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24-70VR은 돈값을 하는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그냥 스킵 부탁드립니다.
저는 24-70 랜즈를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랜즈 교체의 불편이 그 이유이고 랜즈 몇개식 가지고 있어도 활용을 잘 못하는 초짭니다.ㅠㅠ
단랜즈의 화질은 이미 가지고 있는 50.4나 85.4의 화질로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귀찬음만 아니라면 화질은 단연 단랜즈가 최고겠지요~
우선 D700을 사용할때 24-70N을 240만원 정도에 구입했었습니다. 대략 2010년 이었던 것 같네요~
그 후 거의 장농표로 사용하다 바디를 2018년초에 D810 으로 교체하며 방황이 시작됩니다.
고화소가 되니 손떨방도 필요해보이고 주변부 화질저하도 보이더군요~
그문제로 서비스 3번가서 진상떨며 핀조절도 해보았지만 한계가 보이더군요..
그 이유로 처음 탐론 24-70 G2를 2018년 5월에 또 거금 135만원을 들여 필터까지 구입했습니다.
사자마자 핀이 맞지않아 3주간 탐론서비스에 처박혀 있었습니다. 바디를 다시 보내달라고 해서요.ㅠㅠ
그리고 1주일간 테스트하고 35만원 손해보고 팔아버렸습니다. 바로 핀튐 현상이 있었습니다.
화질은 니콘 모든 24-70보다 한수 위 입니다.!!!
평소 보정의 압박으로 한번 출사 나가면 30~40장 찍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라서 핀튐은 저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카메라 꼴도 보기 싫고 왜 잘쓰던 D700에서 갈아타서 이고생인가 싶기도 하고....
결국 바디까지 처분해버렸습니다. 그리곤 미러리스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급하게 7월에 해외와 제주도 가족여행이 잡히면서 미러리스를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D850 백화점에서 상품권 신공으로 지릅니다.ㅋㅋㅋ
D850 지르고 나니 4천만 화소에 그간 만족하지 못한 24-70N이 눈에 가시더군요....
탐론 G2는 이미 경험했던터라 다시 들이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몇달 포럼을 싹싹 뒤졌습니다. 24-70VR에 대해서~~
성격상 중고 구입을 꺼리는 편이라서 새거사고 중고로 팔자니 정말 감액이 너무 심하더군요ㅠㅠ
대부분 2개 모두 사용하면서 정밀한 비교를 하신 분들이 없는거 같고 무조건 비싼 VR이 좋다는 분도 있고 아니다는 분도 있고 분분하더군요.... 결국 또 구입해서 마루타가 되어~~ 테스트 해봤습니다.
서론이 참 길었네요 본 테스트는 공정을 기하기 위하여 서비스센터에서 핀조절로 개진상 몇번 부리면서 몇번이나 칼핀 만들려고 노력한 랜즈들입니다. 서비스에 아마 저 블랙리스트일겁니다..ㅠㅠ
24-70N은 한번만 테스트하였으며
24-70VR은 삼각대 마운트, VR ON/OFF, 후면액정촬영(AF 방식이 다르다길레), 미러락업 등 다양하게 테스트 하였습니다.
광원은 LED 등을 사용하였으며 실내에 LED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나 두랜즈다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24-70VR이 길이가 조금 더 길기 때문에 삼각대 위치를 그만큼 뒤로 살짝 물려서 촬영하여 촛점거리를 비슷하게 일치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4-70VR에게 유리하게 이 모든 테스트 중 가장 잘 나온 사진만 골라서 화각별로 비교하였습니다. RAW로 촬영되었고 무보정으로 니콘캡쳐NX-D로 JPG로 변환만 하였습니다.
이제 구간별 비교사진입니다.
24mm
35mm
50mm
70mm
근거리 테스트여서 24-70VR 망원단 화질저하는 매우 심하게 나타남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야외 촬영에서는 주변부가 24-70VR이 더 뛰어나게 나왔으나 중앙부는 대동소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자선막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VR 작동시 VF Off 보다 화질이 떨어지게 나옵니다.
이건 Z바디의 바떨방도 마찬가지구요, 고화질을 위해 220만원을 들여 VR을 구입했음에도 저라면 일상촬영에서는 VR을 사용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홧김에 아주아주아주 헐값에 던져버렸습니다.
저에게 장농표 24-70VR 구입하신분이 횡재하신듯..ㅋㅋㅋ
니콘에서 F마운트용 24-70은 돈값하는넘이 없다는게 제 결론이고 이 문제로 소니 24-70GM 은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또 갈아탈까 싶기도 하다가 24-70 2.8S 나오면 추이를 지켜볼까 싶기도 하고, 아님 다 팔아버리고 D3s 정도에 천만화소로 적당히 만족할까 싶기도 하고 그런상태입니다. 그덕에 VR팔고는 한동안 랜즈 구입이 겁나서 통장에 용돈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자리수가 바뀌려 하고 있습니다. 역시 돈은 안써야하는 것인가 봅니다.ㅋㅋ
그리고 24-70N 경통이슈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저의 경우 위 사진처럼 이미 8~9년 사용한 랜즈가 저정도 상태로 깨끗합니다.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경통이 나가고 누구는 전혀 문제없고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24-70VR은 원가 절감형이라 촛점링 윗쪽이 흠집에 취약한 플라스틱이며, 거리 구간표시도 그냥 페인팅만 되어 있습니다.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95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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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하느니 손휘가 답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손휘짱 렌즈는 대개 프리미엄 급에다 가격도 꽤 내려와서 음..
이런 정성있는 정보글 너무 좋습니다. 귀찮고 힘드셨을텐데 비교 감사합니다.
정성스런 비교정보와 개인의 판단까지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구입시점에서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70 구간 말로만 들었지 비교해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는군요.......
정성글..
2470N의 유리경통 이슈만 아니었더라도..정말 좋은 렌즈인데..
저에게 신품박스 비닐깐순간부터 단 한번도 후드역결햅 안 한 렌즈 사가신분은 복받으셨...ㅋ
공감합니다. 니콘있을때 vr 사용하면서 신계륵이나 2470gm렌즈가 부럽더라고요. 장점이 많은렌즈지만 화질면에서 아쉬워요. 가격과 크기를 고려해볼때 더더욱 말이죠.
전업으로 6년간 2470 쓰다가 결국 단렌즈로..
이짜피 근지 노안 생긴 사람들에게는 어떤것 좋은건지 구별이 안됩니다.
테스트해보시느랴 고생하셨네요. VR모델은 발매되자마자 70미리 망원단의 화질이 전 버전 N보다 개선되지 못한 문제로 이슈가 되었죠. 다만 매달 몇만장의 사진을 다양한 환경에서 찍어야하는 전업포토에게는 저조도 af, 포커싱 속도, 안정적인 VR로 제대로 들어간 사진 한 장이 결론을 내주므로 70미리 망원단의 약간의 손해는 감수하고 쓴답니다. 까짓 샤픈 좀 더주지 하면서요. 또 서드파티 렌즈와 비교해도 역시 비교대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예측가능한) 결과를 주므로 개선된 모델을 기다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렌즈의 평가기준이 단순히 해상력만 있는 것이 아닌만큼-아쉽지만-VR이 부족하거나 불만족스럽지 않다 느끼며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