐
아니 그럼 자료집이란 단어는 왜 붙였냐 그냥 일러집이지
??? 뭔소리여?
자료집이 책값 싸면 대충 내도 된다는 겨?
거기다 저게 왜 2천만원짜리인데? 펀딩만 2천만원이지, 그 뒤에도 일반서점에서 계속 판매하고 해외판매까지 계획한 책인데.
대체 뭔 소리 하는 겨??
뭐라는거야? 단어뜻을 모르는거같은데
후원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주는금액이고 후원이없더라도 고증에 맞춰서 써야하는거지.
서점에서 산책에 이순신이 원균공 가로챈거라고 써있으면 그책은 펀딩 0원이니 고증 안맞춰도 되겠다?
전문가한테 검수 받는게 그리 어려웠남
기자들이랑 작가들이 관심 갖고 어깨너머로 취재 좀 했다고 전문가 행세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진짜 생업으로 해먹는 사람이나 고등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에 비하면 하찮은 수준의 지식이니까.
환불 보내려고 상자 큰 거 찾아서 담음.
족자봉으로 후원했는데...... 에라이......
ㅈ뿅뿅이네.
출판사 입장은
다시 수정후 찍을생각없고.
환불만해주겠다.
교환안한다 왜냐 안찍을꺼니깐
이래서 펀딩하겟냐 시발
아냐 그 까던 씹덕들은 이사건이랑은 별개로 병1신들이였어
걔들은 저거랑 별개로 그냥 병.신임, 재평가의 여지따윈 없다
그거랑은 아-무 상관없음
쌉소리 ㄴ
그건 아니지
그냥 드립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한복풍으로 예쁜 의상 그리는법 이런식으로 내면 될걸;;
이런거보면 고증 철저하게 할려면 그리기 이전에 전문가들에게 검토 받고 그려야 되는거 같더라
만화나 여러 책들도 뒤에 도와주신 전문가들 쭉 나열된게 이러한 이유라고 생각됨
선생님..,일러북으로 내시지 그러셨어욤 ㅠㅠ
펀딩은 하는거 아녀
그냥 일러스트집이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텐데. 흑요석 작가 명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굉장히 호평이였을 걸...안타깝다.
흑요석도 이렇게 이미지 훅 가게 생겼네...
각종 한복을 입은 일러스트로 흥하더만
막상 자료집이라 내놓은게
조무사 급이라니...
진짜 평범한 일러스트 화보로 찍었으면 조나게 흥했을텐데. 안타깝네.
이걸로 또 '과도'하게 흑요석까는놈들 나올듯
비판이랑 모욕을 구분못하고
이건 까일만 한데? 대체 어느정도까지 해야 과도하지 않은거임?
확밀아사건때처럼 도넘은 패드립하던놈들정도만 아니면 되지
까일만하지 나도 위에말했듯 비판은 피할수없을거임
애초에 국산 서브컬쳐에 돈쓰는게 잘못이다
요즘 정치 싫다고 왕정복고, 신분제 부활 바라는 소릴 하고 앉음.
자료집이니깐 바로 전문가들과 하드코어 오타쿠들이 지적하는거 보소 ㄷㄷㄷ
자료집이면 레퍼런스로 삼을 책이 되버려서 틀리면 안되니까 그런거 아닐까?
ㅇㅇ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함
아니 근데 진짜 한복에 대해서 암것도 몰라서 자료집이라 해서 샀단 말이지 나 같은 사람들은 당황스러워..자료집인데 고증이 틀렸다자너..
말을 좀 오해하게 썼는데 지적당하는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함 자료집인데 고증 철저해야지
그냥 저렇게 바로 전문가들이 논리적으로 접근하니깐 대단하다 싶어서 그런거야
난 싸인본까지 받았는데 ㅈ같음
아 터졌다는게 이거인가보구나
ㅇㅇ 한복을 기반으로 한 일러집이었다 이러면 애초에 문제될 일이 없었지
sf작가가 과학논문 썻네
사실 과학자가 종종 sf소설을 쓰는 경우도 많긴하다만
비 전문가인 SF작가가 논문쓰는거랑
논문 쓴 박사가 SF소설 쓰는거랑은 이야기 자체가 다르지
논문이건 소설이건 억셉만 되면 같은이야기.
