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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목사가 본 황교안의 행보, 정말 당황스럽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21306&utm_source=dable


'하나님'은 이름이 아니다.


절대자인 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안 된다는 신앙고백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 절대자의 이름은 없다.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 그 이름에 갇히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인식 안에 들어올 수 있는(이해할 수 있는) 절대자는 신일 수 없다. '절대자(신)'인 이유는 인간의 인식을 넘어선 초월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규정하는 이름에 갇혀 인간 인식의 한계에 거하는 '신'은 인간의 자기 욕심을 투영하기 위해 만든 '우상'에 불과하다.


오늘 한국사회에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보수 기독교 단체와 목사와 교회의 행태와 십자가와 성조기도 모자라 이스라엘기까지 들고 거리로 나오는 이들을 보면,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과연 하나님일까 의구심이 든다.


더욱이 그런 보수 단체를 등에 업고자 동분서주하는 한국당 황교안 전도사(?)와 그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설치는 보수기독교단체 한기총의 행태는 기독교인이요 목사인 나를 참으로 당황스럽게 한다. 게다가 기독교의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그들의 행태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교인들의 맹신 앞에서 무기력함을 느낀다. 신앙의 양심에 따라 살고자 하는 이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을 지칭하는 'X독교, 먹사'라는 비아냥거림에 도매급으로 넘어간다. 맘몬이라는 우상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진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은 현실 속에서 조롱당하고 있다.


기독교인이라 자처하는 황교안 대표가 20일 한기총을 방문한 일과 그곳에서 오간 말들이 뉴스를 장식할 때,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자괴감을 그들은 알까? 종교 혹은 신앙에 대해서는 단언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단언컨대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하나님이 아니다."


기독교인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 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따라 모방하며 살아가고자 결단한 이들이다. 예수 정신을 따라 살아가고자 결단한 사람들이며, 그 길을 갈 때에 때로는 예수가 그랬듯이 십자가 고난도 마다치 않겠다고 결단한 이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과연 예수 정신이 있는가? 오로지 예수를 팔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가? 예수가 좌파 우파를 나누고 세상의 정치권력을 잡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했던가? 세세하게 따지고 들 일도 없이 이런 기본적인 것 하나만으로도 그들의 행동은 기독교의 본질에서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났다 할 수 있다.


이런 사이비 기독교인들이 마치 기독교의 주류인 것처럼 인식되는 현실은 우리네 역사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50년대 부흥기를 이뤘던 한국교회는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의 먹잇감이 되었다. 여기에 분단상황은 기독교에 이데올로기적인 편향성을 갖게 했고, 한국 전쟁 이후의 어려웠던 한국의 경제상황은 현세축복과 기복적인 신앙으로 무장하게 했다.


이른바 '성공신화'를 기초로 하여 신앙인들이 누리는 '복'은 '물질의 복'으로 치환되었다. 이렇게 변질한 기독교는 당연히 '양적 성장'을 부흥의 표상으로 삼았다. 그러는 사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은 없었고 무조건 "믿습니까?" 와 "아멘!"만 난무하는 유아기적인 기독교에만 머물러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 근본주의가 근거하고 있는 문자주의를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조선신학교(현 한신대학교)에서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이 속해있던 장로교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되었고 1953년 장로교 교단은 분열되었다. 이후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에 관심을 두면서 박정희 정권의 눈 밖에 났고, 1980년 광주를 짓밟은 전두환 정권에 의해서도 다양한 이유로 핍박을 당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예수교 장로회'는 분열의 분열을 거듭하면서 수많은 '장로교단'을 생산해 냈다. 오죽하면, 기도원에서 기도하다 뜻 맞는 이들이 총회를 구성해서, 서로 목사 안수도 주고 총회장도 했다는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만 않을 뿐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겠는가.


