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에 왔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하루지나서야
케탄절 순례를 완료 했습니다.
6시에 칼퇴근하자마자
울림 니트카페-> 홍대 카페그랑주->9호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전광판->7호선 건대입구역 전광판 순서로 돌았네요.
1.울림 니트카페, 울림사옥
럽순이들 팬질한지는 몇년됐는데 한번도 울림 사옥 및 니트카페를 가보지 못했더랍니다.
마침 3월을 마지막으로 니트카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길래 케탄절 순례겸 와봤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크기가 아담하더군요.
입구에는 케이 생축 입간판이 반겨주고 있었고 카페 내부는 3월초 인피니트 동우 컴백에 맞춰서
러블리즈 "찾아가세요." 컨셉 인테리어에서 동우 솔로 앨범 "BYE"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울림 사옥 외벽도 동우 앨범 사진으로 ㅠ 좀 더 일찍 왔어야 하는데 이점은 아쉬웠습니다.
입장하니 트리 옆 탁자에 러블리너스로 보이는 남자 셋,여자 한분 단체 손님과 창가에
외국인 여자분 단체 3분 카페 구석에 여자 단체 3분, 아재팬으로 보이는 안경낀 남자 한분
이렇게 계시더군요. 인포에는 뉴보이스캡 모자를 쓰신 남직원 한분이 계셨는데 불친절하시지는 않았지만
엄청 무뚝뚝하시던..... 담배 애호가이신지 수시로 한모금하러 밖으로 나가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그분께 티라미슈와 라떼 한잔을 주문하고 첨부한 사진의 자리에 앉아서 혹시
멤버들이 지나가지 않나 창가를 예의주시 해봅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목을 축여보는데
흠.....;; 많은 니트 후기에서 언급한데로 커피는 진짜 맛없네요. 티라미슈 단맛으로 중화를 시도합니다.
그와중에 트리 주변에 자리를 잡으신 러블리너스분들이 지애를 외치며 카페 창가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소심한 저는 카페 입구 앞에 있는 쓰레기통에 티슈를 버리는 액션을 취하며
창가 바깥을 주시해보는데 조금 전 v앱을 마치고 베텐녹화 하러 가는듯한
지애가 제 눈에 들어옵니다. 옆에 예인이로 보이는 일행이 있었는데 어두운데가
눈에 먼저 들어온 지애 보느라 자세히 확인은 못했네요.
차에 타고 급하게 가버려서 짧은 시간이였지만 니트 첫방문에 운좋게 멤버들을 볼수 있어서
오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광판 보러 이동하기 전에 인터넷 후기에서
그나마 추천이 좀 있던 딸기스무디를 추가로 시켜서 먹어 봤는데
이것도 그닥 맛이 있진 않더군요.그래도 커피 보단 먹을만했습니다.
2.홍대 카페 그랑주
니트 카페에 이은 행선지는 홍대 카페 그랑주 입니다.
방문 이유는 바로 기간한정 메뉴 러블리즈 스트로베리(7500원)를 먹기 위해서죠.
홍대패션거리 근처로 이동 카페 입구와 간판은 1층에 있는데 매장은 지하에 있는
독특한 구조로된 카페에 발을 들입니다. 카운터에가서 메뉴를 살피는데
메뉴표에 러블리즈 스트로베리가 안보이더군요.(알고보니 기간한정메뉴라 표에 없습니다.)
수줍게 러블리즈 스트로베리 혹시 판매 하시나요. 하고 물어봅니다.
직원분이 반기며 아직 판매한다고 포스기를 가리키는데 거기에 이름과 함께 사진이 붙어 있더군요.
그렇게 주문이 들어가고 시간이 흐른 후 첨부한 사진과 같은 비주얼의 스트로베리가 나왔습니다.
한데 하루전 다른분이 올리신 순례기에 언급이 없었던 케이 생축 컵홀더가 같이 놓여져 있는게 아닙니까!!!!!!
앞전 니트카페에서 코빼기도 안보이던 케이 생축 컵홀더가 엉뚱한곳에서 튀어 나오다니;;
어벙벙한 정신을 부여잡고 속으로 아싸 개이득을 외치며 픽업 선반을 바라보니
네;;; 제가 미쳐 보지 못한 생축 컵홀더의 탑이 사진과 같이 놓여 있습니다.
혹시 애들 컵홀더 수집하시는 분이 계시면 오늘이라도 꼭 가보세요. 아마 구할수 있을껍니다.
본론으로 돌아봐서 맛평가를 간단히 하면 흠.....