뭐 소설쪽이 성공하긴 더 힘들어도 진입장벽은 낮아서(...) 후자는 함 해보게뜸 했을때 준비시간이 적게걸리긴 함.
그래서 이야기 자체가 다르다고 한거임. 비전문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전문가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더 어렵고 당연히 노력도 몇배로 들고 그 결과가 정확하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까.
사람 기억이라는게 완벽하지않아서 혼자서 아무리 조사하고 읽어봤자 머릿속에서 재가공되면서 내용이 달라져버림.
그래서 중간or마무리단계에서 여러명이 교차검증과 감수를 하는거고... 이게 극단적으로간 케이스가 바로 황교익이고...
참 고증이란게 어려운건지 아니면 검수를 안 한건지 모르겠지만 안타깝다
이거 펀딩하려다가 깜밖잊고 놓친게 오히려 다행이라니...
나름 한국 전통미 살리는 일러레여서 믿었는데 진짜 어이가 없네;
휴 다행히 놓쳤군
나도 초판에 싸인본이었는데 끄으...
자료집만 지우면 되네
걍 일러스트집으로 내지 ㅋㅋㅋㅋ 그럼 문제없었을텐데
전에 루리웹에서 병\신짓 하며 깠다가 역관광 당했는데 이번걸 기회로 또 필요 이상의 비난 날리는 애들 생길듯
그냥 한복을 기반으로 한 일러집으로 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일이고
자료집으로 낼거였으면 전통복식 전문가랑 공저로 해서 철저하게 검수를 했어야 되는데
이건 출판사도 문제고 흑요석 작가도 문제라... 참 씁쓸하네.
평소에 말하는거 보면 개념 자체가 아예 없는 환쟁이도 아니고 기본은 하는 분이란 이미지였는데.
살까말까하다가 말았는데 결과적으로 다행이군
꺼어어어억~~~~~~~~~~~~~~~~~~~~~~~~~
이건 펀딩 방식이래서 이슈가 된 케이스지(그리고 저분 그림실력이 딸리는것도 아니고)
사실 전문가도 아닌데 전문가 행세하는 사람들 많음.. 당장 XX칼럼리스트로 말도안되는 유명세 떨쳤던 XX은이나 황XX이나 등등...
여기까지.
펀딩 방식 + 작가 유명세로 인해서 욕먹는건 어쩔 수 없음. 감수해야지
개량, 각색이라는 좋은 핑계가 있는데 자료집이라고 해버렸으니...
저런건 전문가랑 같이 협업을 했어야했는데 너무 자신과 욕심이 과했나봄.
할까말까 하다가 펀딩 안했는데, 이정도면 안한게 다행인가. 산 사람들은 그냥 일러스트집 정도로 생각해야겠네.
일러스트집이라 보기에도 애매함, 대부분 설명위주라서;;
난 초회판 샀는데 지금 환불할려고 박스넣음.
아.. 설명위주면 살 이유가 없군요.
요즘 인스타나 유투브에 보면 굉장히 어설픔에도 불구하고 팬이나 구독자가 많아서 자신감이 넘치는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설치는(좋게 말해서 이정도) 사람들이 많음.
비전공자의 눈으로 봐서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좋게 말해주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전공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해야할 부분은 겸손해야 하는데... 관종들이 많아서 전혀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
특히 커미션 받아서 그림팔아먹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거의 대부분)은 그만큼의 값어치가 없음에도 사주는 사람이 있으니...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보다 못 그리는데도 업으로 그림팔아 먹는 놈들 보면 진짜 짜증만 난다.
저 책을 한복 관련 종사자가 진지하게 자료집으로써 샀으면 매우 화날 수 있는 일이 맞는데, 일반인의 입장에서 에라타 표를 첨부해서 넘어갈 수 있는 정도 아닌가 싶음.
그럴거면 자료집이란 이름으로 내면 안됨.
그런가...
나는 자료집으로 알고 참고하기 위해서 산거였는데 내용이 오류가 있으면 안 되지. 저걸로 참고해서 그리는 사람들까지 욕먹게 되는건데
소비자층이 어떻건 간에 '자료집'이라고 써진 이상 고증은 지켜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