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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이민 7년차 느낌점들

단점
1. 의사가 환자 원하는데로 안해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내시경 같은 검사는 환자가 원해도 이것저것 다른검사 해보기 전엔 절대안해줌. 그리고 환자가 젊으면 더안해줌.
2. 언어. 저는 26살이 이민 왔는데 외국 외사에 일하고 친구들도 많은데 절대 원어민이 될수 없고 평생 언어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거 같아요. 처음에는 외국에서 2~3년살면 다 원어민 되는줄 알았어요.
3. 겨울이 김. 제가사는 지역은 여름 3개월 봄가을 한4개월 겨울 5개월이요. 겨울 스포츠 필수로 해야 좀 재미나게 지낼수 있어요. 스키타는것 좋아하시면 천국인데 그런거 안즐기시면 너무 심심하고 해도 짧음.
장점
1. 사회에 정의가 있음. 아는사람 돈 잘 버는 사람이라고 먼서 서비스 받거나 그런게 불가능. 야근하면 야근 수당 당연히 나오고 모든게 사람먼저인 시스템. 길가에 사람 있으면 차가 당연히 멈추고 응급차 있는데 길 막거나 꼬리 물고 가면 큰일남.
2. 사람 답게 살수 있음. 주5일 일하는게 일단 기본. 돈많이 버는 사람 적게 버는사람 생활 수준이 한국처럼 크지 않음. 돈 잘번다고 다른사람 무시하는 풍조가 훨씬 적어요.
3. 자연 환경이 너무 좋음.
4. 미국 하고 가까움. 미국은 한국하고 캐나다 섞어 놓은것 처럼 좀 치열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조금 차갑기도 하고 그런데 캐나다는 좀 시골 사람들 같고 그렇거든요. 근데 미국이 가까우니 관광,쇼핑 등등 할게 많아서 좋아요. 캐나다에서 미국제품 구매하려면 좀더 내야 하지만 못구하는게 없으니 그런게 편리해요.
결론
만약에 기회가 나신다면 외국에 살아 보시는것 추천해요. 한국에서 이미 잘나가고 부모님 잘 만났으면 어디서 살던 다 좋을테지만 저처럼 평범한 집안에 평범한 스펙으로는 한국에서 살기 너무 팍팍한것 같아서요.
정말 세상을 넓고 할것도 너무 많고 한국에서 살았을때 못보고 경험하지 못한것을 경험하는게 좋은점 같아요.

댓글
  • 피플워처 2017/02/03 02:45

    전 미국인데 일반적으로 공감이네요.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소셜 서클이 우리말 하는 사람들로 줄어듭니다. 언어때문만은 아니고요. 나이먹을수록 그냥 비슷한 걸 많이 쉐어할수 있는 사람이 편하고 구태여 그 불편을 마다하면서까지 외국애들 사적으로 안 만나고 싶어지지요. 하지만 돈많고 사회적으로 잘나가면 역시 한국이 최고죠.. 그래서 미국사람들이 한국와서 대접받으면서 주재원 같은거 하면 잘 못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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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내 2017/02/03 02:48

    근데 희안하게 나이들면 다시 한국으로 유턴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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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워처 2017/02/03 02:48

    네 저도 유턴할까 고민중이에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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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야쿵™ 2017/02/03 02:48

    캐나다 어디에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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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하하 2017/02/03 02:51

    알버타주요. 추운동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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