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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남편은 진짜로 남의편인가봐요" 글쓴이입니다.

달아주신 댓글들 감사했습니다. 베오베에 잠깐올라갔을때 남편이 댓글들을
읽고나서 뭔가깨달았는지 3일간은 회사이야기나 출근했을때도
중간 중간에 뭐하냐고 전화하더라고요.
네....결국 다시원점으로돌아갔고. 여전히 애기재우고나오면 거실에없고
방에들어가 게임합니다. 오늘까지1주일지켜봤는데 초딩처럼 상어잡고낚시하는거
라며 간간히 게임에관해 묻기라도하면 초딩처럼 신나서 설명합니다.
그것도한두번이고. 육아에 지치거나 힘든날은 위로가필요하기도하고 기분이 우울
하거나 속상한일있던날에는
가만히 남편한테 기대고싶기도하는데 거실은 텅 비어있고 내옆엔 아무도없네요.
위로해줄건 티비밖에없고요.둘째임신중인데 버려진느낌이들어요.
왜 댓글들을 보거나 항상같은말을해도 와이프보다 게임이먼저인가요?
새벽이라그런지 그동안 쌓여있던게 분출되서그런지 눈물콧물 다빼고있네요.
아. 혼자살고싶다. 시간되돌리고싶다. 사는게 하나도안행복해요.
댓글
  • 플로우라이더 2017/02/03 01:54

    토닥토닥

    (yJR0ZP)

  • 갈색머리앤 2017/02/03 03:07

    애구 전에 쓰신글보니 죄다 남편에 관한 글 뿐이네요
    나아지지도 않고 답답하네요..
    그냥 포기하시는게 편하실것 같아요ㅜ
    이혼할것도 아니고 어쨋든 살아야 한다면 쓰니 스트레스라도 덜받고 사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yJR0ZP)

  • 이정도면soso 2017/02/03 09:16

    전에 글도 봤었는데.. 뭐랄까
    좀 철없다 해야하나 싶어요
    저도 남편이고 아이둘 아빠입니다만 게임하는거 늦게들어오는거 다 이해한다쳐도 집에서 와이프만 덩그러니 둔다는게..그런 행동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제 생각엔 남편분이 지금 사태의 심각성을 잘 인지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쓰신 글로만 봐서는 첫째도 둘째도 태교에 신경도 안쓰는거 같고..
    애기들 100일전에 재우기도 힘들고 잠들어도 금방깨는데 그와중에 겜한다고 앉아있다니 하아;;
    진짜 100일의 기적이란 말 공감해본 사람이라면.. 아니 들어라도 봤다면 그 때는 컴퓨터도 못켜야 맞는겁니다.
    남편 분이 아내의 희생을 너무 당연시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안좋네요..
    남편분이랑 부부상담 받아보시는거 상의해보세요
    느낌상 남편이 아직 뭔가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아내분은 반쯤 포기+이해/인정 해주니까 지금처럼 행동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아마 본인도 현재 상황인식/판단이 안되고 있다고 봅니다..

    (yJR0ZP)

  • 새틴로즈 2017/02/03 10:01

    베오베보신다니  갔으면좋겠네요
    대화는 안되더라도 아가는 맡겨보세요
    사실생각해보니까 저도퇴근해서 집안인조금하고 애기씻기고 재우고나면 서로겜하느라 요즘대화가없었네요ㅠ ㅋㅋ
    그리고 너무돌려얘기하지마시고 심각한직구로 얘기하시는게 어떨까요?

    (yJR0ZP)

  • 꼬마아줌마 2017/02/03 10:41

    1주일에 한번은 집에서 영화라도 같이 다운받아보고 그럼 좋을것같은데.. 끝나면 대화로 이어질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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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2/03 11:19

    정상적인 사람이면 그 많은 글들 읽고 했으면 좀 제대로 느끼고 반성도하고 생각도 해보고 그래야지..쯧쯧
    당신 그럴거면 뭐 하러 결혼해서 아내와 아기들까지 해를 입히는지..셀프 돈 벌어다 주는 기계? 재드레곤만큼 벌어줘도 저건 잘못하는건데
    본인의 가정이라는 자각이 전혀 없네..왜 총각때나 하던짓을 여전히 하는지..?? 집엔 왜 들어와? 걍 밖에서 놀다가 회사가면 되지..
    한번뿐인 인생..하나뿐인 와이프와 아기들..기다려주는것도 한계가 있거늘..하루라도 빨리 정신 차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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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베지밀 2017/02/03 11:20

    남편분 이제 나중에 시간지나고 부인분 필요해지고 외롭다 느끼면서 부인분 찾으실때 그때는 부인분이 남편분 귀찮아 하게될꺼예요..남자들 젊을때 제일 힘들때 부인 나몰라라 하다가 나중에 입장 바뀌는경우 많이봤어요~그땐 늦는 다는거 알아두세요..그때가서는 나한테 무관심한 남편한테 지쳐서 이미 부인은 마음정리하고 애 다키우고 나니 혼자 밖에서 다른 사람들 이랑 어울리게 되고 솔직히 남편이 내인생에서 그냥 큰비중이 없어지게 되는데 그땐 뭐 늦는거죠..암튼 지금 부인분이 힘들다고 호소할때 정신차리시길...어느순간 힘들단 말이 없어지면 그건 진짜 포기한거고 되돌리기 힘들수도있다는 사실만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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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파이 2017/02/03 11:56

    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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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영, 2017/02/03 12:23

    음..어느집이건 비슷한거 같아서 처음 글에
    댓글 안달았어요
    우리집또한 제가 전화하고 먼처 물어보고ㅎ
    그러기 때문에..
    그럼에도 변화가없다면
    다시또 얘기하시고
    먼처 말걸고
    나외롭다 힘들다 깨속 어필하세요
    그리고 게임좀 줄이고 애기좀
    보고 놀라고 단호히 얘기하세요
    한두번세번 네번..얘기해도
    잠시뿐 다시 원상복귀
    되어도 또 얘기하세요
    그러다보면 천천히 변하겠죠.?

    (yJR0ZP)

  • 분홍꽃돼지 2017/02/03 12:24

    남편한테 충격요법을 주는 건 어떨까요? 일주일간지켜봤고 넌 노력하지 않았으니 나도 노력하지 않고 내가 덜불행하도록 노력하겠다. 널 가족보다는 날 부양해주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려고 한다. 너한테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자꾸 기대해서 내가 너무 힘든 것 같다고. 너한테 앞으로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을테니 너하고 싶은 거 편히하라고. 대신 가족으로의 모습을 나에게도 기대는 하지말라고. 뭔가 엄마가 내리사랑하듯이 자기가 뭘하든 사랑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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