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 45.8 + 56.4 vs 25.8 + 56.4 렌즈 조합 고민입니다ㅠ

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에 인물비중이 99% 입니다 ㅋㅋ
아내와 아들 사진을 비롯해.. 인물이 아니면 카메라를 드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스냅이나 풍경은 폰으로 찍어도 된다고 생각해서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렌즈는 14-42 번들줌, 9-18 광각, 그리고 45.8 준 망원입니다.
9-18 광각은 신혼여행 뽐뿌로 급히 구매하였는데, 몇년이 지나도 마운트 횟수가 3회 미만입니다.. (내가 왜 샀을까 ㅠ)
따라서 광각렌즈와 번들줌은 조만간 처분할 예정입니다.
카메라와 사진을 전혀 모를 때, 내가 어떤 사진을 주로 찍는지도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산 녀석이네요 ㅎㅎ
각설하고, 제목과 같이 현재 렌즈 조합을 고민중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3개의 렌즈 중 45.8 하나만 바디캡으로 실내외에서 전천후로 사용했습니다.
실외에서는 만족스러운 아웃포커싱 능력때문에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나 전신 아웃포커싱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버릴 수가 없고,
아래 링크같은 스토리가 있는 망원사진을 찍어보고 싶기에
현재 시그마 56.4는 영입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75.8은 가격이 비싸서ㅠ 시그마 56.4로 대체)
https://m.slrclub.com/v/theme_gallery/396566
그리고 45.8로는 실내에서 아직 두돌이 안된 우리 아들의 순간순간 모습을 담기에는
촬영 거리가 너무 멀기에 카페렌즈류를 들여야겠다고 생각을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45.8로 촬영만 하다보니 인물상반신만 있고 배경은 없는 사진이 대부분이어서,
인물과 배경을 함께 어우러진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이유도 크고요. 앞으로도 쭉 이런 사진만 연습할 것 같아요.
저의 이전 글에도 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17.8로 생각을 굳혔고
17.8 + 45.8 + 56.4 조합으로 실내(17.8), 실외 상반신(45.8), 실외 전신(56.4) 인물 촬영의 구상을 마쳤습니다.
25.8보다 17.8로 결정했던 큰 이유중 하나는 45.8의 화각이 실내에서 너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확 다른 종류로 구입하여 편하게 찍어보자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후에 둘째가 태어난다면 둘을 한 앵글에 담기가 25.8보다 좋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번들렌즈로 17, 25 화각을 비교해보니 확실히 17mm가 편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25.8로 17.8과 45.8의 사용 용도가 어느정도 많이 커버가 된다면,
굳이 쓰리렌즈 체제보다 투렌즈 체제가 훨씬 간편할 것 같아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네요.
25.8로 17.8 45.8의 화각을 대신해줄것으로 생각하는건 당연히 절대 아니고요,
사용 용도!를 생각했을 때, 실내 순간순간 인물촬영과 실외에서 상반신 컷을 25.8이 훌륭하게 수행해준다면 최고의 대안이 될 것 같은데요.
25.8 + 56.4가 물론 비용도 적게들지만 그것보다 렌즈교체의 귀찮음을 덜어주는 것이 더 큰 고려요인입니다.
(25.8을 바디캡으로 사용하다가 작정하고 출사모드일때만 56.4로 교체)
제 상황에서 어떤 렌즈 조합이 옳은 것일까요?
추가로 약간 더 궁금한 점은, 17.8로 인물 얼굴이나 상반신 촬영할 때 약간의 왜곡이 느껴지나요?
다시 말해, 25.8과 딱 같은 크기의 얼굴만 비교했을 때 다소 다르게 보이나요?
(17.8, 25.8, 45.8 인물 사진만 비교해놓은 포스팅이 있으면 정말 도움이 되겠는데, 구글링해봐도 못찾겠네요ㅠ)
그리고 실내에서는 17.8이 25.8보다 월등히 사용빈도나 편의성이 높나요?
(실내50% 실외50% 정도 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