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96470

문재인의 리더십, 20년 정파전쟁을 끝내다.

 유재일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확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동반 상승 
사상 최초 50%에 가까운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분석이 있지만, 그에 대한 최고 공헌자가 바로 문재인이라는 데는
모두가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바로 그가 
민주당 당 대표시절 이루어놓은 '개혁의 결과물' 특히 '계파 정치를 끝낸' 것에 대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라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그에 대한 자세한 분석, 유재일 방송으로 보시겠습니다.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47.1%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47.1% 가요리서치뷰 라는 데서요.


설연휴가 끝난 30, 31일 이틀간 조사했는데자그마치 10% 오른 거에요!

37.1% 에서 47.1%

정당역사에서 제가 이런 지지율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냐.

여러가지 시각이 있겠지만저의 시각은 정파전쟁을 끝내서이다.


제가 봤을 땐 
20년 동안 정파전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에 컴백하면서 국민회의를 만든 순간부터 지금까지

전국정당이냐 김대중의 호남정당이냐를 두고 20년 동안 싸웠어요.

호남세력과 민주화세력 그리고거기에 뜬금없이 등장한 친노까지.


그래서 운동권정당호남정당 이렇게 되어 있어서 고립되어 있던 정당에 뜬금없이 등장한 
노무현과 
그 노무현의 미래적 가치를 보고 대선후보를 만들었던 김대중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적 열망을 보고 이렇게 이렇게 정리를 했으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가 되었지 김대중 대통령의 약점이 없이는 어떻게 되었겠어요.

그래서 이인제가 삐졌던 근거가 있어요여러분


대의원하고 기타 등등한테, 노무현 밀어

김대중 대통령의 오더가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그걸 받아들인거고.


20년 동안에 이기택김대중에부터 시작해서 전국정당화로 가는 수많은 과정 그러면서 
정파간 대립충돌갈등그러면서 국민의 민심과는 다르게 자기네들끼리 나눠먹었던 
정당의 역사들. 
여러분중간에 어떤거냐면요.

민심과는 다르게 각자가 자기 구역을 정해서 나눠먹기를 했다구요.


그러니까 손학규계 그러면요여러가지 지역이 있지만
수도권과 충북 약간 걸쳐있는 그런거였어요그러니까 자기 구역이에요.

수원성남안양 이런데 공천할 때 여긴 우리구역이야 뭐 이런식?

전라도는 우리구역이야 뭐 이런식 이 있었단 말이에요.


난 누구 사람이야이 구역은 어디야

이런식으로 해서 안배를 하고 있었다구요공천권.

그런데 그렇게해서 자기끼리는 평화로울 줄 몰라도

국민은 놀고있네니네끼리 놀아라 이런거였었다는거에요.


그러면서 국민의 민심을 받아들이기 위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오는 과정.
그거에 대해서 친노패권주의 라고 하는거.

 

리 구역 다 뺐어가려고우리 나와바리 다 뺐어가려고그런거죠.


박지원손학규랑 둘이 만나서

니네 경선하면 전라도에서 어떻게 될 것 같아?

니네 친노애들 이길 거 같지 않아경선하면 우리 질 것 같아.

우리도 그래수원인천에서도 장담 못하겠어.

친노가 드센데지금 친노가 다해먹겠네.

이거 국민경선 문재인이 너무한 거 아니야대충 이런 스토리였던 겁니다.


여러분정책은 협상이 가능해요그런데공천권은 협상이 안되요.

Winner takes all 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경선으로 가면 진짜 협상의 여지가 없어지잖아요.

친노가 몇 개 가져가고우리가 몇 개 가져가고그게 아니라 이 협상의 여지가 없어지는거죠.

그게 싫었던거잖아요이 사람들이.


이 룰을 바탕으로 요번에 졌으면 그 다음에 우리가 또 국민들에게 호소해서 하는데

국민들에게 호소해서 자기 지지율을 받을 자신이 없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계파를 만들고꾸준히 대립하고..뭐 이랬던 거.


그런데 요번에 보세요부딪치는 족족 다 깨져 나가잖아요.

그러면서 이 정파전쟁이 문재인이란 인물의 리더십하에 끝난 것처럼 보이는거에요.

내부에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끝난 것처럼 국민들에게 보이는 거에요.


그리고심지어 아직도 계파의 문제가 남아있더라도

결국은 문재인의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을꺼고.

결국은 어떤 도전에서도 다 극복된다 라는 느낌적 느낌~그런거죠. 


리더십이 제대로 서있고 어떤 계파나 계파의 싸움이 정리된 상황.

이걸 한 20년 만에 보는 거에요.


그런데 이걸 20년 만에 보는데어떻게 되어있다?

그때는 호남과 운동권으로 되어있던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서 리더십이 구축되었다.

그리고 그 전국정당으로서 리더십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국민참여경선리더십이 확고하고 룰이 서있다면 계파가 다양해도 괜찮은 겁니다.

그러면 이번에 이 계파와 당권과 대권을 잡았다가 그게 잘못했으면 다른 계파에 의해서 
다음에 교체될 수 있고
.


그런데그 방식을 국민하테 물어본다패배를 깔끔하게 하고 일단 
우리가 물러나 있을께
그렇지만 너희에 대해 우리도 계속 지적을 할꺼야.

그러면 어디서 물어본다국민하테 물어본다.


그래서 국민이나 당원들이 계속 선출지를 바꿔가면서 서로의 긴장감
계파의 리더가 교체되고 
이러면서 하나의 정당의 리더십과 정당의 권력 교체방식
토론방식국민들하테 호소하는 방식이 
정해지면서 전국정당화의 길로 가면, 계파가 왜 나쁩니까
?


