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랑 아무 상관없는
논 얘기를 하자면요
저 위쪽에 저수지가 있고
그 아래쪽으로 쭈욱 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제일 위에 있는 논에 물이 어느 정도 차면
자동으로 다음 논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고
그리고 나서 다음 논으로 가고
결국 위에 있는 저수지의 규모가 충분히 크고
충분한 수량만 공급할 수 있다면
모든 논에 결국 충분한 물이 돌아가게 마련이다고
경제학 책을 쓰는 사기꾼들은 말합니다
왜 사기꾼이냐고 말하냐면
그 책을 쓰는 똑같은 인간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자원은 언제나 희소하고 욕망은 언제나 그보다 크다고 말하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위쪽 저수지에 인간의 욕망을 채우고도 남을 물이 있다고 말하는 건
언제나 거짓말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