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지만 제발 한번만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카드깡을 당할뻔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나서 취소했습니다.
이런걸 처음 당해봐서 너무 당황했고 개인정보 유출이 무서워서 평소 사용하는 카드사에 상황설명 후 전화를 걸고 직접 은행까지 방문했습니다.
모든 정보를 다 바꿨습니다. 핸드폰번호, 집/직장주소, 이메일과 계좌번호 결제일/ 비번/ 카드 재발급까지 모두 다 바꾸고 나니 좀 덜 불안하더군요.
(발단)
며칠 뒤 카드 사용을 하려는데 카드 한도 초과가 뜹니다. 응? 뭐지? 카드 결제를 분명히 다 했는데..?
카드사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본인 요청으로 인한 한도 하향이라고 합니다. 한도가 500만원에서 → 50만원이 됐습니다.
난 그런적이 없는데? 확인 좀 해주세요 부탁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카드깡 업체가 취소를 한 제게 속된말로 꼬장을 피려고 본인인척 하고 한도 하향을 신청한겁니다.
헐.. 황당하고 한편으로는 무서웠습니다.
근데 이상한점은 나한테 연락 한통도 없었고 심지어 정보를 모두다 바꾸고 난 뒤에 일어난 일이라는 겁니다.
카드깡 업자는 분명 바뀌기 전 정보밖에 모를텐데???
저는 신x카드사에 다시 한번 확인을 요청합니다.
(문제점1)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이 됐습니다.
카드사 상담원이 본인 확인도 하지 않고 바뀌기 전 정보가 틀렸는데도 본인이라 착각하고 한도 하향 신청을 접수해줬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됐을때 엄청나게 화가 났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불안해서 정보를 다 바꿨는데 똑바로 확인도 않고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 대해 도저히 카드사의 신용도를 믿지를 못할거 같았습니다.
고객서비스센터 서대x 팀장이라는 여자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거듭 사과하고 한도를 다시 복귀 시켜주겠다 합니다.
미안하다며 상품권 5만원을 보내준다 합니다.
상품권 받아서 괜히 나중에 문제 생길까봐 됐다고 했고 사과에 진정성이 보여서 넘어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하지만 실수한 상담사에게 직접 사과는 들어야 할거 같았습니다.
직접 전화해서 사과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제점2)
얼마후 담당 상담사가 전화가 왔습니다.
잔뜩 쫄아서 전화가 왔길래 그때 상황을 일단 물어봤습니다.
대답을 하나도 못합니다. 처음에는 쫄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그게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전화했습니다. 심지어 녹취록도 확인을 안하고 전화를 한겁니다.
여기에 2차로 화가 터집니다.
"아니 본인의 실수로 고객이 확인을 요청하는데 확인도 하지 않고 연락을 하느냐, 연락하라니까 어쩔수 없이 떠밀려서 한거냐" 란 말에 확인을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문제점3)
vip센터 박상x실장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옵니다.
확인해봤다 미안하다. 잘못 인정하겠다합니다.
녹취록 확인했답니다. 카드깡업자랑 통화한 녹취록을 요청해봤습니다.
개인정보라 줄수가 없다합니다. 내가 그 개인인데??
그래도 못준답니다. 화가 났습니다.
좋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통화 다 녹취하마 동의 해줘라는 말에 동의 다 받고 녹취를 시작합니다.
갑자기 또 다른 의문점이 생깁니다.
혹시 바뀐 정보를 카드깡 업자가 물어본게 아닐까?
"혹시 제가 다시 바꾼 정보를 카드깡 업자가 물어봤나요?"
"네 물어봤고 상담 실수로 인해 바뀐 정보까지 유출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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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일 크게 터졌습니다. 신x 카드사에 대한 오만가지 욕을 다 퍼부었습니다.
