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다람쥐와 미국 다람쥐는 같은 다람쥐일까?.jpg

 

 

답은 아니다다

 

미국에 줄무늬 다람쥐가 살지 않는다면 그냥 대강 불러도 상관없겠지만

 

미국에도 엄연히 줄무늬 다람쥐가 살고

 

현지인들도 엄격하게 구분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동부다람쥐가 있다.

 

 

서부에서도 다람쥐가 산다(네오타미아스속 다람쥐들)

아종도 존나게 많은데 혼자서 무려 23종이나 된다.

 

 

 

 

 

대표적인 네오타미아스속의 꼬마다람쥐와 서식지

 

 

 

 

네오타미아스속의 노랑소나무 다람쥐(Yellow-pine chipmunk)와 서식지

 

 

 

 

 

 

 

그럼 미국 다람쥐라고 소개되는 이 새,끼들은 뭐냐?

얘네는 청서(squirrel)다 

 

(상단부터 red squirrel, Eastern gray squirrel, American red squirrel)

 

 

 

 

 

 

그 청설모 맞다

정확히 한국의 청서는 북방청서로, 한국만의 아종(Sciurus vulgaris coreae, coreanus)으로 분류되기도 한다(수입산 아님 조선시대때 붓재료로 쓰고 가죽재료로 씀)

영어에서도 이 둘은 명확히 구분된다

우리가 아는 다람쥐는 Chipmunk 

청설모는 Squirrel이다 

실제로 자주 오인되는 미국의 동부 회색 청설모와 한국 다람쥐를 생물 분류학으로 따져보면 명확히 보이는데

미국 동부 회색 청설모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설치목 다람쥐과(청서과) 청서속(Sciurus) 동부 회색청서(Eastern gray squirrel)

한국 시베리아 다람쥐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설치목 다람쥐과(청서과) 다람쥐속(Tamias) 시베리아 다람쥐 (Siberain chipmunk)

한국 북방 청설모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설치목 다람쥐과(청서과) 청서속(Sciurus) 북방청서 (Eurasian red squirrel)

 

다람쥐속의 줄무늬 다람쥐를 여러속으로 더 세분화한것도 있는데 대가리가 빠개질거 같으니 일단 눈에 보이는선에서 정리해봤다

 

더불어 미국 동부 줄무늬 다람쥐는 

 

미국 동부 다람쥐 :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설치목 다람쥐과(청서과) 다람쥐속(Tamias) 미국 동부 다람쥐(Eastern chipmunk)이다.

 

 

얘네들 논란과 비슷하지만 너구리는 미국에 안살고 라쿤은 한국에 안살아서 뭐 대충 얼머부릴수는 있지만

쟤네들은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다 살고 두 국가 모두 구분하고 있으니

뭐 알아야만 한다 이런건 아니지만 흔히 나오는 미국 다람쥐는 우리네 청설모라는것 정도는 알아도 좋을듯?

 

한국에서 생겨난 오해를 끼워 맞춘다고 다람쥐과니 다람쥐라 부르자 퉁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너구리와 댕댕이가 같은 개과니 너구리보고 개라고 부르자는 소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다람쥐과는 청서과로도 불림

 

더불어 우리나라의 자생하는 다람쥐들이 수출되어 해당 국가의 야생에도 퍼져 숲을 점령했느니 하는 소리가 있는데

 

그건 미국이 아니라 유럽임

 

 

결론 : 뭐 어찌 되었건 다람쥐는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