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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은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요.

최진석 교수의 "경계에 서라"라는 말이 있는데
정치에서 그것을 실현하는 사람이 안희정이네요.
"경계에 서라" 라는 말은 매우 철학적 표현인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말고 변화하는 현실속에서 적합한 답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현실은 시간에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으면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사람이 좌파냐 우파냐, 보수냐 진보냐... 이렇게 따지는것 자체가 잘못된 사고라고 할수있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잘 파악해서 필요한 답을 찾는것이 중요한데
안희정씨는 운동권 출신이라는 한계를 이미 벗어나서 현실을 객관화 해서 적합한 답을 찾고있는듯 합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좌파인 사람이 노동시장 유연성을 주장할까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임금을 올리고 특히 비정규직의 임금을 현실화 시키면서 대신에 노동시장의 유연성(쉬운 해고)을 확보하겠다는 주장인듯 합니다.
이것은 좌파적 입장도 아니고, 우파적 입장도 아닌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고안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쪽은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시장에 맡기는" 상당히 보수적 입장을 보이고 있네요..

댓글
  • 알레스구때 2017/02/03 13:54

    안희정이 본인이 좌파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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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의모양 2017/02/03 13:56

    짱돌을 던지며 노동운동도 누구보다 격렬하게 했었다고 말하더군요.
    뭐 노무현의 최측근인데 우파라고 볼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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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스구때 2017/02/03 13:59

    노무현, 안희정 둘 다 보수인듯한데,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긴 하네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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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의모양 2017/02/03 13:59

    절대평가를 하면 보수라고 할수도 있죠.
    대한민국에서의 평가를 하면 극좌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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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ny_S 2017/02/03 13:56

    노무현을 지지했을때와는 또 다른 떨림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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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Randy 2017/02/03 13:56

    근데 그게 한계가 있어요..... 노무현의 참여정부를 보시면 압니다.
    노무현은 부수파들에겐 좌파로, 진보주의자들에겐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한 보수주의자로 공격당했죠.
    바로 현실적인 경계에서 이익이 되는 것만 쫒으니.... 이상적으로는 보수주의자에게도 진보주의자에게도 칭찬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양쪽에서 모두 공격받는 꼴이 되고 말죠.....
    안희정도 현실정치에서는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번 타이밍은 보수가 아닌 가짜 보수 수구꼴통 세력들을 확실히 도려낼수 있는 사람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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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포시--;; 2017/02/03 13:58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회색분자라고 비난받는 사람도 있었쥬.
    내편이면 맞춤형 사람이고
    적이면 회색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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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의모양 2017/02/03 14:01

    이도저도 아닌걸로 끝날수도 있겠고
    현실을 실효성있게 타개하는 것으로 끝날수도 있겠죠.
    안희정의 생각은 반대편을 칼을 들어 제거하는 정치로는 현시국을 해결할수 없다고 판단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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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의모양 2017/02/03 14:02

    어찌보면 이재명을 디스한것으로 볼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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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flskfkakstp 2017/02/03 14:10

    그럼 뭐든지 반반인 반기문이 최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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