"내가 상황 설명을 안한것도 아니고 정보를 바꾸지 않은것도 없었는데 정보 변경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아서 나에게 피해가 온것도 모자라서
새로 바꾼 내 정보까지 그 카드깡업자에게 알려줘? 만약에 내가 해코지라도 당하면 책임져줄겁니까?"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의 일에 대해서 확대해석해서 말씀하지 마시고 우리가 경비를 서줄수 있는것도 아니니 불안하면 경찰에 신고 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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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제가 왜 그래야 하죠? 내가 개인정보 유출한것도 아니고 당신네들이 확인도 않고 유출시켰는데 당신들이 싼 똥때문에 내가 왜 경찰서까지 가야 합니까?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상품권을 20만원 어치 줄테니 이해해주세요"
"됐습니다. 저 민원 넣을수 있는데까지 다 넣고 앞으로 카드 사용 안하겠습니다"
이렇게 됐습니다.
카드야 안쓰면 되고 다른 카드 쓰면 되는데 제게 나오는 태도 부분이 너무 어이가 없네요. 조언좀 부탁드리고 혹시라도 제가 잘못된 부분이라던지 지적할부분 또는 제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면 댓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정말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네요..
녹취록이며 증거자료 몽땅 다 소유 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자문해주시는데 필요하다면 전부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1.카드깡 당할뻔 함. 취소후 개인정보 몽땅 변경
2.정보 변경 후 카드사에서 본인 확인도 하지 않고 카드깡업자의 꼬장(?) 요청을 받아줌. 덕분에 난 카드 사용도 못하고 낭패.
3.여기서 끝이 아니지롱~! 카드사에서 바뀐 정보까지 카드깡업자에게 알려줌. 그 사실을 알고 분노하자 불안하면 경찰서 가라. 상품권줄께 시전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어떡해요 ㅠㅠ 전 도울 방법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 보시라고 추천하나 드리고 갈게요
일단 금감원 민원부터 넣으셔야할 것 같아요.. 카드사에 항의해봤자 안먹히는 느낌 ㅠㅠ 정말 황당하셨을 듯...
와 미친 ㅡㅡ 저도 저 카드사 카드 한장있는데 불안하네요 잘은 안쓰긴 하는데....
문제는 대형회사일수록 금감원에 신고할려면 하라 배짱튕기는 경우도 허다해요... 물론 금감원쪽에 신고하고 사실경위가 확인되면 감점을 받지만...
미친거 아닌가요? 빌어도 모자랄 판에 말을 왜 저따위로 하죠?
자기가 저런 일 겪으면 더 날뛸거면서 진짜 어이가 없네요;
오히려 욕설하게 도발하려고 저런식으로 말한건가 싶을 정도네요;
일 더 크게 만드셔얄 거 같습니다.
일단 베오베 가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언론쪽에도 알리고... 물론 녹취한거 갖고 있으시겠죠?
물론 관련 카드사 직원들은 잘릴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카드사 시스템을 바꿔얄거 같은데요.
카드사민원은 금감원 민원이 젤 커요.. 민원접수라도되면 타격이 엄청나데요
KT가 저딴 대응을 한적있었는데 ..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범죄자 A
어느인터넷 카페에 장난반 진담반 으로 B의 핸드폰번호를 가지고 부모님 연락처 알아내고 장난/진담반으로 협박
그걸본 제가 신고
KT에서 너 신고 한 고객있음 정보 알려줄테니 연락해라 해서 나한테 전화가 옴..ㄷㄷ...
적반하장으로 니가 뭔대 날 아느냐 왜 신고했느냐 라고하면서 말함
어이가없어서 끊고 KT에 전화함 너네 폰번 하나가지고 인적사항 다 알아낸놈한테 왜 내 폰번호 알려주냐 ? 제정신이냐?
했더니 죄송하다 조회안되게 신청해라 그럼 조회안된다 ......와....
헐... 이게 정말 실제로 있었던 일이란 말인가요...!
진짜 헬조선 헬조선 말만 들었지 점점 사실화 되어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