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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 다들 통풍 조심하세여..

통풍으로 몇년째 고생하고 있는 1인 입니다.
 
금요일에 급성통풍으로 통증이 찾아와서 직장이고 알바고 다 못나가고 쉬고있습니다 ㅜㅜ
통풍이 얼마나 아픈지 좀 알려드리려고 한번 끄적여 봐요..
 
우선 통풍이 뭐냐...
간단하게 말하면 관절염 입니다
관절쪽 보통 다리쪽으로 많이 옵니다 띵띵 부어오르고 엄청난 통증이오는데
저같은 경우는 발목에 통증이옵니다
아 이게 말이 통증이지 그냥 다리를 잘라버리고 싶은 수준이에요
 
의사샘에게 여쭤보니 비만,음주,식습관 문제가 크다고 합니다
혈액에 요산수치가 높으면 관절에 통증이 온다라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성인남자는 요산수치가 7 , 여성은 6 이 정상인데
저같은 경우는 혈액검사 하니까 9.4가 나왔다는.. 꽤 높은 편이라는..
 
관리는 꾸준히 약으로 요산수치를 내려주면서 식습관 조절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섭취 금지항목보면.. 답이없어요 이거
고기,등푸른생선,밀가루,기름진음식,유지방제품 다못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채식주의자 식단으로 먹고 살아야 해요 ㅋㅋㅋㅋㅋ
 
나 : 선생님 그럼 전 앞으로 풀만 먹고 살아야 합니까
쌤 : 아 이게 솔직히.. 금지항목에 평소먹던거 다들어있어요
나 : ....
쌤 : 그냥 통증없어지면 다 드시면서 약만 잘 챙겨드세요 약이 어차피 다 내려줘요
나: ....
 
내가 ... 씨.. 한 1년을 영업한다고 ...ㅜㅜ
일주일에 술을.... 씨 ... 낮술도 먹고
신났었지뭐... ㅜㅜㅜㅜ
 
이게 통증이 어떠냐면요
본격적으로 아프기 전날은 발목이 그냥 뻑뻑 합니다
아프진 않고 뻑뻑 해요 . 관절이 잘 안움직입니다.
 
느낌이 쎄하죠... 아 뒤졌다 이제...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뜹니다. 어? 안아프네
다리를 땅에 딛고 일어서려는 순간 소리질러~!!!!!!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순간 미친듣한 고통이 몰려옵니다.
누가 송곳으로 발바닥과 발목을 동시에 있는힘껏 계속 내려찍는 느낌?
아니야 이것도 부족해
전동 드릴로 내 다리 신경과 뼈를 누르면서 갈리지 않을 만큼 힘주면서 계속 돌리는 느낌?
누가 정강이쯤 해서 잘라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첫날은 약도 안들어요
그냥 다리 높으곳에 올려두고 누워서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근데요 가만히 있어도 아파요
계속 누가 내 발목에 드릴대고 돌리고 있어
소파에 누워서 팔걸이쪽에 다리 올려놓고 있다가 누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그 지나가는 바람에도 아파요
 
통증이 한 3~4일 가는데 이동안은 물도 많이 먹으면 안돼요
오줌마려워요..
화장실 기어가봤어요??
기어가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무릎꿇고 소변 보려고 시도했다가 실패..
그냥 배수관쪽에 대고 오줌싸면 와이프가 물청소 해요...
치욕스럽습니다..
 
술,고기
적당히 드세요 다들 ㅜㅜ
특히 닭고기가 제일 안좋다고 해서 치킨,탄산 못먹은지 한참됐습니다 ㅜㅜ
 
급마무리
다들 아프지말고 건강한게 최고에요 화이팅~!
 