이런 교회들이 늘어나고 확장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기독교는 상당히 많이 왜곡된 형태로 전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소위 정규 신학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국식 근본주의 기독교에 기초하고 있는 이들이 성서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며 왜곡하여 가르쳤으므로 한국의 기독교는 지금까지도 유아기적인 신앙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신자유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양적인 성장이 곧 가치의 척도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다소 진보적인 태도를 견지하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한기총'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노선도 달랐지만, 그 내면에는 교계 권력을 위한 '자리싸움'이 존재했다. 아무튼, 한기총은 세력을 넓히고자 '묻지 마 영입'을 통해 기독교단체 중에서는 양적으로 제1의 단체가 되었다. 그 이후 이들은 '보수우파'의 기치를 내걸고, 그들이 그동안 NCCK나 진보적인 성향이 있는 이들에게 비판의 잣대로 들이밀던 '정치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기총은 결국 '보수우파'를 결집하는 하나의 종교세력이 되었고, 그 뿌리를 살펴 올라가면 여전히 유아기적인 신앙의 맹아 상태에 머물게 하는 기독교와 이어져 있다.


이것이 기독교인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을 찬양하는 결과로 표출되고, 심지어는 실패한 대통령이라 불리는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장로였음에도 대통령이 된 후에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실패한 대통령이 되었다고 주장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인식의 수준에서는 기독교인 대통령을 만들고, 기독교 정당을 만들어 정계에 진출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지금 황교안 대표의 문제는 본인은 물론이고 그를 지지하고자 하는 보수 기독교 단체들조차도 이런 착각에 빠져있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 


그들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왜곡된 하나님, 즉 우상에 불과하다. 그들의 종교적인(?) 언행과 행위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이렇게 단언하는 것은 '좌파정권 타도' 운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 좌파와 우파라는 이념적 편 가르기도 문제지만, 그들은 예수의 정신에 기초해 있지 않다. 예수의 정신은 사랑이 아니던가? 물론, 무조건 수용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무조건 반대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주장들을 하는 것은 분명 예수의 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한번 깊이 생각해 보라. 예수는 그 당시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굳이 좌파와 우파로 구분한다면 어느 쪽일까?


황교안 대표의 종교적인 편향성과 행보를 멈추어야 한다. 작금의 행태가 얼마나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괴감을 주는 행동인지 생각하지도 못하면서 어찌 대권을 꿈꾸는가? 보수기독교단체와 목사들도 마찬가지다. 당신들의 행동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는 행위에 불과함을 깨닫고 회개해야 한다.

댓글
  • road26 2019/03/24 02:40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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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ad26 2019/03/24 02:42

    황교안 이사람의 언행을 보면 기독교인이라 칭하기 민망하고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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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니깐 2019/03/24 02:52

    개복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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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헬로우 2019/03/24 02:5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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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의가을 2019/03/24 12:06

    황교안 같은 인간쓰레기들보면 신이없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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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루이지 2019/03/24 12:24

    이런 사람들보면 교인이라고 다 같은 교인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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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frgsad 2019/03/24 12:35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위해 절대자 뒤에 숨은 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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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승 2019/03/24 12:42

    이런 건 추천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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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lmae 2019/03/24 12:59

    첫 부분 보면, 저 목사님은 하느님의 본질에 대해서 숙고를 한 사람이네요.
    나이롱 신자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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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eralist 2019/03/24 13:08

    이 글에 공감합니다 신의 이름을 자신의 권력을 위해 팔아먹는 일당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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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패봐봐 2019/03/24 13:21

    구구절절 맞는말
    어느 당이건 신앙을 정치에 이용하면 절대 안됨
    개인적으로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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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one40 2019/03/24 13:42

    이분은 훌룡한목사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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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가CG 2019/03/24 14:12

    dalmae// 이스라엘인들은 하나님(=야웨)이라는 이름을 입 밖으로 내는 것조차 금기시했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그 호칭도 잊어버리게 되고 여호와, 야훼라는 이름도 다 추측일 뿐입니다. 호칭이 없다는 것은 저것보다도 더 깊은 의미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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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derer 2019/03/24 14:49

    그리고 한번 깊이 생각해 보라. 예수는 그 당시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굳이 좌파와 우파로 구분한다면 어느 쪽일까?
    극렬 보수 기독교인들이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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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의자존심 2019/03/24 15:12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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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goyang 2019/03/24 15:16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빡침을 담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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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키 2019/03/24 15:19

