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아이즈원] 공항에서 올리려 했던 아이즈원 개별 팬사인회 후기(스압, jpg)

모든 일의 발단은 CD-BOX만 받아보자는 심정으로 질렀던 개별 사인회가 당첨이 된 것입니다.

CD-BOX 당선이 된 뒤부터 부랴부랴 출국일정 조절, 스케쥴 조절을 마치고 그 사이에 똥손답게 다른 행사는 전부

광탈하면서 출국을 준비했습니다. 팬사인회는 선물 한다고 들어서 선물 준비해볼까 했는데 공지로 선물 전달 없다고 나와서 접고 포스트잇 전달 등도 없다는듯 해서 접고...

김포에서 만반의 준비를(지금 생각해보면 쥐마켓 굿즈, 칼라아이즈 남는 굿즈들도 챙겼어야 했죠...) 갖추고 출국한 때의 사진입니다.
마침 생일날 오사카에 갔기 떄문에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같이 여행간 친구에게는 아베노 하루카스랑 거기에 있는 쇼핑몰 구경을 하자고 하고




맨 위에 사진에서 모여있는 사람들이 시부야 아베노에서 굿즈 교환하는 분들이었고, 팝업스토어 못찾다가 일본 위즈원분께 여쭤보니 팝업스토어 위치까지 데려다주셔서



였고, 처음에는 유진이 클리어파일 하나만 나와서 교환하고 계신 분들을 찾았으나, 하필 유진이 관련해서는 가지고 계신 분들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그 전에 길 알려주신 위즈원분이 제게 나온 민주 네임플레이트를 유진이 것으로 바꿔주셔서
이렇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베노 하루카스 구경 후에 도돈보리까지 걷던 중에 발견한 츠타야에서의 아이즈원 앨범 전시 위즈원분들께도 익숙한 또이묭이 보입니다.
도돈보리 구경 후에는 숙소로 돌아와서 앚프메 리뷰하면서 잠들었네요. 이틀째에는 데려온 친구의 위시리스트였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새벽부터 오전 시간을 보내고(재밌긴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막판엔 힘이 벅차더군요...ㅋㅋ)

2시쯤 코스모스퀘어 역에서 내려서 걸어오는 길에 보인 ATC HALL(전운이 감도는 느낌입니다.)
현장의 인파는 다들 들으셨으니 사진으로 요약합니다. 장내로 들어가는 6부 첫 줄에서 어제 시부야 아베노에서 뵈었던 일본 위즈원분을 다시 마주쳤는데 못 알아보시더군요 ㅜ
아마도 민주 개별 팬사인회 오셨을 것 같습니다.




장 내에도 암암리에 교환의 장이 열려서 여기서 사인회 굿즈는 꽤 많이 구했습니다.


조용히 위에 사진의 생사진들, 포카(생사진 10장에서 유진이꺼 나온 한장 빼고, 포카 50개중에서 유진이꺼 두개 빼고) 를 들고 있으니 일본 위즈원분들이 말을 걸어주시더군요

이건 잘못 쓴 종이 버릴댈 못찾아서 가져온 것인데, 이런 용지를 쓰게 하더군요(이름/히라가나, 사인 받을 용지)