 
 
 
 
 
댓글
  • 무럭2 2019/03/17 19:38

    술 고기 없는 인생이라니 ㅠ_ㅠ.. 힘내세요

    (oOEItZ)

  • 바암 2019/03/17 19:40

    요산이 결정을 이루어 굉장히 뾰족하게 되고 그것이 관절에 잘 쌓이게 되는데요, 그러면 심한 통증과 함께 염증을 동반합니다 ㅠㅠ 저희 아버지도 고생하셨었는데, 이게 어쩔 수가 없어요 진짜 먹는 거 조심하고 약에 의존하는 수 밖에는 ㅠㅠ

    (oOEItZ)

  • 곰이좋아★ 2019/03/17 19:43

    헐 닭>돼지>소 순으로 몸에 좋은걸로 알알는데 호곡

    (oOEItZ)

  • 취미가독서 2019/03/17 19:44

    통풍 2년차 정도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발작이 심하진 않았는데요
    다 필요 없습니다 약 먹으면 됩니다
    식이요법 안됩니다
    그냥 약 잘 챙겨먹고 맥주만 조금 조절하면 됩니다
    만약의 발작을 대비해서 콜킨 처방받아 두시고요

    (oOEItZ)

  • Leucogaster 2019/03/17 19:45

    원래 이런 글 보면 나한텐 해당 안 되는 얘기네... 하고 넘어갔는데 올해 초부터 처음 느껴보는 허리 통증(디스크 의심), 무릎 통증(관절염) 손목 통증, 응꼬 치질... 뭔가 몸이 하나 둘  점점 안 좋아지다보니 이런 글보면 무조건 정독하게 되네요.  20대 초반인데 ㅜㅜ  감사합니다 비만 음주 식습관...

    (oOEItZ)

  • 바보궁디Lv1 2019/03/17 19:46

    헐...
    역시 술이 문제군요;;
    저도 술때문에 전립선이랑 고환에 염증이 생긴거 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oOEItZ)

  • 곰똥별똥 2019/03/17 19:46

    통풍약 먹으면,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게 호전됩니다.
    일년전쯤 양쪽 엄지발가락에 동시에와서 죽을뻔하다가 약먹고 하루만에 호전되더군요.

    (oOEItZ)

  • 色水河高十多 2019/03/17 20:21

    오른쪽 발목하고 검지손가락 통풍온적 있습니다.
    일단 술만 안먹어도 반은 갑니다.
    고기고 뭐고 다 그렇다 쳐도 술만은 끊으세요. 끊은지 2년 다되어가는데 한여름에 시원한 캔맥만 버티면 나름 괜찮습니다.

    (oOEItZ)

  • MarryMe달링♬ 2019/03/17 20:23

    진통제 너무 좋아하지마세요 진통제로 통증다스리다 콩팥망가졋습니다.

    (oOEItZ)

  • 혼돈의왕 2019/03/17 20:24

    정확하게 통풍은 류마티스내과 입니다.
    정형외과나 외과 내과 가셨다면 잘못가신겁니다.
    통풍
    신장에서 요산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요산내 퓨린이라는 성분때문에 발병됩니다.
    혈액속 요산이 같이 순환하다 특정부위(사용이 많은 곳:발가락,손가락,발등,발목등)에서 발진됩니다.
    바람만스쳐도 아프다구 해서 통풍이라 불렀고요.
    병명은 고요산혈증입니다.
    통증은 아직 명확하게 왜 그러지 밝혀지지 않아서 현재로써는 요산억제제 처방과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병이 수반됩니다.
    처음 발진될때 아픈 통증을 올때는 열성을 수반합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 처럼 타박상을 입을때 처럼 냉온찜질을 하여 열성을 낮추는 것이 제일 우선입니다.
    그다음 열성이 가라앉으면 온찜질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통증이 발질되었을때 약은 필수입니다.
    아울러 통증이 아주 심할때는 정형외과에서 처방하는 마이신계열 주사를 맞으면 빠른 통증해소가 되기는 합니다만.....절대 비추천입니다.
    통풍은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에 진찰과 처방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신장계는 소화기관이기 때문에 맥주, 곡주, 과일주, 담은주, 막걸리등은 절대적으로 자제하시는 것이 좋읍니다.
    음식
    결론부터 말슴드리면 어느 음식이나 드셔도 됩니다.
    매일 삼시세끼를 고등어를 먹거나, 시금치를 먹거나를 하지 않는 이상 음식으로 인한 발진은 극히 희박한 일입니다.
    제가 말슴드리고 싶은 말슴은
    첫째 가까운 일반병원에 가서 1차 병원 소견서를 받아서 2차 대형병원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하셔서 상담 및 처방을 받으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혹자들은 처방되는 약 (자이로릭/페브릭) 이 신장 기능을 나쁘게 한다고 해서 한방이나 다른 대체 요법을 하시는데요.
    제가 통풍으로 12년을 고생하다 한방병원, 대체요법, 식이요법등 여러가지를 해봤는데요.
    어느것하나 제대로 안되었읍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부산 가야 백병원에 김동욱 교수의 진단과 치료로 6년째 한번의 발진없이 관리하며 생활하고 있고
    식단 걱정없이 잘 지내고 있읍니다.
    참고로 저도 꽤나 음주를 즐깁니다. 단 맥주는 자제를 합니다.
    한가지더 말슴드리면 물은 하루에 2 리터 이상 3 리터이하로 꾸준히 드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잦은 소변을 보는것은 문제지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아프면 해당 병원에 가서 진찰하고 치료받는 것이 제일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oOEItZ)

