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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헌 책이 주는 인간미...

  전 정말 책도 영화 못지 않게 좋아한답니다..크..


 그 중에서도 헌책방에서 구입한 헌책이 주는 묘미가 있눈데요...바로 그 책을 읽었던 어떤이의 흔적이에요..ㅎㅎ


 책의 어떤 구절 옆에 ..그 사람의 알듯말듯한 사연이 손글씨로 작게 적혀져있는것을 발견하면...


 왜 이리도 무슨 보물을 발견한것마냥 흥미롭고...재미가 있을까요...


 요즘에 최근에 헌책방에서  구입한..신달자 작가의 이란 에세이 집을 짬나는대로 읽고있는데요...


 아 글쎄... 책사이에 옛날 껌종이가 접혀져있는거에요...


 


누가 또 코딱지를 속에 숨겼나... 이상한거 묻혀놓은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으로 두근두근...펼쳐보는데..



  다행히도 옛날 껌종이였어요..참 오래간만에 보는 껌종이라서 그런지 반갑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반대편에는 이름모를이의 마음이 담겨져있더군요..




 "과거에 우리는 일시적 만남처럼 의미없는 인연이 아니겠지요. 끝까지 남는 사랑" 라구요..


보니깐 책글귀를 베껴쓴거 같진않고..그 당시 누군가가..스피아민트 껌을씹으면서 이책을 보다가 느껴진 자기의 감정을 썼을까요? 아니면... 이 책의 주인을 사랑한 누군가가..자기의 마음을 껌종이에 적어 몰래 끼워놓았을까요? ㅎ이런 추측을 잠시나마 할수있다는 것이 참 재미가 있네요...ㅎㅎ


보고 있나? 이글 쓴사람!  ㅋㅋㅋ                                        그리고..


저번에는 이란 책을 보는데요..


요책도 헌책방에서 구입했었지요..ㅎㅎ


거기에도 현실사랑으로 많은 고민을 하는듯한 여자의 손글씨가 책 구석구석 마다 적혀져있더라구요..ㅎㅎ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 가슴벅참...팔딱거리는 심장 나는 이를 그리워 하고 있는가? 부러워하는가? 동경하는가?" 라구요..


이분은 지독한 짝사랑속에서 툴슈책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고있는듯한 인상을 받았답니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이런 작은 숨은사연이 더욱더 보는이로 하여금..깊은 감동을 받게 하네요..

저역시도 그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공감가는 구절 옆에 작게 써보려구요..ㅎㅎ 그리고 나중에 나중에 짝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로 주고싶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따뜻한 계절 봄이 오고 있고..우리가 동경하는 사랑도 ..사람도 오고있겠지요.. 그저 스쳐 지나갈지라도..

그 순간은 참 좋을꺼에요 .. 문득..그 사람이 무척 그립습니다.





댓글
  • 원맨밴드 2019/03/11 01:59

    글이 아주 감성적이고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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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pd 2019/03/11 02:01

    글 참 좋네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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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2

    원맨밴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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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대기 2019/03/11 02:02

    오랜만에 옛날 감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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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2

    leepd// 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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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맨밴드 2019/03/11 02:02

    저도 다시 들어와서 추천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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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3

    막대기// 네네 그러게요..저 껌종이가 뭐라고..저도 마음이 동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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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리노 2019/03/11 02:04

    거짓말아니고 저도 그맛에 헌책방 갑니다. 옛날 책갈피 꽂혀있는것도 있고..얼마전에도 서너권 사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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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븐이즈 2019/03/11 02:04

    오... 이 글 넘 좋네요 ㅎㅎ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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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5

    헤븐이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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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fikii 2019/03/11 02:06

    궁금한건데. 헌책방 사장은 책 매입 해서 되팔때 물건 체크하지 않고 받은 것 그대로 다시 파나요? 아무리 그래도 상품인데.. 아니면 검수는 하되 책갈피나 껌종이는 발견했더라도 다시 끼워놓고 파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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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6

    카브리노// 크으 그쵸..헌책이 주는 재미가 상당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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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ouples 2019/03/11 02:06

    cm생각나네요. 스피아민트~후레쉬민트~ 껌이라면 역시 로떼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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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ingna 2019/03/11 02:07

    저는 책에 메모를 남기고 나면 나중에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마치 어릴 적 일기를 보는 것 처럼요.90년대감성 좋은글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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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7

    Rafikii// 음..그 묘미를 아시는 사장님이시라면...ㅎㅎ 도로 끼워놓고 파시겠네요 ㅎㅎ 책 검수란것도..어디한군데 찢기지않는게 제일 중요해서..그것을 중요하게 보시지않을까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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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8

