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905367
8살 딸이 그림을 산만하게 그려요..
미술학원에서 위에 그림을 따라그리는 수업입니다.
어려서부터 말이 많고 역할놀이나 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미술 샘 말을 잘 안듣습니다. 의사를 그리는데 그러면 의사가운을 그려보자고 하면 왜요?라고 묻고..색칠이나 그런것도 자기 맘대로 하고 선생님 말을 안듣는다네요..
보고 그리기도..비슷하게 잘 안그리고 내버려두면 위의 그림처럼 되버리네요.
와이프와 저는 웹툰작가가 되려나...하고 포기할 지경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느정도 정물화도 필요할텐데요...
- f0.95는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5]
- [A9]MartinU | 2019/01/31 01:13 | 5777
- 따끈한 콰쾅의 3차 사과문 [23]
- /hackers | 2019/01/31 01:12 | 3789
- 정치김경수 판결문을 본 소감 [0]
- dimdol | 2019/01/31 01:12 | 2785
- 2019 아크폭스 라이트 [9]
- SVO7 | 2019/01/31 01:12 | 8649
- 8살 딸이 그림을 산만하게 그려요.. [86]
- 다들 | 2019/01/31 01:11 | 3783
- [fate] 찌찌우에...? [24]
- 굳건이 | 2019/01/31 01:09 | 3086
- 포토샵의 위엄 [17]
- ☆더피 후브즈☆ | 2019/01/31 01:06 | 2754
- 아기 보는 박명수. [13]
- 불곰국 찰진손맛 | 2019/01/31 01:06 | 3480
- 유아인 ㄷ ㄷ ㄷ ㄷ [20]
- openinfo | 2019/01/31 01:04 | 4882
- 째원의 독설.jpg [19]
- HONEUS3 호메 | 2019/01/31 01:02 | 5921
- 암에 걸린 엄마들, 그 후. [21]
- /hackers | 2019/01/31 01:02 | 5845
- 쌍둥이X쌍둥이=쌍둥이,쌍둥이 [17]
- 가나다람.★ | 2019/01/31 01:00 | 2266
- 티몬대란끝 [12]
- 찍으면걸작 | 2019/01/31 00:59 | 5083
- 씹덕라노벨체가 의외로 익숙한이유.jpg [12]
- 냐로 | 2019/01/31 00:59 | 3799
- 여자아이가 식인종인 comic [12]
- /hackers | 2019/01/31 00:58 | 2228
걍 그림 그리기가 싫은거에요...
따라그리기 싫은거겠죠? 책에도 온갖 낙서를 해대서 엄마한테 크게 혼나고 요즘은 좀 나아졌네요..
미대 나와서 디자인으로 먹고 살지만 아기가 정말 뭘하고 싶은지 아이와 공감이 젤 필요합니다... 아이가 하고 싶은걸 하게 해주세요...^^
네 아이는 유튜버가 되고 싶대요..슬라임 가지고 노는 중학생 유튜브보고.. 전 장려하고 싶은데 애엄마가 결사반대네요. 6학년되면 하라고..
병아리는 짱인데요ㄷㄷㄷ
심지어 하늘나는 꿈꾸는 병아리까지....
애가 좋아하는 거 하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호기심이 많은 거 같은데 그걸 채워주면서 천천히 아이가 좋아하는 게 뭔지 파악해보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호기심을 채워주라는 말씀 잘 따라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고정화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게 좋다고 봅니다.
똑같이 그리는 것만이 잘 그리고 맞는 건 아니니까요
선생님과의 시간은 선생님 말을 들어보자고 유도하려는데 잘 안되네요 ㅜ
정물화 이런거 필요없어요. 입시미술 원하시면 나중에 중고등학교때부터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림에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이냐면, 내가 머릿속에 상상하고 있는 것을 있는 제대로 그려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 어떤 사물을 보고 그대로 배끼거나 아그리파 같은거 명암 주고 따라 그리는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가 말하고자 하는걸 그릴 수 있게 도와봐야 겠군요
동생이 갖고 싶은가봅니다.