    나베보다도 더욱 혐오스러운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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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애 2019/03/24 15:48

    날마다 국가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는 저도 황교안대표의 기독교적 표현은 의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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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cool 2019/03/24 15:51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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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글쎄 2019/03/24 16:02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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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셀님 2019/03/24 16:04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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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사또냐 2019/03/24 17:00

    추천!한기총보면 답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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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파스 2019/03/24 17:12

    우리나라의 가장 뿌리깊은 적폐 중 하나로 봅니다.
    신이란 없다는 걸 누구보다 확신하기에 저렇게 예수팔이하며 돈 권력을 탐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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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sk 2019/03/24 18:05

    한기총 빤스의 작태는 성경을 거스르고 이단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태극기세력을 품고 급기야 이단 변승우를 무리하게 인정하는 미친짓을 했죠 심판의 불벼락이 무섭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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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열 2019/03/24 18:20

    차라리 사이비 교주를 뽑지... 저러니 기독교가 욕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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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yssgem 2019/03/24 19:23

    예수는 그 당시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굳이 좌파와 우파로 구분한다면 어느 쪽일까?
    예수는 그 당시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굳이 좌파와 우파로 구분한다면 어느 쪽일까?
    예수는 그 당시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굳이 좌파와 우파로 구분한다면 어느 쪽일까?
    제대로 된 일침이네요. 난 예수도 기독교도 목사도 다 별로인 사람이지만, 최소한 한기총 저 작자들보다는 내가 예수랑 더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란건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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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혼밥러 2019/03/24 19:27

    [리플수정]참목사님이네요.... 정치에 종교 끌어들이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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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古之遺愛 2019/03/24 19:49

    요즘 같은 시대에 목사가 정치에 관여하는게 옳지 않다고 보지만, 본문의 글엔 수긍가는 것 투성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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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거없잖아 2019/03/24 20:11

    빤쓰 목사랑 손잡은거 보니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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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입니다 2019/03/24 20:20

    저는 애초에 기독교의 99% 가 문제라고 봅니다.
    개신교 자체가 왜곡된 부분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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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르르 2019/03/24 20:32

    개신교 문제가 심각하죠 오죽하면 교회장사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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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꽃바리 2019/03/24 20:48

    아무리 좋은 말을 해봐야..
    꼬리자르기로밖에 안 보이네..
    원래 기독교는 안 그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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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키 2019/03/24 21:03

    /붉은꽃바리
    원래 기독교... 예수때는 안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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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시퍼이펙 2019/03/24 21:34

    정치사이비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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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그린 2019/03/24 21:42

    황교안을 좋아하지 않고 보수기독교 역시 문제가 많다는 주장에 공감하지만 하나님이 인간의 인식 안에 들어오면 신이 아니라는 주장은 공감이 안되네요..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친히 인간이 된 예수가 교리의 핵심인데 이건 어찌 설명하려는건지...굳이 저런 어거지논리가 아니어도 황교안과 보수기독교가 잘못하고 있는 일들은 널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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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히히히 2019/03/24 22:15

    사실 기독교계가 사회운동이나 정치 사회 문제에 개입하고 주장하는건 당연한 이치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신정통주의로 유명한 신학자 칼바르트가 말하길, "한손에는 성경을 다른한손에는 신문을... 어떻게 기도해야하는지는 성경에서 찾고, 무엇을 기도해야할지는 신문에서 찾아라" 라는 말을 했었죠.
    한국 기독교의 진짜 문제는 돈이나 정치권 인맥에 따라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찬성 반대에 들어간다는겁니다.
    이게 보수기독교만 그럴까요? 개인구원보다 사회구원을 중요시하는 성공회 기장 같은 진보쪽 기독교계가 더 심하면 심했지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향린교회같은 곳에서 김정은은 왜 위인인가 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리고, 운동권 친페미 정치인을 성공회성당으로 위장전입 시켜주는게 현실이죠. 기장쪽은 NL계와의 소통이 많은걸로 유명하고요.
    요즘은 메갈도 울고갈 친페미질에, 퀴어신학이니 뭐니 해서 성경 기준으로 동성애는 죄가 아니다 이런미친 주장만 하고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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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히히히 2019/03/24 22:22