지금까지 민주당 계파가 나빴던 이유는 리더십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는 정파전쟁이었으니까 문제였었다는거죠.


이제 리더십을 세우고국민경선이란 방법을 딱 정하고.

계속 내부 경선룰로 갈등하지 말고지면 진거고 이기면 이긴거고.

이제 경쟁력 없는 계파는 사라지는거고요


그래도 다시 나타날 겁니다
.

친노하나로는 정치세력이 되지 않을꺼고 다른 계파들 나올거고 기타등등 하겠죠


저도 친노는 민주당 상징전국정당의 상징적인 정파로서

"우리는 모두가 김대중과 노무현을 받아들이는 정파야." 라고 하고 그 안에 당파로 갈리겠죠.

그렇지만 당파를 묶어주는 커다란 틀에서의 친노가 있고,

거기서 정몽주파정청래파 다 있어도 다 상관없단 이야기에요.

국민들 이야기 듣고 고르면 되니까.


전국정당민주당의 탄생

그리고 20년 계파전쟁의 끝이 47.1% 를 만들지 않았나.


저는 아직 미완이라고 보구요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하는 거죠.

어떻게 만드느냐의 문제지알아서 되는 거 없어요.

유권자가 알아서 됐겠거니 하면 저 사람들이 알아서 안해줘요


전국정당국민의 민심을 반영하는 당권구조.

호남에만 쏠려있는 게 아니라

당원의 구성이 국민하고 비슷한 형태의 정당


러니까 왜 국민참여경선을 해야 하냐면,

당원과 국민과의 대표성이 괴리되어 있을 때 국민참여경선을 하게 되는거거든요.


국민의 모습과 닮은 대의원이 있다면충분히 당 선거로도 대표성을 얻어 지지를 받을 수 있죠.

역선택 방식이나 여러가지 내용은 복잡하지만아무튼

전국정당민주당더민주그리고 리더십의 확립

그게 47.1%라는 기적적인 지지율을 만들어 낸거 아닌가.


그게 제발딱 그렇게 굳어지길.

바라면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끝)


댓글
  • 스타러브 2017/02/03 10:02

    아직 남은 계파세력의 잔재들이 이번 대선을 끝으로 소멸되길 바랍니다.

    (zEIbTL)

  • 제제코코 2017/02/03 13:20

    재일이횽은 맨날 저렇게 인상쓰면서 쎄게 말하니까 조금 안듣게 되는게 있는 듯...
    그냥 텍스트만 보게 됨

    (zEIbTL)

  • 통성명은.무슨 2017/02/03 13:22

    이사람 글 잘쓰네요

    (zEIbTL)

  • 진실혹은거짓 2017/02/03 13:26

    나와바리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것들은 쫓아내야 합니다.
    사람들과 자연환경에 대해 깊은 철학을 가지고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정치해야 합니다.

    (zEIbTL)

  • Caltrask 2017/02/03 13:47

    저들이 말하는 '친노패권'이라는게, 저는 프레임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라고도 생각해요.
    여태껏 정치라는게 저렇게 계파로, 지역으로 서로 공천권 가지고 나눠먹어왔고,
    정치 입문해서 지금까지 늘 그렇게 해왔거든요.
    그 다음 전당대회하고 당대표 뽑고 뭐하고 하면 다 버스 동원하고 뭐 동원하고..
    그 과정에서 당연히 돈이 필요한거고.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민주당 구세력들은 지금까지 늘 그렇게 살았단 말이에요.
    그거외의 정치를 몰라. 계파정치, 지역감정에 기반한 지역구 나눠먹기, 버스동원...
    이런걸로 늘 정치를 해왔으니까. 지금 문재인한테 쏠리는 민심이나 새로운 정치를 기존의 시선으로 밖에 못보는거에요.
    자기가 겪어보고 알던 정치는 늘 그거였으니까.
    그니까 그런 해석이 나오는거죠.
    우린 이걸 민심의 반영으로 보지만, 저 사람들이 보기에는 특정계파가 그동안 나눠먹던 공천권을 다 쓸어간다.
    (실제로는 그런 야합이나 뒷방정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늘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이것도 그걸로 보이는거죠.)
    그러니까 이건 친노(계파) 패권주의(공천권 안나눠준다) 라고 보게 되는거고.
    이건 프레임이고 정치적 전략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저 사람들의 구시대적 발상으로는 지금의 현상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 문제를 그렇게 밖에 볼 수 없다.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눈이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이재명의 자충수(손가혁) 역시 그런 구시대적 발상에서 나온 발상이다.
    정치는 동원이고, 그렇게 사람모아서 상대후보 찍어내고 공작하고...뭐 이렇게 가는거다.
    그런데 문재인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건 그 사람도 동원하고 공작하기 떄문이다. 그렇다면 나도 하자.
    결국 손가혁이라는게, 매체가 인터넷으로 바뀌었을 뿐 이지 그 작동메카니즘 자체는 구시대적 정치인의 발상에서 나오는거거든요.
    내가 여론을 통제할 수 있다. 여론을 만들고 조작해서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이런 발상이요.
    발상이 낡은 정치인들한테 인터넷은 '여론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수단이라기보다, '새로운 선전 수단'인거에요.
    아직도 국민 수준을 그렇게 보고있는거죠. 스스로 판단하고 목소리를 낸다기보다, 내가 조작하고 선동할 수 있는 대상이다. 뭐 그런식으로..
    저는 지금의 사태가, 가진걸 놓기 싫은 구태세력의 발악인 동시에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 하는 늙은 정치판의 말로다. 그렇게 해석해요.

    (zEIbTL)

(zEIb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