동생은 하나 있습니다. 5살짜리... 이뻐하긴 해요.
저도, 위에분들처럼 정물화니. 정형화된 그림보다. 그냥 아기가 그리고 싶은데로 하는게 낫지 않나싶습니다. 보기에 좋은거야 당연히 정돈되고 깔끔한 위에그림들이 좋죠.. 하지만. 그게 정답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8살이잖아요...
그쵸.. 8살이긴 한데 그래도 샘 말을 좀 들었으면하는데 샘도 주위 애들도 아이 그림을 난감해하네요 ㅜ
싫은걸 시키니까 반발심이 생기는것임.
그림 그리기 싫은데 자꾸 부모욕심에
미술학원 보내니 그게 싫은것임.
미술학원좀 안가면 안되냐니 울먹거리면서 왜 가면 안되냐고... 그림그리고 싶다네요.. 그게 저런 그림이긴 하지만.....
전문가는 아니지만..병아리 그림은 굉장히 감각있어 보입니다ㄷㄷ
애엄마와 저도 보고 웃게되네요 ㅋㅋ
한달시켜보면 재능있는지 없는지 나와요.... 재능없으면 예체능은 안시키는게 나아요
음악 미술 체육 딱 세가지 시켜보고 안되면 공부 올인하세요....
아빠 닮아서 저 세개는 재능이 없어보이긴 하네요 ㅋ
창의적이네요.
감사합니다 ㅜ
피카소가 될지 누가 아나요 ㄷ ㄷ
그냥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정된 사고 방식을 주입하면 그때부터 성장이 멈추죠
그...그렇겠죠? 유튜버 못하게 하니 그럼 화가가 될거라네요..
아래 그림에는 스토리가 있네요...
눈이 하트인 애들도 있고 자는 애도 있고 등등
표현이 훨씬 창의적이고 바라보는 시각이 풍부한것 같네요...
많이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애엄마가 글쓰는 쪽에 있었어서 그런 창의적인 부분을 닮았나 싶기도 합니다. 애엄마에게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서부터 미술했고, 그림질하다가 예술대 나왔습니다..
그림 정말 훌륭합니다. 아이의 재능을 막지말아보세요
미술학원을 좀 더 보내봐야겠네요.. 애엄마는 걱정이 많네요..
2번은 정말 재밌는데요 ㅋㅋ
1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하나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뭔가 쌓인게 많아보이기도 하고요 ㅋ 잘 키우겠습니다.
제 생각인데, 좀 마음이 억압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다소 산만해 보이긴 합니다.
저걸 그대로 안따라그린다고 문제라고 생각한다굽쇼??????????그림이 뭔지 그 본질은 생각해본적이나 있으신지 모르겠네요???????????비틀즈코드 똑같이 따라 치면 비틀즈됩니까????????
그쵸 다만 제생각에 저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사물을 관찰하고 구조를 생각해 그리는 수업으로 생각됩니다. 사물의 배치나 모양을 따라 그리는 것 같아요. 그림의 본질이 뭔지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따라그리는 수업이 여덟살한테 중요한가요
마음쓰지 마세요
네 감사합니다. 사실 전 재밌기도 해요 ㅋ
현직 디자이너인데요 만약에 위에 병아리그림에 가격을 매긴다면 따님그림이 더 높게나올겁니다
감사합니다. 미술샘도 고민이 될 것 같아요..
병아리 모습이 다 다르네요. 그리고 싶은 건 많은데 스케치북에 한정해놔서 답답해하는 게 아닐지...
언젠가 자기가 하고 싶은걸 더 넓은 세상에 펼치게 되도록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가 미술선생말을 들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그러...하긴 한데...어느정도는 좀 들어줘야......그쵸? 안들어도 되겠죠?