    원래 개신교가 안그렇다? 틀린말은 아닌데 한국기독교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한국 개신교는 100년전 이광수가 신앙생활하던 시절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광수가 1910년대에 조선야수교의 문제점(그때는 야수교라고 했나봅니다)이라는 글쓴걸 우연히 본적이 있는데 현대어로 번역하면 2019년에 썼다고 해도 믿을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서양인 선교사들부터가 매우 문제 많은 사람들이 왔기때문이라는게 정확한데,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 특히 미국쪽 선교사들 대부분이 미국에서도 극보수 근본주의파 선교사들이 들어왔었습니다. 지금의 한국개신교는 그 선교사들의 지론과 거의 닮아있다고 봐야합니다. 결론적으로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점까지 가면 선교사로부터 시작됐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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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페츠 2019/03/24 22:57

    한국 최상류층 이너써클이 재벌, 언론, 극우개신교계라고 보는 입장에서 이런 글은 크게 와닿지는 않네요. 물론 청빈하게 사시는 분들까지 폄훼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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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KIA팬 2019/03/24 23:01

    교회에서는 김교신 조만식 장기려 같은 인물들 전혀 안 가르쳐주죠. 미국 선교사가 우리나라 와서 뭐 아릅답게 희생했다 이게 끝임. 주체적인 개인으로서의 기독교인이 되는 걸 안 가르치고, 그저 교회 목회자 말 잘듣는 수금기계로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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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BANA 2019/03/24 23:11

    교회 다니는 인간들은 대통령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티내면서 사고치자나요 김영사미 잊 ㅣ세끼 다 교회 족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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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heny 2019/03/24 23:18

    어차피 한국에서 기독교라는 종교는 종교이기 이전에 하나의 도구가 되었죠.. 물론 정말 신자도 있다고는 생각하고, 기독교자체의 교리에 대한 반감은 없습니다만, 한국의 기독교는 부분적으로나마 개.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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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그린 2019/03/24 23:38

    우히히히// 좋은 글이네요..공감하는 바가 많네요..강원용 목사 책을 어린 시절 감명깊게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저도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기독교가 욕먹어야하는 이유는 정치에 관여해서가 아니라 기독교를 이용하여 본인들의 사리사욕을 탐하기 때문이죠..마치 성전에서 장사하던 장사꾼들과 같은 자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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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n엘지jr 2019/03/25 00:26

    예수님은 지금의 잣대로 보면 완전히 좌파죠.
    만약 지금 한국에 내려오신다면 저 기독교 목사들이 좌파 빨갱이라며 돌을 던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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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감귤 2019/03/25 00:26

    기독교인들에게 정말 궁금한게 있어요
    교인들은 목사를 믿는건가요? 하나님을 믿는 건가요? 아님 성경을 믿는건가요?
    요즘 교인들의 행태를 보면 하나님을 믿는게 아니라 목사를 믿는게 맞다 싶던데
    뭔 놈의 교인들이 평화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쌈닭인건지
    이슬람 교인들이 알라를 믿는게 아니라 종교 지도자를 믿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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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hnMayer 2019/03/25 00:46

    제주감귤// 교회가 부패해서 제 정신 아닌 목사들, 신도들도 많지만 정말 성실하게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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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順理 2019/03/25 00:47

    네이처그린// 강원용 목사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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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順理 2019/03/25 00:48

    우히히히// 칼 바르트 책 추천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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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우기 2019/03/25 01:11

    황교안은 21세기판 이승만이죠.사실 공1 과9인 이승만이지만 황교안이는 그나마 장점도 없는인간이라 이승만에게 비교하기도 껄끄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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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키 2019/03/25 23:09

    /제주감귤
    1000명의 기독교인이 있으면 1000개의 기독교가 있어요.
    사람 생각 다 다릅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퉁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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