그냥 다른 카페에서도 먹어본듯한 맛과 구성입니다.
맨위에 딸기 셔벗과 생딸기가 얹혀 있고 아래에 아이스크림과 시리얼 단층
맨아래에 커피가루?? 같은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뭐 글 적으면서 돌이켜보니 솔직히 컵홀더에 홀려서 맛이 어떻던 별생각없이 흡입을 했던것 같네요.
다먹고 잠시 엠팍 눈팅하며 쉬다가 다음 행선지 구케이의사당역으로 이동합니다.
3. 9호선 국회의사당역(구케이의사당,구지연사당) 전광판
이건 쉽게 바로 찾았습니다.
국회의사당 방향 4,5번 출구로 나가는 통로 진입로
왼쪽에 있더군요. 잘 모르겠으면 개찰구 옆에 바로 붙어있는 랄라블라 매장을 찾으시면 됩니다.
매장 옆을 보면 떽을 한가득 모아 입으로 불고 있는 해피 케이데이 전광판을 마주 할 수 있습니다.
밤 10시가 다되가는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비교적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4. 7호선 건대입구역 전광판
아.... 여기는 좀 해맸스요.;;
평소에 7호선 탈일이 없어서 2호선에서 환승 출입구 찾느라 1차 버벅.....
어찌어찌 뚝섬유원지 방면 승강장에 왔는데 케이 전광판이 안보여서 반대 방향으로 한번 갔다온게 2차 버벅.....
(디지털 전광판 방식에 다수 광고 슬라이드 송출인지 모르고 감;)
다시 원위치에 왔는데 한참 기달려도 케이 생축 광고가 안나와서 하루 지났다고 벌써 내렸나??? 3차 버벅
아 건대는 실패인가?? 이러고 있는데 3월초 생일인 방탄 슈가 광고가 아직 나오더라구요.
그럼?? 케이도 당연히 아직 나오겠군아 싶어서 좀 더 존버를 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기달리던 케탄절 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두가지 버전으로 송출되더군요.
포크를 들고 있는 케이, 케이크 조각을 머리위로 들고 있는 케이 이렇게 케축광고가 나오고 있는걸 확인!!
처음엔 언제 나오는지 몰라서 사진 타이밍을 놓치고 다음턴에 재촬영시도.... 찍긴 했는데 구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음턴 재돌입 3번 시도 끝에 그럭저럭 볼만한 인증샷을 얻었네요.
건대역은 해매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이리저리 다 훑은것 같은데 아이즈원 꾸라 생축 전광판과
CLC 데뷔 4주년 기념 전광판도 있더군요. 잡덕피가 흐르는 저로썬 일타쌍피였던 순례지였습니다.
-에필로그-
퇴근길이라 피곤했지만 이벤트 순례하는것도
나름 덕질의 소소한 재미라는걸 요번에 알게 된것 같습니다.
니트는 다음주 주말쯤 영업 종료전에 한번 더 가볼까하는데
직원분도 언제까지 영업하는지 정확한 답을 안해주시더군요.
그냥 월말까지만 한다는 형식적인 대답만 해줬습니다.
나름 이벤트도 많이 하고 울림엔터 아티스트와 팬들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데
없어진다니깐 많이 아쉽네요. 그 덕분에 제가 시간내서 가보게 된거지만....
수고하셨습니다^^니트카페 문닫기 전에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지방러라 슬프네요. 정성글은 ㅊㅊ
고생하셨어요~~^^ 저도 가보고 싶은데 지방러라..ㅠ
추천드립니다!
정성글은 추천 ㅎㅎ 케이 순례기 너무 재미있어서
정독했어요. ㅎㅎ
소원 비셨죠? ㅋㅋㅋㅋ
[리플수정]TryAgain!!// ㅠ ㅠ 아직 일주일정도?? 남았으니 주말 이용해서 서울 구경겸 오세요.
seager// 감사합니다. 수도권 몰빵에 폐해는 덕질까지 영향을 주네요. 안타깝.....
러블리긍정//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합니다~~현생에 치이다 보니 럽지순례를 한번도 못했네요ㅠㅠ
박명은// 너무 많은걸 빌어서 케빵신이 노할까 노심초사 중입니다.
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나이가깡패// 저도 벼르고 벼르다가 간거라
니트 폐업 아니면 아마 집에서 쉬면서 후기나 봤을껍니다.
KeiFC// 감사합니다.:)
와우 정성추 드립니다!!
잼나는 후기네요 ㅎㅎ
프로혼밥러// 감사합니다. 나름 시간들여서 적은 보람이 있네요.
머야징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