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서브플롯이라 넘어갔지만
원작 헤르미온느는 특정 분야에서는 거의 PC충에 비슷할 정도로 어그로를 끔.
그건 바로 집요정 인권문제.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는 집요정이라는 존재들이 있는데
이들은 진심으로 인간에게 봉사하는 것을 즐기는 종족임. 태생이 그럼.
주인을 떠나고 싶어했고 떠난 뒤에는 임금 받으면서 일하는 도비가 아주아주 희귀한 케이스인것
헤르미온느는 집요정의 봉사를 현대식 노예제도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서
집요정들을 해방시키고 임금을 받게 하려는 인권운동 클럽을 만듬.
(클럽 이름의 약자가 토하다라는 뜻의 SPEW라서 참 묘함)
헤르미온느의 이 마인드는 참 좋음.
문제는 좀 옹고집이 지나침.
집요정들은 본능적으로 봉사를 사랑하는데 헤르미온느는 이 종족의 차이에서 오는 관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강제로" 집요정들을 해방시키려고 하며 어그로를 끔
어느 정도나면 기숙사에 일부로 집요정용 옷을 만들어서 방치해놓음
집요정들은 주인에게서 옷을 받으면 해고됨.
즉 집요정들이 청소하다가 우연히 옷을 받게 해서 해고시키려는 악질적인 작전임
이 꼴을 본 집요정들도 매우 빡쳐서 그리핀도르 여자 기숙사 청소를 그만두기에 이르렀고 결국 도비가 다 해야했음.
이 외에도 헤르미온느는 도를 믿으십니까 급으로 주변에게 집요정권 포교활동을 하던 시절이 있었음
론의 반응은 야 요정들은 좋아서 일하는데 너는 왜 ㅈㄹ이냐? 라는 반응을 보이고
해리도 같은 머글 가정에서 자랐으니 인권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굳이 이런 짓을 할 필요를 못 느낌
대다수의 마법사들도 헤르미온느의 사상을 매우 ㅄ같이 생각하고
심지어 해그리드도 각자의 사는 방식이 있는거라며 헤르미온느의 클럽 가입 권유를 거부함.
작중 집요정에 대한 처우를 존중하는 모범적인 예시는 덤블도어임
실제로 그는 집요정이 원한다면 페이도 주는 사람임.
아무도 안 받아주는 도비를 고용해주면서 원한다면 자기를 미치광이 노친네라고 불러도 된다고 허락해주기까지 함.
하지만 그와 반대로 헤르미온느는 너희는 잘못됬어. 잘못된 걸 못 느끼는 집요정들도 세뇌된 거야라는 주장을 펼침.
결국 이런 활동이 작중에서 이룬 건 거의 없었음
오히려 덤블도어와의 교류에서 해리는 집요정에 대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 원작 헤르미온느는 억지로 사상을 강요하는 정치적 올바름주의자의 한계를 대변하는 캐릭터임.
작가의 성격이 반영되긴 했지만 작가의 생각을 대변하는 캐릭터는 아닌듯함
왜냐하면 작중에서 헤르미온느의 이런 행동이 민폐스럽고 부정적으로 묘사되거든
롤링 이 양반은 글이랑 트위터를 분리해서 생각해야하는 묘한 작가임
론: 그래서 클럽 인원이 몇 명인데?
헤르미온느: 너희 둘만 가입하면...세 명.
론: 우리가 spew(토하다) 라는 뱃지를 달고 다니면 좋겠니?
오너캐는 아니야
오너캐라고 보기엔 작가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을 좋아하고 그럼
결국 나중에는 본인도 인권운동 방식을 전환하긴 했지.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저 세계관에서 집요정 인권 문제는 심각한 거 맞다. 엄연히 마법사회의 인류 중 하나로 등록되어있는데도 취급이 옛날 흑인 노예 이하야.
이거 완전....
쟤 작가 오너캐랬지 아마
작가의 성격이 반영되긴 했지만 작가의 생각을 대변하는 캐릭터는 아닌듯함
왜냐하면 작중에서 헤르미온느의 이런 행동이 민폐스럽고 부정적으로 묘사되거든
롤링 이 양반은 글이랑 트위터를 분리해서 생각해야하는 묘한 작가임
오너캐는 아니야
오너캐라고 보기엔 작가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을 좋아하고 그럼
파란새가 뇌를 파먹기 전이라 ㅎㅎ;
솔직히 중고딩 때 읽을 때는 몰랐는데 작가가 누구한테 애정을 쏟았는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니 알겠더라. 스네이프. 갓상남자 스네이프. 외쳐 스네이프!! 어릴 때 첫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하고 죽도록 싫어한 남자랑 결혼을 하여 낳은 아이의 눈이 닮았다는 이유로 그 쬐깐한 애색희가 옘병을 떨어도 애증으로 지켜내며, 자신의 신념으로 쫒은 남자가 자신이 가장 사랑한 여인을 해하자 복수를 꿈꾸고 결국 이루며, 덤블도어 마저도 그 애색희를 이용하려 하지만 끝에서 끝까지 지키려들며 그 본인의 최후마저 시리즈 유일하게 넘나 아름답게 묘사된 유일한 남자. 위즐리 형제도 많이 아꼈던 것 같지만 진심으로 아낀 캐릭터는 스네이프였던 것 같음. 진심 해리포터 시리즈 존트루 주인공.
그정도까진 아닌게
마지막 반전 빼고 스네이프의 인물상은 부정적인 면도 제대로 묘사됨.
ㅇㅇ 맞음 어그러지고 빠그러진 성정의 인물인데 진심 애꼈던 모양인 것 같음. 저런 최후를 준 인물이 몇 없음.