  • 로드호그전문가 2019/03/17 20:25

    저는 비만도아닌데 무증상고요산혈증입니다. 통증없이 요산수치만 높아요ㅜㅜ요산수치가 9점대라서 병원가니 의사가 무증상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 안하고 운동많이하고 고기1인분이하 섭취 밀가루  군것질 단거 절대먹지말라더군요 ... 약이 부작용이 심해서 그런가봐요 약먹기가무서워서 저도 식단관리 하는데 쉽지않네요

    (oOEItZ)

  • 오유재미땅 2019/03/17 20:34

    맞습니다 통풍은 식이조절로 요산수치 내리는거 그냥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약 잘 드시는게 좋고 급성통풍 왔을때 먹을 비상약 꼭 가지고 다니세요.

    (oOEItZ)

  • 칼리소나 2019/03/17 20:43

    지금은 돼지이지만..
    한때 운동한다고 닭가슴살에 단백질 보충제 달고 산적이 있는데..
    다이어트 한다고 무리하게 식습관을 조절하고 운동을 했던게 원인이었는지...
    뭐 여러복합적인 요인으로 통풍이 왔습니다..-ㅂ-...
    근데 이게 억울하다면 억울한게..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이라면 통풍이 안올 정도의 수준이었어요..
    단백질 보충제도 뭐 해봤자 일반인들 쓰는거 하루 한컵 정도 였고
    닭가슴살고 하루 한팩밖에 안먹었거든요?..
    근데 억울하게도
    제 발목이 어릴 때 뼈가 깨진체로 성장을 해서 발목에 충격이 흡수되다가 약해짐 + 유전적으로 체내에 불순물이 잘 쌓이는 체질이 겹쳐서
    약해진 발목에 통풍이 온거같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통풍인줄도 몰랐고 발목에 충격이 와서 인대나 그런곳이 손상이온줄 알고 처음엔 외과를 갔었습니다...
    발에 깊스하고 보름을 누워지냈죠 ㅋㅋㅋ...
    처음 한 4일동안 본문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살았어요 ;ㅅ;ㅋㅋㅋㅋ...
    나중엔 통증이 경감되긴 했지만 여전히 욱신거리고 열나고 살짝살짝 신경을 져미는 느낌들고..
    아니 도저히 이건 이상하다..싶어서 네잎어랑 국을에 검색을 해봤죠..
    언젠가 한번 통풍의 증상을 들은적이 있어서 집중적으로 검색해봤습니다..
    제가 신기한게 제몸이 아픈것에 대해 제법 상세하게 통증을 겪어보고(곰같다고 해야할까요..)
    통증의 설명을 얼추 파악해내서 병을 알아내고 병원엘 찾아간다는점이...
    그래서 병원에서 제가 통풍이 의심되서 병원에 왔습니다. 했는데 의사가 안믿었음..-ㅂ-...
    일단 검사해보자 해서 검사를 했는데 몇가지 정밀검사를 하고나서야 통풍이네요..라고...ㅠㅠ
    뭐 수치도 생각보다 높지도 않았던...
    검사했는데 8.3이었나...8 초반이 나왔었어요.
    일반인이면 통풍이 안올 수도 있는 수치라더군요..-ㅂ-...
    다행히 류마내과를 알아선 거기 갔던터라...상당히 친절하게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먹는거 조절이 필요하긴 하지만 조심만 하면되고..
    약을 잘먹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통풍 걸리는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제 몸뚱아리는 쉽게 설명 하자면 유전적인 요인인지 몸에 뭔가 쉽게 쌓이는 체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지방도 잘 쌓이던데..흠흠-ㅅ-)
    집안에 통풍이라고 걸린 사람 없다고 하니까 발현이 안되다가 발현되는 유전도 있다고....
    생각해보니 집안에서 저만 수두 심하게 앓고..대상포진도 걸린적이 있......(ㅅㅂ.....)
    거기다 배출까지 안되는 체질까지........
    뭐 여튼 식단은 대부분의 음식에서 퓨린인가? 그게 생성될 수 있다보니 어쩔 수 없고
    배출이 잘되는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약을 먹으니 확실히 괜찮아지더군요.
    취업하며 사는 지역이 바뀌어도 꾸준히 병원가서 피검사 하고 소변검사하고 하며 약 잘 챙겨먹다가
    최근 일이 바빠져서 병원엘 안간지 6개월이 넘은거같은데..슬슬 또 의심되는 증상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젠 손가락쪽도 살짝 아픈게...다시 병원엘 다녀야 할텐데....걱정이네요...

