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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합덕출신 88년생 김만기 아시는분을 찾아요

저는 김만기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20143월경 몇 년만에 만나 같이 술 한잔 하고 헤어졌는데 그 사이 김만기의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며 당진ㅇㅇ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같이 술 한잔 안했다면 안쓰러지셨을까..하는 죄책감에 아버지 병원비가 없다고 우는 그친구 모습에 마음이 아팠고, 병원비 치르고 안산(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안산, 안양 두곳중 한곳)에 직장구해서 자리잡게 도움좀 달라고 두달정도 사용하고 갚겠다고 요청하기에 멋도 모르고 마이너스통장 800만원짜리 개설해서 줬습니다.(결국 그 해 여름 돌아가셨어요)

마이너스통장 갚을 기일이 다가오자 본인 친구 A랑 지금 같이 일하는 중인데 그 친구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마이너스통장을 갚아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대가로 그 친구의 대출 연대보증을 해줘야 한다고요.

그 당시 연대보증의 무서움을 몰랐던 저는 그저 시키는 대로 제 대출금을 갚고자 연대보증을 해줬습니다. (1800만원 3곳의 대부업체)

저에게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저 서명만 해주고 통화하기만 하면 될거다. 올해(2014) 가기 전에 다 마무리 해줄거다. 구두로 호언장담을 하더군요.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대출이자를 납부하지 않아 연대보증인인 저에게 독촉이 오기를 수 차례.

도저히 안되겠다. 대출금을 다 갚던지 나한테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라.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해 12월 그 다음 방법이라며 제시한 게 제 명의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고, 연대보증이 걸려있는 대출을 완제한 후 친구A 이름으로 다시 대출을 받아서 너의 대출을 갚아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반년이상 시달렸기에 못미덥긴 했지만 대부중개인 조ㅇㅇ씨와 친구A, 김만기의 계속된 설득에 총 3곳의 대부업체에 총액 천만원을 입금 받아 친구A계좌로 송금했습니다. (대부중개인 말로는 대출 완제 후 한달 뒤면 친구A 명의로 대출이 가능하니 한 달만 대출받는다 생각하라 더군요)

그걸로 연대보증은 없어졌지만 제 이름으로 대출이 생긴거죠.

그 뒤 알고보니 대부중개인의 사기였고, 친구A명의로 대출은 불가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난 뒤 꼬박꼬박 이자를 입금해주겠다. 2015년안에 해결하겠다. 너에게 문제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김만기는 얘기하더군요.

그 당시에도 초기에 가져간 800만원의 마이너스통장은 유지중인 상태였습니다.

초반에는 약속을 잘 지키더군요.

이자납부 문자가 오면 전달하고, 이자일전에 입금해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대신 이자를 납부하는 날이 늘어나고 독촉을 해도 이래서 힘들다 저래서 힘들다. 술 먹고 유리를 깼다며 피묻은 사진을 보내질 않나.

약속은 안 지켜지더라고요.

그래도 연락은 끊기질 않은 상태라 법적으로라도 고소하려 카톡 증거, 입금내역들을 정리하던 중 20168월경부터 연락이 끊겼습니다.

친구A는 물론 김만기 본인도 연락이 아예 끊겼어요.

그나마 김만기 친구 한 명이 경찰로 근무한다는 걸 알고 그 친구에게 연락을 했지만 그 친구도 만기와 연락이 안된다며 전달해주겠다고 얘기한 후 제 연락을 일체 무시하더라고요.

아는 거라고는 이름, 출신학교뿐인데 수소문할 방법도, 연락 끊긴 뒤로는 SNS활동 조차도 없어 혼자 한 달에 50만원이 넘는 대출 이자 및 원금을 갚아 나갔고, 지금 남아있는 대출금은 마이너스 통장 포함 약 천만원정도 됩니다.

한달 월급으로 한달 겨우 생활하는지라 흥신소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가입하자마자 이런 구걸의 글 남겨드려 염치없고 죄송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 제 돈 꼭 다 못 받아도 그자식이 저를 농락한 만큼 벌이라도 주고싶어요.


혹시나 김만기에 대해 아시는 분이나 현재 거취를 아시는 분은 제발 연락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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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H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