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헌츠만 이사장과 회동…'당당한 국익외교' 입장 밝혀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트럼프측 인사이자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존 헌츠만(Jon Huntsman) 미국 아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이사장과 회동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한미동맹 및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안보현안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전 대표 측 대변인격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표가 존 헌츠만 이사장과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한미관계, 북핵문제, 동북아 평화협력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이 구현돼야 한다는데 양국의 입장은 같을 것으로 믿는다"며 "북한의 핵이 고도화되고 있어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중국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며 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라며 "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지역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서도 미중간 안정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북핵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가 가장 우선시하는 문제 중 하나"라며 "북한이 핵을 폐기시키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 문제는 한미 양국이 함께 해소해야할 가장 큰 도전이자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에 배석한 배리 파벨(Barry P에이브이el) 아틀란틱 카운슬 선임부회장은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지금까지의 북핵과 관련한 접근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보여지며 따라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고 그 이후 완전한 폐기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현실적인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간 군사 및 여러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미동맹은 한국에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당당한 국익외교'라는 외교·안보정책 슬로건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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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님이 오늘 트럼프측 인사를 만나서 여러 현안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했나봅니다.
특히 주목해 볼 만한 대목이 존 헌츠만 이사장이 '선 북핵 동결, 후 완전한 폐기 유도' 의사를 밝혔는데...
이 부분은 문 전 대표님이 그동안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세스로 계속 주장했던 내용인데 트럼프측도 같은 입장이네요.
그리고 문 전 대표님이 강조한 '당당한 국익외교' 슬로건... 참 마음에 듭니다.
하루빨리 그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아 좋네요..이런행보
다들 헛다리 짚고 있을때 묵묵히 할일하시는 한분.
"한미동맹은 한국에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으면 한다"
이거죠. 당당한 국익외교 너무 좋네요. ㅠㅠ
참여정부 외교의 핵심은 자국이익과 균형외교였죠. 미국산 쇠고기 협상때도 오직 국익만을 우선시했습니다. 그게 누구와는 달랐던 점이죠.
이런건 방송보도는 안하나요?
다른측?에서는 사실상 트럼프측에서 거부 당했다 전에 그랬던거 같은데 더민주 문재인 대선 후보와는 여러의견을 나눴네요.
킹갓
트럼프 정부가 경제 문제를 가지고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하면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얼마나 협력을 해줄지가 의문스럽네요.
전문가들이 아직까지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들 하지만, 혹시라도 한미 korus fta 수정 하자고 제안하고 나서면 어떡하나 일반 시민인 저는 걱정되고요.
가뜩이나 여러 나라 중간에 껴서 힘든 외교가 트럼프 당선으로 더더욱 힘들어져서ㅎㅎ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되든 아주 힘들겠지만, 누구누구처럼 헛짓거리 하지 않고 문 전대표님은 당당한 국익 외교를 하신다니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기다렸다 이런행보 10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