    (oOEItZ)

  • 꿈꾼의 2019/03/17 21:02

    엌 ㅠ
    1. 가성통풍인지 통풍인지 감별
    2. 통증시기때는 allopurinol 같은 요산 억제제 금기.
    3. 진짜 존나 아프다
    정도가 생각나네요 ㅎㅎ
    관리잘하셔서 꼭 재발 안생기시길..

    (oOEItZ)

  • 주문 2019/03/17 21:29

    일주일에 1치킨 하는뎅 ㅠㅠ...
    꼭 나으시길...

    (oOEItZ)

  • 무지의여우비 2019/03/17 21:33

    20대 중반입니다.
    요산수치 8~9 정도 나오네요 ㅠㅠ 진짜 전날부터 쎄한기분 공감합니다

    (oOEItZ)

  • 몰캉X몰캉 2019/03/17 21:42

    전 페브릭정 하루에 한알씩 먹고 통풍 올거같으면 콜킨정 한알 먹으면 괜찮아지더라구요

    (oOEItZ)

  • 02031708A 2019/03/17 22:21

    전 11.8까지찍었었는데요 119에 실려가서 다리좀 짤라달라고 했었는데 ㅎㅎ  요센잠복기가왔나 6개월정도 잠잠합니다..

    (oOEItZ)

  • 울산아재 2019/03/17 22:36

    저도 통풍이 있긴한데.. 요즘 좀 조용하네요..
    한번 발현되기 시작하면.. 아오.... 손가락이 부어서.. 손이 안움직임 ㄷㄷㄷ

    (oOEItZ)

  • kagetsu 2019/03/17 22:54

    으... 30대 중반 아줌마인데 술 너무 좋아해서.... 문득 걱정이 되는 타이밍에 이런 글이....ㅠㅠㅠㅠ

    (oOEItZ)

  • 동안푸우 2019/03/17 23:00

    .

    (oOEItZ)

  • 똥갖구가 2019/03/17 23:02

    통풍 25년차 입니다.
    궁금하신것 있으신가요?

    (oOEItZ)

  • SamOck 2019/03/17 23:05

    저도 어린나이에 통풍에 걸려서 거의 5년이상을 고생했어요
    한의원 약물치료를 해봤는데 오래해도 전혀효과가 없었어요
    얼마나 심각했냐면 발에 뼈처럼 결정이 뭉쳐서 변형이 있었고 심할땐 14가 넘는 요산수치였어요 중요한시기에 완치라는 말에 홀려서 한약지어먹은 제탓이었죠
    처음 갔을때 초음파하고나서 선생님이 업계 연구자료로 써도되냐고 물어볼정도로심했습니다 하
    류마티스 내과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받은지는 2년정도됐어요
    6개월후부터 뭉쳐있던 큰 결정들이 다 빠지더니(전 심각해서 발바닥에 뼈처럼 있었어요) 1년지나니 싹 빠지고 현재는 발도 정상이고 수치도 3이하로 아주 좋아졌어요 치료받는 시작하고나서 지금 까지  한번도 발작도없었습니다
    팁이라면 일상적인 약 잘챙겨드시고 콜킨도 20개 정도 같이 처방 받으셔서 술이나 고기를 많이 먹었거나 발이 뻑뻑할때 예방적으로 먹으면 아주 손쉽게 발작을 예방할수있어요
    식이너무 조절하시는것도 힘드시니 술만 좀 줄이시고 전문적 치료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남일 같지않아 댓글 남겨요 모바일이라 두서가 없네요

    (oOEItZ)

  • 프사가닉 2019/03/17 23:10

    힘드실텐데 글 감사합니다
    멀쩡할때 몸 아끼고  살아야겠네요
    저희집도 내력이 관절이 약한집이라
    더 무섭네요

    (oOEItZ)

  • 냐무 2019/03/17 23:38

    통풍 예방법이 있을까요?