으으 PC 더러
해그리드가 말 못하는 동물 권리에 미친듯이 열올리는 뿅뿅같은 양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르미온느의 집요정 해방전선 발언에는 반대했음.
론: 그래서 클럽 인원이 몇 명인데?
헤르미온느: 너희 둘만 가입하면...세 명.
론: 우리가 spew(토하다) 라는 뱃지를 달고 다니면 좋겠니?
ㅋㅋㅋㅋ 둘 다 기억난다 ㅋㅋㅋㅋ
헤르미온느 길들이기
결국 나중에는 본인도 인권운동 방식을 전환하긴 했지.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저 세계관에서 집요정 인권 문제는 심각한 거 맞다. 엄연히 마법사회의 인류 중 하나로 등록되어있는데도 취급이 옛날 흑인 노예 이하야.
리사 심슨이 겹쳐보이는.....
걔보단 나음.
도비가 돌아다니는 꼴 보면 굳이 저렇게 안해도 집요정이 하고 싶으면 할수 있을거 같은데
그러면서 소설에 칭총인지 초챙인지를 등장시키나..
초 챙도 좀 인종차별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영화 말고 책만 보면 완전 미인으로 나오잖아 인종차별주의자라면 굳이?
그리고 초챙 배우도 영국인들의 미의 기준으로 예쁜편이래. 우리 눈에는...
심슨에 리사가 떠오르던..
222
해리포터 시리즈가 흥한 이유 중 하나가 여러모로 입체적인 캐릭터가 많아서 그런듯
뭐라고 하나로만 딱잘라 말할 수 있는 캐릭터가 거의 없음, 알고보니 이용해 먹은 거였던 덤블도어나 개쌉순정남 스네이프, 인성쓰레기 새탁남 해리아빠 등등
ㄹㅇ 영웅의 아빠가 양아치라니 누가 생각이나 했겠음
클리셰 대로라면 누구보다 선한 캐릭터를 나락으로 떨어트렸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잘 풀어냄, 반전 개꿀잼
근데 또 다르게 보면
스네이프는 인종차별자들이랑 어울리던 비뚤어진 놈이고
제임스는 그 스네이프만 괴롭히던거라 또 묘함
또 다르게 보면
스네이프가 걔들이랑 어울리게 된게 제임스 때문일수도 있지
처음에는 다 괴롭혔어. 릴리가 말리니까 관두고 스네이프만 노린거고.
걔는 입학때부터 어둠의 마법을 좋아했어.
6학년생도바 마법의 약을 잘 알았다던데.
제임스 묘사 보면 성격이 거칠고 규칙을 깨길 좋아하고 장난도 잘 치고 마초스러운 면도 있지만 스네이프를 빼면 나머지한테는 잘 대해준 거 같음. 골수 슬레데린 집안 출신 시리우스나 심약한 피터, 늑대인간인 루핀하고 잘 지낸 거 보면 말이지.
스네이프를 트라우마 수준으로 괴롭힌 건 그 나이 때의 바닥없는 잔인함에 아마 릴리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잘 대해준 수준을 넘어서 거의 성인군자 취급이었을걸
루핀 생계 책임져 주고 불사조 기사단으로 활동했으니,
작중 인물들이 스네이프 악질적으로 괴롭힌거 숨기고 일방적으로 좋게 묘사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지
작중 인물들 설명 들어보면 해리 주변의 다른 어른들은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죽■■자 괴롭힌게 대충 릴리 때문에 그랬다고 눈치 챈 거 같더라.
롤링은 초챙건은 생각해봐야겠지만 요즘 페미나 PC라고 나오는 애들이랑 비교하면 약과인건 맞으니까.
그래서 지니한테...
만약에 섬노예 생활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 사람을 해방시켜줘야함 아니면 그냥 둬야함? 간단하다면 간단한데 깊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좀 까다로운듯.
허마이오니
원작버전이랑 영화버전 외모차이 극심하긴 하네
오히려 집요정과 깊은 관계는 역설적이게도 시리우스의 동생이자 죽음의 먹는자인
레귤러스 블랙임. 볼드모트에 회의감을 느끼다가 자신이 아끼는 집요정을 마루타로 써먹으니 반기를 들음.
해고되서 슬픔에 술만 퍼마시는 집요정도 있는 세계인데 저긴
해리포터 작가가 대단한게 형제많은 집안아이
사랑을독차지한 외동딸 가정에서 학대받은 아이
서로다른 가정을 가진 아이 셋을 진짜 그런가정에 산 아이처럼 보여준게 대단한거같음
항상 형제들한테 툴툴대는 론이나
딱봐도 외동인 느낌 물씬 풍기는 헤르미온느
집보다 호그와트를 좋아하는 헤리
나도 헤르미온느 좋아하는데 저 운동은 진짜 쓸데없게 느껴졌음
진짜 해리포터가 다른 마법사 소설이랑 비교된는게 저런거임
마법사의 세계는 완벽한세계가 아님
오히려 현실보다 뒤떨어져있음
그래서 갈등이 유발되고 그 갈등때문에 볼트모트라는 최악의 인물이 탄생한거임
작가가 자신의 세계는 자신의 거라는게 저런 설정들은 전부 짜놓았다고 할수있을듯
영화보고 이상하게느낀게
집요정은 손가락만쳐도 지팡이 뺒고다하는데 왜 인간을 지배안하는지모르겠음
성깔 자체가 그래
그걸 인간이 악용해서...
헤르미온느 게임하다보면 초반에 ㅈㄱ당하기 전에 쟤가 하는 짓거리는 좀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