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사귄 여친과 결혼한다고 해서 정말 기쁘다...
그 친구가 여친과 헤어지던 당시의 대화
- 진지하게 들어줄게.
이번주 토요일이면 비어있으니까!
아니면 전화로는 지금도 가능해
- 진짜 미안해.
지금은 말할 상태가 아니니까 토요일까지 기운 차려둘게.
그때 같이 마셔주면 좋겠어
- 여자 마음은 정말 모르겠다니까
- 공감이야
- 영원히 모르겠지
- 까놓고 옷이 너무 구리다는 이유로 차여서 쇼크가 장난 아니야
- 패션은 꽤 신경 쓰고있었는데
- 으음...진짜냐...그건 충격먹을만하네
- 그래도 헤어지는 원인 같은 건 애매한 경우도 많고
그걸 이유로 썼을 뿐일지도 모르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 너라면 패션을 잘 아니까 가르쳐줘
여자한테 먹히는 것들(웃음)
- 그래 얼마든지. 그냥 다음에 같이 사러가자ㅋ
- 정장에 너무 익숙해졌다니까...
- 확실히 일상복은 본 적이 없네. 토요일에는 사복으로 나와봐
- 평소 어떤 느낌의 옷을 입어?
- 뭐랄까
- 청결감 중시?(웃음)
- 사진 보내줄 수 있어?
-이런거
- 과연...
일단 토요일에는 정장입고 나와
- 하아!?
여친이 생불이라는게 불교계 정설
저런건 집에서나 입어라 ㅋㅋㅋㅋ 어딜 저러고 싸돌아 다니냐 ㅋㅋㅋ
유머글에 주작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가여
(여친 표정)
저런건 집에서나 입어라 ㅋㅋㅋㅋ 어딜 저러고 싸돌아 다니냐 ㅋㅋㅋ
군대 말년병장이냐
뱀들도 저런건 안입어
여친이 생불이라는게 불교계 정설
(여친 표정)
저러고 나오면 모른하고 도망가야지
주작이겠지?
유머글에 주작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가여
청결감이 어디있는거죠??
이제 저 옷에 원빈을 합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