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착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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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걸린 언니의 유일한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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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너무 예쁘고 선한 자매다ㅜㅜ
우울증 언니가 자상한 동생을 만나 대사증후군녀가 되어버린 이야기.
사진만 보고 넘긴다가 본문 보고 다시 들어와서 추천함
우울증 환자입니다.
겨울바다 볼려고 여름을 버텼고(감성)
여름바다 볼려고 겨울을 버팁니다.(본능)
저도 오랜 시간 우울과 무력을 앓아왔고 저희 언니도 굉장히 심한 우울증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데
저는 언니에게 언니 죽으면 나도 죽는다, 나 살게 하고 싶으면 살라고(언니랑 사이가 돈독한 편이에요)
협박을 해서 잡아두고 있네요. 한 번 잃을 뻔 하고 나니 수단방법 안 가리게 돼요.
저도 본문 동생처럼 더 살뜰하고 다정하게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ㅠㅠ
100년 후...
리포터 : 올해125세가 되셨습니다. 혹시 건강비결이 있다면?
언니(125) : 별다른건 없고 다만 동생년이...
우울증 걸린 언니의 유일한 낙은
예쁘고 예쁜 착한 동생이었네요
사람이 희망이다
사랑이 희망이다
관심이 희망이다
저도 잠시 가벼운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는데, 진짜로 아 내가 왜 살지? 내게 무슨 가치가 있지? 난 사는 것 자체가 주변인들에게 민폐인 것 같은데 빨리 없어져주는 게 도움 아닐까? 싶다가도 정말 저런 별 것 아는 거 하나에 좀더 있어보자...싶게 되더라구요.
아직 못 먹어 본 편의점 디저트, 본가 근처에 있는 빵집에서 파는 치즈브라우니랑 당근케이크가 다시 먹고 싶은데, 아 떡볶이 땡기는데 내일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가자, 내일 웹툰이 궁금해, 뭐 기타등등 이유로...
써놓고 보니 하나 빼곤 전부 먹을 거네요. 이러니까 살이 안 빠지지 부들부들
어디서 본건지 기억이 나진 않는데
약 4년간 우울증을 앓았던 저로선 너무 크게 와닿은 말이라 저장했었어요
정말 작은 사소한 일 하나로 나락까지 떨어지고 정말 사소한것에 희망을 갖기도 하고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병인것같아요 ㅠㅠ
죽고싶지만 치킨은 먹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