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기] Aaron-SP 제작 진행상황

8호기 Aaron-SP 작업 진행상황을 잠시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재 바디의 기본 재단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나무는 태국에서 구할 수 있는 태국 레드우드라는 하드우드로 작업했습니다. 이 나무는 바닥에 떨어 뜨렸을때 나는 작은 쇠조각 같은 경쾌한 소리가 참 좋습니다. 눈매와 무늬 또한 예뻐 은색 금속 부품에 잘 어울릴듯 합니다.

(기본 바디 프레임)

(프런트 프레임)

(필름백)

(그라운드 글래스)
소량주문의 한계여서인지 금속부품을 구하는건 여전히 어렵네요. 알리바바를 통해 3군데 업체에 견적을 의뢰했었고 회신 온 2개의 업체 견적가가 2배가 차이가 나는 걸 보면 주문한 건 금속인데 고무줄 가격으로 잘 못 왔는지 천차만별이네요. 낮은 견적을 제안한 업체 가격도 500불이 가까워 제가 직접 쉽게 만들 수 있는 다크슬라이드 등을 제외한 부품 13개만을 400불에 의뢰했고 금주중으로 올듯 합니다.
내구성 때문에 대부분 스테인레스로 주문했고 레이저컷이 아닌 cnc 가공을 해야하는 2개의 부품만 알루미늄입니다.
태국에서도 공방 사장님을 통해 한 곳에 견적을 넣었는데 2주 후에서야 연락이 왔네요. 파일이 안열린다고 ㅠㅠ. 2주동안 뭘한건지 몇번을 독촉했는데..
벨로우즈를 만들려고 알아보다가 암막천을 구하는게 또 하나의 과제일듯 싶어 금속부품 조달로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 커 스트레스 총량을 줄이고자 그냥 95불에 이베이에 주문제작 의뢰했습니다.

(벨로우즈)
75mm 렌즈 외에 표준 렌즈로 150mm를 구하려 하는데 부품 조달에 예상보다 많은 비용들이 들어가고 9호기를 또 준비중이다 보니 주머니가 자꾸 얇아져서 쉽게 구하기를 못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Rodenstock apo-sironar s에서 n으로 한단계 낮춰서 알아봐야겠습니다.

(포커싱 레일)

금속부품이 올때까지 비닐 봉지내에서 잘 숙성할 듯 하고 도착하는대로,
1-2주 주말 작업으로 조립하면 곧 시험 촬영을 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조립이 완성되면 사진 담아 다시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즐거운 사진 생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