    F.Couples// 오 마자요.저도 그음악 생각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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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부세 2019/03/11 02:08

    요새 정치글에다 남혐, 여혐 온갖 헐뜯는 글이 범람해 불펜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던 차에 발견한 보석같은 글이네요. 이런 글들을 보러 불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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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8

    dreamingna// ㅋㅋ90년대 감성 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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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ouples 2019/03/11 02:08

    어느 헌책방 주로 다니시나요? 요즘 곳곳에 있는 예스24나 알라딘 헌책방보다는 저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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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리노 2019/03/11 02:09

    Rafikii// 그렇게 꼼꼼히 안보는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옛날 서점용 책갈피 꽂혀있는거 정말 많이 봤거든요..코팅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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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09

    트라부세// 헠..한번씩 심쿵을 때리시는 부세님..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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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대기 2019/03/11 02:09

    저도 집근처에 헌책방 골목이 있어서 자주 지나다니긴 하는데 원체 손님들이 없는지라 빈손으로 나오기 겁나서 뭐라도 사서 나가야한다는 혼자만의 압박때문에 잘 못가고 있는데 .. 이 글보고 용기내서 가볼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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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ICO 2019/03/11 02:09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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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10

    F.Couples// 그냥 지다가다가 알라딘 들릴때도 있구요..요즘에는 북코아에서 주로 구입합니다 ㅎㅎ그런데 인터넷으로 구입할때는 잘 살펴보아야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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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11

    막대기// 그래도 한권정도는 맘에드는 책 발견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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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11

    ZIC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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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tang5.0 2019/03/11 02:13

    쪼는 맛이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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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17

    mustang5.0// ㅋㅋㅋ 코딱지패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습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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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오비스포 2019/03/11 02:29

    님 때문에 님 같은 분들 때문에 님 글 같은 글들이 아직은 있기 때문에 불펜에 붙어 있네요.
    여기는 일요일 오전인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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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오비스포 2019/03/11 02:31

    [리플수정]예전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중고책으로 읽는데, 사랑 고백하는 긴 문장 옆에, ‘네가 너무 그리워 네가 된다’는 작은 메모가 적혀 있어, 그 유명한 긴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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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02:34

    샌오비스포// 헠.그문구도 참 사무치는 문구네요..그리고 아이고 과찬이십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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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RockFe 2019/03/11 10:18

    헌책에서 나는 냄새가 정말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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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LG태윤 2019/03/11 10:24

    아 요런글 정말 좋아요 ㅋㅋ
    쌈박질하는글좀 덜올라왔으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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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03/11 10:48

    문득 글쓴님과 커피 한잔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낭만적인 글이네요.
    잠깐이나마 90년대의 고딩-대딩 시절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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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SCport 2019/03/11 10:53

    온라인에서 중고책 살때 좋은 등급보면 낙서 없고, 접힌 페이지 없고 새것 같음..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앞으로는 일부러 낮은 등급을 사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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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떡스 2019/03/11 11:01

    1990년대 초반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데 책 사이에서 쪽지를 발견했어요
    1980년 한창 나라가 어지러울때 누군가 쓴 쪽지더군요
    지금 이렇게 혼란스러운데 그 세상은 어떠냐고 묻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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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9/03/11 11:03

    매떡스// 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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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b 2019/03/11 11:04

    글도 댓글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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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과영하 2019/03/11 11:29

    이 글을 보고 헌책이 사고 싶어졌습니다.
    감성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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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밀크티 2019/03/11 11:31

    이런 글 너무 좋네요 원래 이런 거 보는 재미로 불펜했던 건데 ㅎㅎ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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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eesh 2019/03/11 11:38

    오랜만에 불펜에서 향기가 있는 글을 보네요.
    예전에는 이런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들도 많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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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iTA 2019/03/11 11:52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는 게 이런 이유인데 아무 메모도 없는 새책이길 바라면서 메모가 있는 걸 발견하면 그대로 또 반갑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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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ldrizzt 2019/03/11 11:57

    좋네요 님덕분에 오랜만에 감성에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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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RTCLOUD 2019/03/11 12:02

    매떡스// 시그널 같네요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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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9/03/11 12:25

    좋은글 잘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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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iansky 2019/03/11 13:10

    좋은글 잘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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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tholic 2019/03/11 13:19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오우 ㄹㄷ껌~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ㄹㄷ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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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로보트 2019/03/11 13:21

    아~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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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쿵쾅 2019/03/11 13:34

    저는 얼마전에 헌책에서 천엔 구권을 발견했습니다. 책방 사장님 드렸는데 그런 돈이 꽤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다 기부한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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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페로치노 2019/03/11 13:41

