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LwYnP0sUz4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오름에 올랐다.
흐린 날씨 때문에 구름 위로 정상만 보이는 한라산을 바라본다.
길이 끊긴 삼나무숲에서 잠깐 멈췄고,
국수 한 그릇으로 쓰린 속을 달랬다.
눈물을 흘리며 바다를 걷는다.
멍하니 파도를 바라본다.
그리고 집 아닌 집으로,
집을 떠나 집으로 돌아온 밤.
오늘, 일 분.
꿈꾸는 섬 공작소
덧붙임.
뒷부분 비행기 장면은 스마트폰(LG G7)으로 촬영했습니다.
장소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앞부분 오름은 다랑쉬오름(월랑봉)입니다.
정상까지 올라가기가 쉬운 편은 아니지만,
정상에서는 한라산과 동쪽 바다 성산일출봉, 우도까지 훤히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 동부에서는 아마 가장 전망이 좋지 싶습니다.
물론, 날씨가 좋아야 일출이나 한라산을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 목장은 머체왓숲길 중간 목장입니다.
저도 제주 토박이 친구 차를 얻어타고 간 거라 정확한 목장명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 등대와 바다풍경은 조천포구입니다.

혹시 모바일에서 안 보이시는 분들은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http://youtu.be/GLwYnP0sUz4
다시 서울 이신가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어제 마지막 비행기로 올라왔습니다! :-)
추천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늘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