    (oOEItZ)

  • 깜장원숭이 2019/03/17 23:50

    전 발목 복숭아뼈에 골극이라고 땅콩 두개만한 뼈가 자라면서 인대 끊어먹어서 수술했는데 놀랍게도 수술전과 같네요ㅋㅋㅋ
    그냥 아파요~한 15년 아프다보니 이젠 그려려니하고 삽니다ㅋㅋ
    어쩌다가 뛰면 일주일 발목 빠진마냥 덜컥 거리고~
    잘땐 쑤시고 솔직히 잘라버리고 싶지만 불구로 살긴 싫어서 달고 다닙니다~ㅋ
    발목이 아프니 몸 밸런스가 무너져서 무릎.골반.허리.등.목까지 안아픈 관절이 없네요~ㅋ

    (oOEItZ)

  • 바라문디 2019/03/18 00:09

    반갑습니다^^.....ㅠㅠ
    처음 당해보면 혀를 내두르죠..
    저는 오른쪽 엄지발가락 마디에 왔었는데, 걷는건 커녕 깽깽이로 뛰면 뛰는 울림에
    발가락이 잘라지는 통증이 오더군요ㅋㅋㅋ
    저는 9.8 찍다가 요즘은 5~7 사이 왔다갔다 하네요
    약은 류마내과에서 자이로릭 3알 씩 매일 먹고 있구요
    처음엔 좀 많이 먹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게 성인 남성 정량이라고 하네요
    서양에선 흔한 병이고, 약 먹으면서 정상생활 하는데 지장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음식은 안가립니다
    술은 원래 안했었고, 지금도 당연히...
    제 경우는 육류, 내장류, 젓갈류 등등 참 좋아하면서 물은 정말 안마시는 편이었구요
    지금은 하루에 최소 1리터 이상 보통 2리터 내외로 마십니다
    약 먹고 2달에 한 번씩 피검사 하면 요산/신장/간 수치 나오는데
    지금은 3년 간 이 상태로 정상생활 합니다
    술은 정말 줄이셔야 해요...제가 아는 통풍환자 모두 술 마시면 콜킨(진정,진통) 찾습니다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식이요법 어설프게 하느니 골고루 균형잡히게 잘 먹는게 훨씬 좋고,
    단백질보다 탄수화물이 과도하게 들어오거나, 과식, 굶는게 더 위험하다고 하네요

    (oOEItZ)

  • 동물개 2019/03/18 00:28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엔 아로니아 직접 즙내드시고 정말 몇년째 약없고 발병없이 잘 지내심
    케바케일 수는 있겠으나 다른 통풍에 직접 효과본 음식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oOEItZ)

