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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직원의 루틴

제가 다니는 회사엔
40대 직원이 둘 있습니다.
한명은 일방으로 자기의 말만 하며 남의 말을 안듣는 소심한 직원
또 한명은 대화나 생각은 괜찮은데 근무때 이상한 버릇같은 루틴이 있는직원 입니다.
일단 노래를 부릅니다.
흥얼흥얼~~으흐흐흐흫으으~~으흐흐흫 아하하하~~ 하고 타령을 합니다.
점심을 먹고 기분이 좋으면 라디오나 벨소리리가 흘러나오면 듣고 따라 부릅니다.
벨소리가 발라드면 그 사비 부분만 수십번 따라 부릅니다.
라디오에서 광고가 나오면
예를 들어 어디에 있는 '어디 어디 문구~~' 이 부분을 또 반복하며 따라 부릅니다.
처음엔 내가 예민한건가?
하고 마음을 다잡곤 했는데.
3년차가 되니깐 ㅅㅂ 뒈질것 같습니다.
솔직히 몇번 말도 했습니다.
그러면 며칠 조용합니다.
다른 직원분도 근무중에 좀 가만히 있으라고 말을 했는데 "내가 언제 노래를 했냐?" 라고 말 끝나고
으흥흫~~흥흥흥~~~~ 아흐흐흐 거립니다.
본인이 의식을 못하는 구나 싶어서
노래 소리가 길어지면 제가 크게 한숨을 쉽니다.
아~~~휴~~~ 하고 크게 소리를 내며 한숨을 쉬면
그 한숨 소리를 따라 본인도 하품을 합니다.
그리고..
다리를 떨기 시작합니다.
덜덜덜덜 덜덜 탁탁탁탁탁
그 소리가 딸딸이 치는 소리 같습니다.
떨었다 안떨었다
노래를 부르면서 떨었다가 안떨었다가...
바로 뒷자리여서 고개를 돌리고
" 저 다리좀.." 하고 말했더니
아!! 하곤 조용 하더군요.
그리고는 탁!!! 탁!! 탁!!! 하면서 키보드 엔터를 꽝꽝칩니다.
아까 그 말에 화가 났나?
싶었지만 단지 키보드를 크게 치는 겁니다.
키보드... 아 지금도 크게 치네요.. 언제 녹음을 해서 들려 주고 싶네요.
뭔가 기분이 좋아지면 키보드를 크게 치는데 그 소리가 상당합니다.
으흥흥흥흥~~~ 덜덜덜덜덜~~~ 탁!!탁!!탁!!
하루 8시간 근무중에 최소 2시간 이상 이런다고 생각하면 정말 괴롭습니다.
그리고 뭔가 자꾸 중얼 거립니다.
왜지? 뭐지? 이상하네? 안되지?
그 말이 끝나면 키보드 엔터 꽝꽝꽝...
결국 옆자리 앉은 사람은 다른 자리로 옮겼고
저는 이어폰을 끼고 근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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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CesarRod 2019/03/29 15:02

    회사 좋네요. 흥얼거리면서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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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홀딩스 2019/03/29 15:02

    그냥 정신병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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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벗어나고싶다 2019/03/29 15:02

    회사 업무시간에 라디오를 들을 수 있나요??
    좋은 회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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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신디o 2019/03/29 15:03

    와.......글만 읽어도 짜증나네요
    저것도 하나의 정신병으로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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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산타 2019/03/29 15:04

    내장이 썩으면 타령을 한다는데 라고 돌려 말해도 오늘도 아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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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신디o 2019/03/29 15:06

    같은 사원입장인가요?
    다른 분들도 겪는 고충이라면 상부에 보고해서
    처리해야할 듯..
    미친 하지 말라는데 왜 계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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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내에세계일주한다 2019/03/29 15:04

    정신상태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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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또 2019/03/29 15:05

