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이 본격적으로 세계바둑에서 기지개를 켜기 시작.
당시 한국 바둑에서 사천왕이라 불리는 기사들이 있었으니
이창호(패왕신)
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사천왕이 아니라
패왕신과 삼천왕 같지만 일단 사천왕이라고 하자.
어쨌든 이렇게 사천왕들 사이에서도 실력차가 날 수 밖에 없음
당시 사천왕의 최약체로 평가 받던건 서봉수 9단.
일단 서봉수 9단 자체가 정식으로 바둑으로 배운게 아니라 독학으로 야매 바둑을 배웠고
조서시대라고 불리며 조훈현의 라이벌이라고 칭해졌지만 실질적으로는 조훈현에게도 크게 밀렸음
이창호의 등장 이후로는 빠르게 퇴물 취급 받기 시작한 기사이기도 했음.
당시 진로배라고
농심배 처럼
한중일 5:5:5
바둑 대항전 대회가 있었는데
이창호 조훈현 유창혁 서봉수가 이렇게 나가게 됨.
근데 당시 서봉수는 기량이 많이 하락했다고 평가 받아서 뒷말이 꽤 나왔었다고 함.
아무튼 한국 대표 두번째 주자로 나섰고
뒤에는 유창혁, 조훈현, 이창호가 버티고 있음.
딱 봐도.
크크크큭- 그 녀석은 우리 사천왕중 최약체.
하기 딱 좋은 상황.
....은 개뿔
현실에는 그딴거 없음.
만화는 만화 일뿐.
서봉수는 이 대회에서 중일 기사 9명을 쓸어버리며 9연승을 해버림.
이 대회를 보고 한중일 바둑계 모두가 경악할 정도로 가공적인 파급력.
참고로 세계 바둑 팀 매치 9연승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어마어마한 기록임.
서붕수: 뭘봐? 야매 바둑 처음 보냐?
여담으로 중국 바둑에 이상하게 강하셨음
그리고 2제회 응씨배 우승자이시기도함
조훈현 9단은 일본에 유학 가서 9살에 입단한 엘리트코스를 밟은 반면, 서봉수는 내기바둑과 독학으로 단련해서 17살에 데뷔했지
둘은 53년생 동갑인데, 어렸을 때 입단해서 친구가 없던 조훈현이 서봉수를 보고 되게 반가워 하고 짜장면 내기 바둑도 많이 했다고 함
그런데 전관왕을 하던 조훈현이 타이틀을 하나 빼앗기자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사이가 틀어짐
짜장면 내기가 전략 유출이었다고 생각했던 거지
그것 때문에 수십년 지난 지금도 서로 말 한마디 안나누는 사이임(...)
캬...최약제가 제일 지림...
캬...최약제가 제일 지림...
조훈현 9단은 일본에 유학 가서 9살에 입단한 엘리트코스를 밟은 반면, 서봉수는 내기바둑과 독학으로 단련해서 17살에 데뷔했지
둘은 53년생 동갑인데, 어렸을 때 입단해서 친구가 없던 조훈현이 서봉수를 보고 되게 반가워 하고 짜장면 내기 바둑도 많이 했다고 함
그런데 전관왕을 하던 조훈현이 타이틀을 하나 빼앗기자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사이가 틀어짐
짜장면 내기가 전략 유출이었다고 생각했던 거지
그것 때문에 수십년 지난 지금도 서로 말 한마디 안나누는 사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