꼰데아빠
반성하겠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같이 눈높이를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부부간 사이가 안좋을수도 있겠네요.
아기일때 부부싸움 잦고, 집어던지고 그랬다거나..
첫째 아기일 때는 좋았는데.. 둘째가 커가니까 저도 바쁘고 와이프도 일이 많고..첫째랑 놀아주는 시간이 적긴 하네요. 양말이나 휴지 건낼때 던져주긴 합니다 ㅋ
전 오히려 좋아보이는데요...꼭 따라 그릴필요잇을까요 ㄷ ㄷ 그나저나 병아리 꿈꾸는거 그리는건 정말 대단하네요 애기니까 그릴수잇는 그림 ㄷ ㄷ ㄷ
수업의도를 뛰어넘는 창의력이라 칭찬해야하나..선생님 말 좀 듣고 그대로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해야 하나 갈등입니다.
상상력이 대단하네요~^^
잘한다고 칭찬해주셔도 될듯~
넵 전 무조건 칭찬주의라 칭찬은 하는데..애엄마랑 얘기하면 또 걱정되기도 하네요.
애가 지 하고싶은대로 그려야되는거아닌감요?
따라 잘그리게 하고싶은거면 복사기를 가는게..
인제 8살인데 아부지가 넘 가둘라는듯 ..
그쵸 이제 9살되네요. 애 취미가 책보다가 예쁜 그림 있으면 복사해달라고 하는 것이네요. 자유그림을 실컷 그리도록 해야할까요?
우리딸도 맨날 사진찍어서 그리거나 그려달라함
요샌 그림책만드는거에 빠져서 종일 그림만그려요 ㅋㅋ
걍 지 취미다 생각함요 ㅋ
이 와중에 병아리 그림 자꾸 눈이 가네요~
충분히 매력있는 그림 같습니다^^
매력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나이에 정형화된 것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초등학교 5학년인가 미술학원에서 데생시켜서 관둔 기억이..그림그리는거 안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미술학원에서 왜 따라 그리라고 하나요? 자기가 그리고 싶은거 그리면 좋은데.
주제 던져 주고, 표현력 봐주는게 미술학원 아닌가요?
혹시 거기 입시 미술인가요?
그런 수업도 있지요. 그런 그림보면 저그림들보다 이야기가 더 많아요.. 저 수업시간은 관찰하고 그려보는 수업으로 생각됩니다.
따라그리는게 가장 나쁜 교육입니다. 현직 미대 강사입니다.
애엄마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라 그리는건 스킬을 배우기 위한 가장 빠른 길입니다.
특히나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 보다는 남이 그린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는게 더욱 도움이 되죠.
그런데 그건 스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나 그렇다는거고
아이에게 스킬을 강요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거죠.
저도 그림1도 모르지만... 스케치북속 병아리가 행복해 보입니다^^
그림을 그리던 아이도 그리면서 행복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칭찬 더 해줘야 겠네요.
첫번째랑 두번째는 연관이 있습니다
1. 아이눈에서 부모의 강요로 인해 마음에 벽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위쪽에 아이가 있는곳에 ㄱ 이런 라인을 그린건 본인이 놀수 있는공간에 벽을 둔겁니다.
제대로 놀수 없다는..
본인이 싫어도 억지로 해야한다는걸 강하게 표현했고요.
2. 두번째는 그로 인해 하고 싶은게 많다고 표출하며 그로 인한 행복감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호기심이 많은데 표현에 자유를 안주는듯한.
아이에게 엄마가 직접 물어보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 답을 해줄겁니다. 부모가 안좋은 표정을 하지.않는 이상은요.
아이들.부모 표정만 봐도 알듯한 그림의 연령 같습니다.
2살때부터 어른이될때까지 못나감!
태어나서 끝날때까지.
그리고 아이는 울고있습니다.
1번 그림에..