여기서 기다리다가 6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부턴 사진 못 찍는 분위기라... 사진은 없네요)
처음에 서있던 곳이 나코 입장줄이 되어서 후닥 옮겨갔으나 뒤로 확 밀려서 리무진 버스를 놓쳤네요
사인회 시작 기다리는동안 5부 마무리하는 와중에도 은비가 제 옆에 일본 위즈원분이 손 흔드는걸 어떻게 봤는지 그쪽으로 계속 손 흔들어주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유진이 줄 기다리다 보니 멀리서는 칸막이가 빡빡하게 멤버들을 가린 게 아니라 주변에 멤버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권은비 
멀리서는 은비는 아까전에 그룹하이터치 끝나고 손흔들어줄때랑 또 다르게 진지한 표정으로 들어주고 사인해주는게 반전 매력이 역시 참참참 리더
강혜원
혜원이는 잠깐만 보였는데 사인한 시디자켓에 두손 모아서 올려두는것만 잠깐 보였는데 특별히 뭘 한게 아닌데도 시선을 떼기 어려운 분위기...  조유리
유리도 잠깐 잠깐 보였는데 화면에서보다 더 얼굴도 조그만하고 커엽고 목소리도 커엽더군요 유리는 커입니다 커 대략 10M 이내까지 접근했으니 인정하셔야 합니다. 
야부키 나코
양 옆의 예나, 나코가 제일 오랫동안 보였는데 먼저 나코는 일단 목소리가 독특해서 멀리서부터 말하는게 잘 들리더라구요(물론 예나도지만...)  눈은 또 왜이리 큰지... 좀 과장해서 얼굴 반이 눈에 빠져드는 눈동자... 기억에 남는건 팬이랑 같이 나코나코니 포즈 했던거랑 나코 보고 일본 여성 위즈원분이 울었던게 있습니다. 
최예나
예나는 시끌시끌... 허스키 보이스가 울리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재밌더라구요, 유진이 사인 받기 조금 전에는 약간 진지한 표정으로 "혼또 데스까아→↑?"하고 깊은 생각에 빠진 표정이던데 그 때 시그니처 부리 직관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시야랑 칸막이 위치때문에 못봤구요
안유진
이렇게 다른 멤버들 지켜보다 보니 유진이 만날 차례가 거의 다 되었더군요, 한 3번 전쯤 되니까 공항 갈 생각 이런거 다 기억이 안나고 준비했던 질문도 약간 생각이 안나고 좀 떨리더라구요...
화면이 다 못담아내는 또렷또렷한 이목구비에 하루 온종일 행사 했는데도 에너지 넘치는 표정에...
반묶음머리에 쇼케이스 티셔츠입고있는 유진이가 보이는데 특유의 눈꼬리 웃음 보여주면서 사인 해주는거 보고 한번 쇼크사...
같은 줄에는 약간 유진이 나이 조금 위 연령대 여성분들이 많았구요, 약간 "유진언니 급식 잘 드셨어요, 저는 오늘도 직장에서 힘들어요"할 것 같은 커리어우먼 느낌의 여성분들도 많더군요 약간 늦은 시간대라 그런지 한국사람은 제 앞으로는 안계셨던 것 같고 저보다 형님같은 분들도 조금 계셨구요
위에 올렸던 사진에 시디 자켓을 뺀 것, 입장 티켓, 신분증을 직원에게 내면 직원이 신분증은 확인하고 돌려주고, 나머지는 멤버 옆에 있는 직원에게 전해주고 이전 사람이 끝나면 멤버에게 다음 사람 자켓,서류를 멤버에게 전해줍니다. 끝났다고 이 직원이 말한 뒤에 다음 사람을 오라고 하면 가면 되는데 대략 멤버 앞에 선 시점부터 스탑워치 돌려서 40-50초 정도 뒤에 1차 끝났음 사인보내고 2차 보내서 안가면 옆에 있는 직원이 나가게 하더군요. 
질문도 생각하고 할 말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막상 앞에 서니 거의 생각이 안 났는데 대담식으로 써보면(약간 쇼크사 상태로 재구성한거라 변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A: "안녕하세요 프로듀스때부터 진짜 좋아했어요"
유진: "정말요? 감사합니다"
A: "쇼콘서트때 보고 계속 잘 안되서(이때 약간 안타깝다는 리액션에 한번 쇼크사) 한국에선 한번도 못봤는데 마침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이번에 되서 바로 비행기표 끊었어요"
유진: "한국에 사시는거에요?" (6부가 오사카에 늦은 시간대라 일본에 사는 한국 위즈원 생각한 듯 싶습니다.)
A: "네"
유진: "오시느라 힘들지 않으셨어요?"
A: "아니에요 온김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가고 좋았어요"
유진: "와, 그럼 타코야끼 드셨어요? 진짜 맛있다던데"(ㅋㅋㅋ)
A: "네"
자켓에 사인 마무리하면서 살짝 정적
유진: "진짜 감사합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이쯤에서 끝났다는 사인이 나서
A: "한국 행사에서도 꼭 다시 뵙고 싶어요"
유진: "네 꼭 뵈요"(3차 쇼크사)
이러고 손흔들고 인사하고 나왔네요.

유진이는 글씨도 어찌 이리 잘 쓰는지...
굿즈 줄서고 사인회 줄서고, 귀국하는 험난한게 다 있어도 이런 기회 되면 꼭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인회였네요.
이번에 일본 위즈원이 준 도움에 지마켓 명찰 달고있는 급식 일본 위즈원들 보니 다음 행사때 가게되면 집에 모여있는 중복 굿즈들 배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도 폰카라 별 사진이 없고, 간사이공항이랑 귀국하는 비행기 편에서 써서 경황이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개념 항공사 아시아나 사진 하나로 끝내려 했는데
 귀국해서 인터넷 연결되자마자 유진이가 쇼크사 멘트 앚프메를...!  
잠못드는 밤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