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별생각이 없었다
회사에서 퇴근을 늦게 하다 보니 매일같이 하던 달을 두드리는 행위를 하기에 너무 피곤했던 탓이었다
회사 상황은 나아지질 못했고
어느 사이에 나는 2주간 달을 두드리지 못하였다
살면서 처음 해보는 색다른 경험에
나는 이 행위를 이어가자는 어리석은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그 기간이 약 한 달을 넘어갈 무렵
나는 이상하게 소변을 자주 보며 소변을 참는 것이 어려워짐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결국 오늘 아침
나는 잠에서 깨는 것과 동시에 소변을 조금 지렸고 소변을 보는데 약간의 통증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만 보던 어떤 증상이 떠올랐고
나는 설마 하는 마음에 병원을 가게 됐고
동네 비뇨기과에서 남자 선생님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일을 하게 됐다
나는 설마설마했다 인터넷 유머의 과장이겠거니 생각한 것이었다
정말로 다짜고짜 내 깊고 깊은 뒤의 구멍을 이용해 바로 검사 및 치료를 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수치스러움이었다
집으로 오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설 첫 연휴부터 이게 무슨 일일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리고 집에 와서 분노와 수치심과 그 선생님의 손이 들어오던 느낌을 생각하며
세 번을 연달아 달을 두드렸다
자 한 발 더
아아, 당신은 늘 그곳에 있었죠. 나의 진정한 스승... 나를 이끄는 달빛...
달빠가 또...
아아--죽이는 달이다...
어흐흑 선생님의 손길이 느껴져요
달빠가 또...
?..
사로운것에 눈을 떠버렸구나
자 한 발 더
원본은 어딧을까
10년 전에도 본거같은데 아직도 못찾음
잠깐, 이거 밑에...
보인다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어흐흑 선생님의 손길이 느껴져요
아아, 당신은 늘 그곳에 있었죠. 나의 진정한 스승... 나를 이끄는 달빛...
아니다 이 헌터야
아아--죽이는 달이다...
아 금달하고 있었는데 그냥 해야겠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저게 무슨병 걸린거임?
전립선염
오줌구녕에 정액 굳어버린거임
그정도면 몽정 안함?
달을 왜 두드리나 했네. 그 달이 그 달이 아니구마.
난 한달동안 안쳐도 아무 이상 없던데 ㅡㅡ;
흐아앙 선생님의 손가락 갱장해여
Moon인줄 알았는데 다른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