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에..
차 없이 알뜰살뜰 직장생활해서 모은 돈으로
대출 반 내고 지방에 24평 아파트 구매 해서...
인생 첫 집 시작 했습니다..
거기서 결혼하고 예쁜 딸도 얻고...
집값 미친 듯이 오를 때...
팔고 갈아탔어야 했는데..
무던하게 버티다가...
후회도 했지만...
이제 딸 교육이랑 조금 큰 평수로 갈려고...
팔았습니다...
방금 도장 찍고 나니...
미친듯이 시원 섭섭하네요...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곳인데...
떠날려고 하니..
2년전에 와이프 10년 넘게 타던 차 팔고
눈물이 핑 도는거 처럼
제 인생의 젊은 시절 한 페이지가 닫기는 같아
너무 슬프네요...
저도 고생고생해서 첫집 장만했을때 팔때.. 눈에 선합니다
새집에서 더 행복하시길.
새집에서 더 좋을일 많으실겁니다 행복하세요
맞아요... 더 좋은 걸로 바꾼다 해도 한페이지가 넘어가는 섭섭함은 어쩔수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