  • Voodoo3 2019/03/18 00:29

    통풍....저도 있어요....7년차....
    전 가장 보편적인 엄지발가락에 오는데요.
    발목은 훨씬 고통스러울 거 같네요;;;;;
    통풍이 심하게 오면 자다가 엄지발가락에 이불이 스쳐도 아이ㅅㅂ... 하면서 잠이 깸ㅋㅋㅋ
    한쪽만 오면 어떻게든 절뚝절뚝 하면서 화장실도 1분 정도 걸려서 갈 수 있음...원룸인데....ㅋㅋㅋ
    통풍이 뭔지도 모를 때 들어본 적도 없을 때... 친구 집들이하고 와서 자다가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깨서 보니 양쪽 동시에 퉁퉁...ㅋ
    글쓴님 말처럼 화장실 기어가서 엎드려서 수채구녕에 오줌 싸구요...
    똥은 그럴수가 없으니...일단 기어가서 3분 쯤 걸려서 온갖 인상을 찌푸리며 간신히 일어나서 변기에 털썩 앉음ㅋ
    침대에서 현관까지 평소엔 2~3초면 가는데 거기까지 갈 엄두가 안나서 3일을 굶었죠....
    뭐 시켜먹는데 엎드려서 받는것도 웃기고...먹으면 똥싸러 가야하는데 그게 너무나 공포스러워서....ㅋㅋㅋ
    한쪽만 왔을 때는 억지로 며칠 참으면 괜찮아졌던 경험이 있으니까 쉬면 낫겠지 했는데 3일간 점점 악화되고 거동이 안되니까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결국 구급차 부름ㅋㅋ 통풍이란 병을 그때 첨 알았죠
    몇번 통풍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걍 제 주관적인...조심할 음식이 있더라구요.
    통풍환자라면 흔히들 알고 있는 음식은 다들 조심하는게 좋을거고... 근데 체질에 따라 차이는 있는 거 같아요
    생선도 위험하다 하지만 저는 생선은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근데 동태탕 같은데 들어있는 생선알 덩어리...고단백이죠...
    많이 먹으면 1~2끼 분량으로도 통품 옴...
    다이어트 한다고 밥 대신 두부 3끼 먹었더니 통풍 옴. 단백질 과다섭취는 아주 위험해요
    의외로 녹차.... 다이어트 한다고 물 대신 녹차 이틀 먹었죠. 3~4리터 쯤? 통풍 옴...
    아니 처먹은게 없는데 통풍이?? 알아보니 녹차도 통풍 유발합니다...ㅠㅠ
    전 흔히 알려진 술, 고기, 치맥은 아무리 먹어도 괜찮은데 의외의 복병에 당하는 편입니다.
    이젠 통풍오면 진통제 한통 먹고 며칠 음식 조심합니다. 집에 항상 진통제는 넉넉히 사놓죠ㅋ
    탁ㅅ 추천...
    다들 조심하세요~

    (oOEItZ)

  • COMETAIRE 2019/03/18 00:47

    저도 통풍에 관해서 중요한걸 더해보고자..
    통풍환자분들은 통풍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류마티스과 의사분들이 말씀하실때 통풍은 당뇨처럼 만성질환이라고 해요. 통풍에 가장 좋은건 통풍예방하는 음식이나 음식조절이 아니라, 매일매일 약을 챙겨먹는거래요.
    통풍발현될때마다 관절이 상하므로, 발현을 미리 막는게 제일 중요하구요.
    증상이 없어도 매일 약 챙겨드세요!!!

    (oOEItZ)

  • 옹킹동킹 2019/03/18 01:00

    1년동안 발작두번왔고 처음은 삔거마냥 아프더니 두번째왔을땐 기어다녔습니다 약먹고 다음날 괜찬아젔고
    식이요법안합니다
    맥주 곱창 막창만 안먹고 나머지는 평소되로 먹습니다
    몇달에한번정도는 맥주한잔정도는 먹고
    소주는 그냥마십니다 아직까진 괜찬은데 나중은 모르겠네요
    맥주원없이먹고싶은데 두번째발작이 맥주2캔까고 온거라 맥주만큼은 참습니다ㅠ

    (oOEItZ)

  • 벚꽃잎에사랑 2019/03/18 01:28

    저 건너 건너 아는 분은 몸 맨든다고 매일 매끼니 단백질 식품 위주로만 드시다가 통풍 왔대요. 30대 초반이신데...

    (oOEItZ)

  • 쇼콜라라떼 2019/03/18 02:29

    ㄷㄷㄷ 무섭네요... 저도 요산수치가 높은데...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어요 ㅠㅠ!!!

    (oOEItZ)

  • 내장파괴 2019/03/18 03:47

    저는 중국에서 근무할때 통풍이 엄지발가락에 왔었는데요.
    진짜 발가락이 부러진줄 알았어요...
    하도 아파서 잠을 한숨도 못잤었네요..
    개인적으로 사랑니 아플때 통증과 비슷했던거 같아요.
    다행히 병원가서 진통제랑 식염수 꼽으니 바로 통증이 사라졌긴했는데..휴..식겁했었어요. 요즘도 가끔 뻐근하면
    바로 요산배출제 먹습니다.
    중국에서 요산배출제는 50타블렛에 우리나라돈 한 500원밖에 안하고 아무 약국이나 쉽게 구할수 있어요.

    (oOE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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