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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합니다....
첫 자취는 18살때 1평 새똥냄새나는 고시원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31살 프루지오 오피스텔 들어갔네요...물론 전세로...
13년 걸렸네요. 남들처럼 깨끗하고 좋은집에 사는데... 점점 나아지고 좋아지겠죠... 저분도 저도 모두다
첫 서울 상경해서 6인1실 기숙사에서 1년 살았습니다. 매일 점호하고 청소하고 .. 못버텨서 1년만에
고시원 단칸방에서 책상밑에 들어가서 잤지요. 그리고 1년후 월 32만원 하숙집에서 살았어요. 밥만큼은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그 후 드디어 300/30 원룸 옥탑을 구해서 2년을 살고 연애도 하고. 다시 1000/40 자취, 그리고 전세 4500자리 봉천동 투룸 반지하에서 전세를 구했고, 2년반에 대출 받아 전세 1.9 억 3룸 오피를 구했죠. 저 원 글에 나온 분당에서요. 지금은 .... 그 집을 매매로 샀고, 아파트도 하나 더 사서 세주고, 새로 분양 받아서 집 지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
진짜 열심히 살았네요.
좋은동네사는 찐따도 있어요..
음.
전 나이가 42인데요.
제 방을 20살에 가졌어요.
전화기는 국민학교 때 집에 설치됐고,
5학년 때까지는 단칸방 4식구가 살았어요.
또,
화장실 하나에 단칸방 월세 7가구가 같이 썼어요.
인원수만 따지면 20명 정도.
집집마다 어쩔 수 없이 요강이 있었죠.
근데요,
그 공동주택 마당에 무화가 나무가 있었고,
7가구들을 위해 아버지께서 평상을 하나 만드셨는데,
평상에 앉아서 무화가 먹던 기억을 하면 너무 행복해져요. 강아지 한 마리랑 같이 나눠 먹어먹고,
옆집 누나가 무화가를 잘라서 우유에 넣어줬는데 아직도 그 맛이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제 꿈은 정원있는 집에 무화가 나무 심고 사는 거예요.
못살았었는데, 그 속애서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 있네요.
항상 불행하다 생각드는 것도 당연한데요.
좋은날, 곧 옵니다.
더디 오니 안 오는 줄 알고 있는 거죠.
분명히 와요. 걱정 마세요.
난 30년동안 동생이랑 방같이쓰는데 굳이 슬퍼할일인강...
고아원에서 고3 졸업할때까지 살고
바로 취업전선 뛰어들어서 26살까지 기숙사살고
이후 원룸 월세에서 투룸 반전세,
지금은 결혼해서 24평 오피스텔, 34평 아파트 사서
행복하게 사는중.
행복은 위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밑에서도 노력하고 찾아보면 그 곳에도 분명히 있어요.
행복은 늘 옆에 있는법...
언니랑 저랑 유년기는 동일했는데
저는 여행은 못가도 아빠랑 낚시가고 비닐하우스 만들고 농사하고 개집 닭집 토끼집 만들고 나무 심고 50년 넘은 개량한옥집이던 푸세식 화장실이던 세면실에 온수가 안나오던 비가세던 방바닥이꺼지던 남들과는 다른 추억에, 남들과는 다른 경험에 항상 즐겁지는 않았어도 슬프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언니는 지긋지긋하다고... 성년이 되고 고향집에 2년에 1번쯤 내려왔어요. 부모님한테도 눈치주구요..
언니는 남들과 비교를 많이 했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대출 1억 들었지만 100평되는 마당딸린 2층집이 고향집입니다!
저 글을 쓴 분께
좋은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쾌적한 신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동피랑,서피랑, 북촌, 서촌을 찾아다니고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에서 사람냄새가 난다며 좋아하고
tv프로에서는 자연인 , 인간극장 같은 못사는 사람들 나오는 것이 제일 좋고 힐링된다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경쟁과 압축사회에서 부동산이 최고의 가치가 되어버려서 한국사회의 병폐를 자신의 잘못으로 알고 자책하고 스스로 불행해지고 있는 한 젊은이의 글을 보니 참 서글퍼지네요!
옥탑방 하나 구해서 독립하시면 좋을듯
실컷 울 수 있음
주어진대로
첨부터 다 가진 채로 사는 재미 말고
하나하나 늘여나가는 재미에 살면 됩니다.
난 결혼전 30살까지 내방 가져본적이없음.항상 방 두칸짜리 산동내 살아서 동생이랑 같이씀.딱 두명 누우면 끝나는 사이즈방에...
신혼집도 우리가족 살던 임대아파트 방 두개짜리13평 엄마랑아빠랑 동생이 신혼집으로 쓰라고 주고 나가셔서 30살에 결혼하고 6년안인 2년전에 우리집 사서 나가기전까지 내방은 없었다.지금은 방 세칸짜리 집에 하나는 옷방 하나는 침실 하나는 컴퓨터방이니 난 앞으로도 온전한 내방을 가질일은 없겠네.
