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28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여성당원을 대상으로 표창원의원 탄원이 진행되었습니다.
1월 29일 23시 기준하여 탄원서의 내용이 수정되어 알려드립니다. 설 연휴 직후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어 서둘러 탄원서를 작성하다보니 글이 미흡하여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내용에 변화는 없으나 요약하여 읽기 쉬운 글로 정리하였습니다. 혹시 서명 철회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email protected]으로 이름과 메일주소를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 다시 서명 보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철회하지 않으시면 동의로 간주합니다.
다음은 탄원서의 수정 전문입니다.
더불어 민주당 여성당원 탄원서
1. 피탄원인 : 더불어민주당
2. 탄원인 : 더불어민주당 여성당원
3. 탄원취지 :
- 사건 개요
‘광장의 촛불이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표현의 촛불로 타올라야’한다는 취지 아래 2017년 1월 20일, 박근혜 정부의 타락과 탄압을 비판하는 미술전시회 ‘곧 바이展’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기획 • 진행되었다. 국회 내 전시공간은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의원’ 이름으로 국회사무처에 승인을 받았다. 그 중 한 작품으로 ‘더러운 잠’이 전시되었다‘- ‘곧 바이展’과 ‘더러운 잠’의 기획의도는 타락한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이다.
‘곧 바이展’의 기획자 고경일씨는 기획취지에서 ‘광장 민주주의가 현장민주주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광장에서 당당하게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듯 일상에서 직장에서, 공개적으로 모든 권력들에게 비판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예술가들이 외치는 민주주의’는 ’타락한 권력을 비판하고 저항 할 때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기획자의 변을 종합하였을 때 본 전시회의 취지는 타락한 권력을 비판하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고자하는 예술적 행동이다. 같은 맥락에서 전시된 작품 중 하나인 ’더러운 잠‘ 또한 박근혜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타락한 권력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여성 대통령의 누드 패러디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이며 여성 혐오이다?
‘더러운 잠’이 여성을 폄하하고 조롱한다는 해석 아래, 국회 내 공간을 전시회 장소로 대여할 수 있도록 협조한 표창원 의원에게 당 내부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월 25일 권미혁, 김상희, 김영주 외 9명의 의원은 ‘여성비하, 성적 대상화 정치 패러디는 근절되어야 합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들은 ‘부패한 권력자라도 그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방식으로 비판되어서는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는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위한 것이지 성적 대상화하고 여성을 혐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였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여성당원들은 되묻고 싶다. 남성 권력자의 경우 젠더 풍자가 가능하지만 여성의 경우 그 젠더를 거론하는 풍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인가. 여성은 아직도 이 사회에서 절대적 약자이며 보호받아야하는 ‘천연기념물’인가. 그렇기 때문에 여성 권력자는 젠더를 거세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저 권력자로 보여서는 안되는 것인가.
1월 25일 새누리당 전국여성의원협의회는 ‘더러운 잠’ 전시에 관하여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더러운잠에 표창원 네 마누라도 벗겨주마’라는 푯말을 들며 항의 시위를 하였다. 이것이야 말로 여성에 대한 여성의 혐오이며 개인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다. 새누리당 전국여성의원협의회는 즉각 표창원 의원과 그 가족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
- 블랙리스트로 상처받은 예술가들에 대한 위로와 헌법의 수호 VS 정치적 노련함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갖는다’ 헌법 제 22조는 명시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예술가들이 ‘블랙리스트’라는 정치적 성향을 필터로 탄압 받아왔음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이 사실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타락한 정권에 대한 분노를 그들의 촛불인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국민의 분노를 들었으며 반응한 표창원 의원이 과연 비판받아 마땅한 것인가.
집권 여당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공간인 국회에서 그들이 풍자하는 작품들을 전시하였다는 것은 어쩌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 혹은 당쟁을 가져올 여지를 주었다는 것은 사실일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것이 당 ‘윤리심판원’에 재소되어야하는 사안인가. 초선의원의 정의로움으로 해석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 더불어민주당 여성당원들의 요구
1. 1월 20일부터 국회에서 진행된 ‘곧 바이展’의 작품 ‘더러운 잠’은 타락한 권력에 대한 풍자이다.
2. 이 풍자를 '여성혐오'로 해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이를 ‘여성혐오’로 몰고 가는 것은 여성을 보호 받아야 할 사회적 약자로 만드는 행동이다.
3. 표창원 의원은 블랙리스트로 핍박 받는 예술가들의 또 다른 촛불을 인정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여성당원은 위 세 가지 이유로 표창원 위원의 징계를 반대하는 바이다.
나. 청원기간 :
2017 1.28 ~ 2017 1.31
다. 청원절차 :
마감 후 인쇄하여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및 당대표에게 제출
라. 개인정보 :
본 청원서에 기록된 내용은 제출즉시 파기하며,
인쇄본의 경우 윤리심판원 및 당대표에게 정보보호의 책임이 있음을 명시합니다.
* 아직 서명 받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수고많으십니다 힘내세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명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