좀 더 놀 시간을 줘야겠습니다. 제가 퇴근이
늦어서 ㅜ 좀 더 아이의 얘기를 더 들어주고 같이 놀아줘야겠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전 제 아들들이 어릴때 천재인줄 안 1인 바보였습니다
이건 빙산에 1각도 안됩니다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변화가 생기더군요 ]
지금은 털복숭이가된 아들들이 너무 자랑 스럽고 멋집니다
너무 깊게 생각 하면 부모와 아이가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긴다면 그냥 그 자체로 만족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부모 욕심에 억지 그림을 그린다면 정말 후회합니다
저 또한 그시절이 후회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아이가 크게 비뚤어지지 않는다면 하고싶은대로 자라도록 도와주는게 부모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자랑같은데요? -_- ??? ㅋㅋㅋㅋㅋㅋ
따님은 그림 매우 잘 그리는거예요.
님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른들 기준의 그림을 안 그린다는 것 뿐이죠.
그림이 예술이 되려면 그림 한 장으로도 스토리 텔링이 되어야 해요.
아무리 봐도 저기 위에 예시로 그려진 미끄럼틀이나 병아리 그림보다 따님 그림이 갖고 있는 이야기가 많고 재밌지 않나요?
ㅋㅋㅋ 들켰군요. 선생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님이 걱정하는 그 명제에서 오류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선생님이 아이보다 옳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선생님이 틀리고 아이가 옳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아이의 행동은 잘못된게 아니겠죠.
따님에게는 그런걸 세심하게 짚어 주고 가려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시키는대로만 하는 아이보다 낫죠. 창의력 잘 키워보세요.
누가 압니까? 시즌 애플2 일지..
애엄마가 외국에 나가서 교육을 시켜야되나 할 정도로 생기발랄하긴 합니다. 다만 저랑 떨어져서 살 자신이 없어서 못나간다고...잘 키워보겠습니다.
저 그림이 뭐가 문제죠?
상상력 창의력 재치가 넘치는 아이입니다. 미래 사회의 필수 재능이죠. 부디 북돋아 주세요.
사실은 딸 자랑하려고 글 올리신거죠?
이런 두번째로 들켰군요. 인기글까지 갈 줄은 몰랐네요..ㅜ ㅜ 댓글을 하나하나 달아드리다보니..잘 시간을 놓쳤네요.
미래사회에 일거리가 뭐가 있을까 걱정됩니다
아이의 미래도 저의 노후도 ㅜ ㅜ
아이가 그린게 더 좋네요 ㅎㅎ
저도 30년 그린 그린쟁이,,,
감사합니다. 아이에게도 전해서 자신감을 더 키워주겠습니다.
보통 최대한 따라 그릴텐데 ㅋㅋㅋ 창의력이 풍부한거 아닐까요?
ㅋㅋㅋ 이 창의력이 없어지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전직미술학원강사 경험으로 그림에대해서만 말씀드리면 보고따라 그리는거 자체가 매우어렵고 스트레스가 될수있습니다. 저학년정도까지는 자유롭게 그리는방법과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실제사물을 보고 그리는게 훨씬 도움이되고 가장중요한건 그 과정이 즐거워야합니다.
그리는 과정이 즐겁도록 미술샘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이 좀 풀리고 아이가 원한다면 밖에 나가서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좋겠네요.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병아리 너무 귀엽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독대와 담장은 어디론가 사라젔죠 ㅋㅋㅋ 자유그림에 더 재밌는 그림들도 있지만 여기까지만..ㅋㅋ
지금 그림에 흥미 보이던 그렇지 않던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흥미를 이어간다면 (아마 그렇게 오래가는 케이스는 아주 소수죠.)
더 밀어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길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지켜봐주시고 그쪽으로도 지원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일러스트레이터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다가 자살한 작가도 있습니다.
제대로 작가생활 이어가는 비율은 10퍼센트도 안됩니다.
쉬운일 없습니다. 사람일 아무도 모릅니다.
미술은 조형감각을 기르는 기초소양을 다지는 것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