    회사에서 라디오도 들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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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산타 2019/03/29 15:05

    점심시간이나 이동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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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raya 2019/03/29 15:05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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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밍™ 2019/03/29 15:06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건 문제가많아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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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로또사세요 2019/03/29 15:06

    저도 약간 그렇지만 저보다 많이 많이 심하네요. 전 그래도 혼자있을때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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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난테스 2019/03/29 15:14

    예민하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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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산타 2019/03/29 15:26

    본인이 그런 루틴을 가지면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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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어부 2019/03/29 15:26

    안겪어보묜... 쉽게 말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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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헤미안_랩소디 2019/03/29 15:21

    그기분 알아요... 제 옆자리 부장님이 그러시거든요 믹스커피 한잔 드시면 후르르르르르르릅 촵촵촵 카아~~~ 전화통화라도 하시면 귀청떨어질꺼같고 일하시면서도 계속 입으로 이상한 소리내시고 아님 노래를 부르시고 저도 한 3년차까진 아무생각없었는데 지금은 미칠꺼 같아요 그래서 귀마개 가져다놓고 고장난 커널형 이어폰도 가져다 놨어요 3m주황색 귀마개는 귀속에서 부풀어 오를때까지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갑자기 쓸땐 커널형 이어폰 오늘 쭉 끼고 있어야겠다 싶을땐 3m귀마개 씁니다... 정신병 걸릴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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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산타 2019/03/29 15:26

    네네 그런가보다 하다가 계속 반복되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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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어부 2019/03/29 15:26

    그 분은 필히 사장님이 되셔서 독방쓰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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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산타 2019/03/29 15:29

    문젠 술 먹으면 다음날 더 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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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amarin 2019/03/29 15:28

    "틱"증상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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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근주 2019/03/29 15:34

    스트레스가 쌓이면 나도 모르게 소리가 내 몸에서 납니다. 나이든 할아버지들 목욕탕에서 내는 소리도 비스한거죠. 몸이 나이든면 앉을때ㅜ일어날때 아이구! 하는 서리랑 비숫한갑니다. 님도 나이들수록 이런 저런 소리가 많이 내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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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1luvⓕ 2019/03/29 15:35

    저희 직원도 그래요~~`
    재채기 할떄마다
    에취이~~~~~~~~~~~~~~~~~~~~~~~~~~~~~~~~~~~~~~~~~~ 에흠~~
    이 병신같은 소리를 매번 하길래
    참다 참다
    기침 소리 다시한번 그딴식으로 하면 죽여버린다고 하니
    그 담부터 재채기든 기침이든 손이나 팔로 막고 음소거 버전으로 합니다
    뭐든지
    임팩트 있게 단호하게 말하세요~~
    진짜 정신병자 되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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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랑타기 2019/03/29 15:35

    독서실에서 비슷한 경험있는데 뭘해도 안되기에 청소년방으로 옮김 ㅎㅎㅎ 애들은 말하면 잘들음. 어른은 물리적으로 못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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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아즈바이 2019/03/29 15:36

    이분들은 정말 진지하게 대화하면 고칠수 있지 않을까요?
    예전 회사 이사님은 기관지가 안좋아서 가래 끓는데
    듣기 힘들더라구요...ㅠㅠ 예민한 일을 하는 직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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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ntax_Gogoing 2019/03/29 15:48

    저희 회사 100kg넘는 여직원이 재채기를 에~~~췌~~~이~~~잉!!! 해서 여과장 한명 깜짝깜작 놀라고 다른 직원들이 너무 싫어해서 결국 대표가 짜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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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새 2019/03/29 15:49

    본인은 잘 모릅니다.
    울 사무실에도 쓰레빠 유난히 소리내어 끄는 사람 있어요.
    왜 쓰레빠를 질질 바닦에 끌면서 소리내는지 참 이해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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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카라멜 2019/03/29 15:57

    일단 안이쁜건 확실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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