91년 양띠 올해 29살
14살까지 대기업다니는 작은아빠집 1층에 전세 2900에 7명이 세들어 살다가
엄마가 시집살이 30년은 못하겠다고 분가
큰언니 시집가고 6명이서 전세4500으로 이사
2년마다 전세 6천 8천짜리로 늘려가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자퇴, 돈이나벌자고 취직해서 일 다니다가 애들 아빠 만남
첫 2~3년은 정말 행복했는데 시가놈들의 정신병짓 시작
2년정도 참다가 이혼, 이혼 수속중 애들아빠는 다른 여자랑 만나다가 임신하게 함...
갖고있던 돈으로 임대아파트 들어옴
임대아파트긴 하지만 낡은 빌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시설이 좋음
앞으로 5~6년 사이에 더 좋은곳으로 이사가야하는데
앞날이 깜깜하긴하지만 자식들 보고 힘내려고 함...
가슴이 찡하네요.
내가 8년가까이 일하던 회사 그만두고 맛본적없는 거액이 통장에 찍히니까(퇴직금) 조증이 오더라고요. 돈때문만은 아니고 앞으로 나는 자유고, 할수있는게 너무 많다, 앞이 창창하다는 설교를 듣고 가슴이 벅차올라서도 있었어요. 근데 세상 다 행복하고 일단 내 안에 늘 있던 응어리,가슴답답함이 1도 없었어요..너무 날아오를듯이 기쁘고 살만해서 불안해져 정신과 갔어요. 일단 알겠고, 초기이니 일주일 뒤에 다시보자는 얘기 듣고 난 살만한데 왜가 하며 안갔음. 한달뒤에 조증 특유의 판단인지능력이 안서는 현상을 느끼지도,겪고있는지도 모르고 700정도가 증발됐더라고요. 그때 그 현상은 길가다 모르는 사람한테 싸다구 맞아도 웃음나는 정도..조증은 무조건 우울증을 동반해요. 지금은 극심한 우울증상 겪고있고, 조증이 너무 그리워요..우울증이 온 계기도 돈이 날아가니 정신이 번쩍들어 서서히 오더라고요.. 돈에 놀아나보니 부자는 어떤 마인드가 가능했을지 맛봤었어요. 돈의기준과 만족도는 절대적인게 아니니 돈이 많아도 우울한사람도 있겠지만..확실히 꿈을꾸고 공부하고 자기계발이 가능하다는 오픈마인드가 생기더라고요. 공부도 돈과 시간이 있어야 하는거니까요.
다들 힘내요!
에구... 토닥토닥....
행복하기위해 일하기보다는 아내와 딸에게 빚은 남기지말자라는 생각에 일을 합니다.
정확히 있는 빚 다 청산하는게 목표가 되었네요...
참... 비참하지만 현실입니다.
사람한테 멸치 돼지 엠창인생느낌난다
이런걸 아무렇지도않게 말하는 인성이나
먼저 고치고 신세한탄했으면 좋겠다
이게힘드니?
우유.신문배달.
길거리행상 이런거 안해봤지?
사업망해서
외국도망가고,
끼니없는 걱정도안해봤지?
중국한테
감사해.
그나마
메이딘차이나덕분에
저물가로
전세계
빈민이 먹고는 산다.
여러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해서 번 돈으로
서울 외곽의 집을 고작 기백, 기천만원에
몇채씩 싸게 사서 운좋게 부동산 시류를 타고
몇억으로 오른 꼰대가 소득세가, 교통비가
편의점 봉투값이 아깝다고 투털 투털
공짜로 오른 전철에서 자리를 양보받으며
취미하나 없는 돈밖에 모르는 삶이
못내 자랑스러운듯 권태에 못이겨
오지랍을 부린답시고 한마디
내가 너희 나이때여봐라 벌써 집 몇채는 샀어
라며 재테크에 대해, 경제에 대해, 사회에 대해
요즘 젊은것들은 근성이 없다며 일장 연설을 한다
아저씨, 아니 어르신
당신이 정말 이 시대 젊은이로 태어났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좀 배풀고 살라는 말은 당신에게 씨도 안먹힐테니
바라지도 않아요. 다만 그 입, 그 입 좀 다물어 주세요.
진짜 힘들엇다 노력한사람들글뒤에 은근슬쩍 지 자랑하는사람들 좀 역겹네...
솔직히 마음은 이해가는데... 자꾸 그런 감정을 오래 가지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짐. 그냥 감정보다는 이성으로 대처하고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게 맞아.
왜 남들이 행복해보인다고 본인을 폄하하지ㅋ
저도 스물 중반에 자취하면서 제방을 가졌는데요..
같이 쓴다고 딱히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네요..
그런데 컴퓨터 같이 쓰는것은 진짜 싫었네요..ㅋㅋ
금은동 수저에 비교하면 한없이 작아지겠지만...
현재를 열심히 살면 나름 행복해 지더라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