    잔잔한 영화같아요~ 님아~~~ 잔잔한 일상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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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망의끝 2019/03/11 14:15

    낭만적이네요. 조용한 강가에서 빛나는 물비늘 같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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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야신드 2019/03/11 14:25

    간만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책 빌릴 때마다 뒷편 대출카드에 남겨져있는 학생들의 이름을 읽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전산화 후라 더이상은 대출카드에 기록할 필요는 없었지만 일부러 제 이름을 남기곤 했었는데, 아직도 그 책들은 소소한 역사를 안고 서가에 잘 꽂혀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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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데써 2019/03/11 15:22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갈비만땅 님은 아마 건지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좋아하실 듯합니다. 거기서도 헌책에 적힌 메모로 이야기가 시작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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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03/11 15:57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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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3246 2019/03/11 16:28

    [리플수정]좋은글이네요 문득 예전 생각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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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4할 2019/03/11 16:52

    뭔가 아련한 영화를 보고난후 그 여운에 취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릴껀 추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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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1 16:53

    헠‥대박ㅋ 어머낫ㅋ 이 글이 담장을 갈줄이야‥많은 추천과 좋은댓글 정말감사 드려요!! 앞으로 정말착하게 살겠습니다‥ㅋㅋ와 기분이 얼떨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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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流水不爭先 2019/03/11 17:23

    난삽한 영상, 혐오를 조장하는 말과 활자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아내면서 정제된 글이 주는 그 아늑함... 편안함이 여전히 책방을 기웃거리게 만드는 힘 아니겠습니까.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책을 참 좋아해서 유럽 여행 간다던 그 사람 몰래 가방에 책 몇 권 선물했던 기억도 나고 그 사람이 아직도 그 책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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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장 2019/03/11 17:42

    한결 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댓글듵
    모처럼 엿보는 성숙한 어른들의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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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모나 2019/03/11 18:35

    좋은 글입니다. 감사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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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ard 2019/03/11 18:44

    눈물이 찔끔...아름다운건 죄다 슬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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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직한사람 2019/03/11 18:57

    글쓴이 님과 더불어 댓글을 다는 불페너 분들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글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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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브리노 2019/03/11 19:03

    불패너들은 갬성이 진짜ㅋㅋ 어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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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k 2019/03/11 19:12

    헌책 냄새 좋죠 ㅎㅎ
    근데 실상은 코딱지가 더 많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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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홈런 2019/03/11 19:34

    Fink// 옛날 만화방 가서 책 빌려와서 보다가
    코딱지와 핏자국 있으면 진짜 욕 나왔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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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중 2019/03/11 20:13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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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arCAT 2019/03/11 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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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헌롯데 2019/03/11 20:44

    따뜻함을 가슴 한 켠에 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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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에쿠 2019/03/11 21:21

    스피아민트껌 주인 할머니 됐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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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란파슨스 2019/03/11 21:49

    좋네요 전 만원짜리 찿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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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 2019/03/11 22:22

    저런 흔적이면 나름 의미가 있을텐데 현실적으로는 코XX들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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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U 2019/03/11 22:23

    저는 중고라도 책에 낙서 돼 있으면 짜증나던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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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더높이~ 2019/03/11 22:32

    이 밤에 딱 어울리는 글이네요.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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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레타 2019/03/11 23:51

    좋은 글 읽기는 낮에 읽었는데 바깥이었기에 경황이 없어서 이제사 댓글 남깁니다.
    헌책방이 은퇴 후 계획이었을 만큼이나 헌책방을 사랑해 온 사람으로서 읽으면서 흐뭇하고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는 글입니다.
    저도 헌책방에서 운명적이다 싶을 만큼의 잊지 못할 책을 몇 번이나 만났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막 닥쳐옵니다.
    덕분에 요즘 일에 좀 치인다 싶은 나날인데 영혼에 산소 한 줌 공급받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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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ardspitz 2019/03/12 00:02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 주말이면 매일 개근하다시피 가서 헌책, 잡지 읽던 때가 기억나네요.
    그리고 영화 잡지 지난거 수집하려고 동대문 헌책방 거리도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
    헌책 방 가면 특유의 종이냄새도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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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만땅 2019/03/12 00:23

    아이고 정말 감사드려요..일일이 피드백 댓글 못달고..이렇게 인사드려요..
    제글을 보시고는 산소한줌...물비늘 같다고 하시니..헠..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영화같다고도 해주시고... 다른분들의 헌책에 관한 또 다른 사연도 들을수도 있고..
    오늘은 참 행복한 하루입니다. 불페너 여러분들 칭찬의 댓글과 추천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잊지않을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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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왕심바 2019/03/12 01:57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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