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로 오랜만에 잡담 한번 풀어봅니다~

니콘동 눈팅족 -HARU- 입니다.
맨날 재미지고 알찬 정보의 글들만 열심히 눈팅하다 오랜만에 Z6로 잡담 좀 풀어볼까 해서 왔습니다.
실은 오늘 쌔삥 14-24N을 Z6에 물려주다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요즘 Z6로 촬영하는 맞에 푸~~욱~~ 빠져 있긴 합니다.
저도 베터리 걱정이 많기도 했고 니콘동민들 깨서도 우려가 크셨었죠.
실제 필드에서 촬영해보니 베터리 걱정은 별로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저번주에는 3천컷 넘게도 찍었으니..

물론 한컷 찍고 리뷰하고 그러면 베터리가 후두둑 떨어지고 그렇기는 한데..
실제 현장에선 그럴 시간이 없으니 여분 베터리만 잘 준비해 두면 충분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AF는 뭐..
그냥 더도덜도 말고 딱 D4s급 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D5나 D850 D500 쓰시던 분들은 다소 답답할 것이고 D4s 이하 쓰시던 분들은 그냥 적응만 하시면 되겠더군요.
연사시에 뷰파인더가 완전 블랙이 되는 점은 정말 심각한 부분이긴 합니다.
노출은 고정되고 AF는 따라가고 뷰파는 암흑이고..
미러리스를 처음 써보는지라 허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죠~ㅋㅋㅋ
허나 이것 또한 잘 적응만 한다면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다음 펌업때 개선해 준다 하니 좋아 지겠죠?????
얼굴 AF는 그냥 뭐 있으나 마나한 정도?
스튜디오에서 정적인 인물 촬영할때는 좀 쓸만 할지도 모르겠으나 조도가 낮거나 옆모습 이런때는 여지없이 놓쳐버리는지라..
호기심에 사용해봤다 식겁했던 기억이..
뭐.. 5월 대대적인 펌엄 이후엔 얼마나 더 좋아 질지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략 하드웨어적인 스펙이 D4s급이라 최적화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일단 현재 저이 기준에선 Z6 미러리스의 장점이 단점을 모두 덮어 버리고 있는지라 잼나게 쓰고 있네요.
오늘 14-24N 신품을 사서 Z6에 물려주다가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 뒤져보니 정품등록한다고 찍어 놨던 보증서랑 영수증이 있네요.

2010년에 첫 14-24N을 구입 했었는데 그당시 시리얼은 30만번대 였군요.
가격은 210만원 정도에 구매 했었네요.
이후에 후질구례한 광학성능에서 나오는 플레어를 아트라고 느끼며 예술로 승화시켜 보겠다는 일념하에 탐론 17-35를 열심히 쓰다가 손떨방의 필요성을 느껴 탐론 15-30VC로 안착을 했었죠.

물론 그전에 니콘 17-35D , 니콘 16-35VR , 토키나 16-28 시그마 12-24 등도 다 거쳤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하며 겪으며 느꼈던 썰들을 풀어보자면 끝도 없을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사진 뒤적거려서 찾아서 한번 써볼까도 싶으나 귀차니즘에 우얄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오늘 구입한 14-24N은 60만번대던데 그간 많이 안팔렸었나 봅니다.
가격은 160만원 중반대니 가격이 내리긴 했으나 많이 내리지도 않았네요.

이번에 14-24N 신품을 사면서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온라인에 가격가지고 장난질 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음을 느꼈네요.
재고확인 전화하니 어디 쇼핑몰에 제품등록번호까지 물어보더니 재고 없다고 하고 통화하면서 바로 가격을 올려버리는 그런 짓들을 서슴치 않고 하는 통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Z6에 쌧삥 14-24N을 물려주니 왠지 기분이 좋아서 한밤중에 잡담 좀 끄적거려 봤습니다.
시간이 좀 나면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느꼈던 Z6에 대해서 개인적인 느낌 들을 좀 풀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