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겐 친숙한 누에나방

번데기 놀이하자 냠냠

생각해보니 이것들은 항상 말끝마다 두번 복창하는 습관이 있나.

나방은 나방은 타임리프를 해보기도 하고!

주인공이 "나방인 여자도 괜찮을지도."라는 오픈마인드였으면, 이건 해피엔딩이야.

귀여우면 괜찮음

그런데 솔직히 유게이도 아니고 팔도 여럿달린 괴물은 초큼 그럴거같기도한...

지마음에 안들면 때리는 나방들이라 존나 무서울듯

팔이 6개면, 더 좋은거 아니냐.
겨드랑이도 6개인데.

SM에 눈뜰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지.

어떻게 대사하나하나가 본문에 충실한 명대사들일까

냠냠

걍 빈껍데기라 생각하면 먹을만한데 벌레 생각하면 갑자기 입맛 떨어짐 고로 아무생각안하고 먹어야함

그래 먹지마
내가 다먹을게

번데기 캔 뚝배기에끓여서, 고추가루, 청양고추 솔~솔~ 뿌려서 똬악 먹으면 소주가 존맛!
진짜 얼큰하고 맛있음

그래서 난 다른 데 보려고 하면서 먹음.
고소한 게 맛은 있단 말야..

새우도 벌레잖아
새우 먹는다고 생각해

절대 꼭 먹으라는 건 아니고, 그냥 무슨 맛으로 먹냐면..
고소하고 담백하고 짭짤해서 맛있음. 약간 고유의 풍미도 있고.
내 경우엔 어릴때 아부지가 과자라고 준거 아무 의심없이
받아서 냠냠쩝쩝 잘 먹고 넘어갔다가 초 6쯤 올라가서
진실을 알앗는데, 처음엔 좀 우웩했어도 중2쯤 되니까
도로 입맛땡겨서 잘 먹게 되더라고;; ㅎㅎ

고단백에 캡사이신에 알콜이라니 몸이 후끈후끈 하겠구먼

나도 징그러운 거나 벌레처럼 생긴 거 잘 못 먹는데 번데기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그게 벌레란 인식도 없이 먹어왔던 거라 예외적으로 먹을 수 있음. 근데 그다지 좋아하진 않음

튀김도 있었어?

응??;; 번데기 먹는거랑 인간성이 상관있는거였어?;;;

번데기가 담백 짭쪼름한데, 담백 짭쪼름은 밥도둑의 조건에도 맞는 조건임 ㅎㅎ
진짜 밥도둑수준만큼은 아니더라도, 반찬으로 충분히 먹을수 있음
단백질이잖아

미안. 내가 잘못했어. 짤지웠엉. 이건 선물

잘못은 뭘;;; 위에 애들도 반쯤은 드립일거고, 나도 그냥 설명만 한건데;; ㅎㅎ
번데기가 호불호 엄청 갈리는 음식인거 빼박캔트기도 하고.
나방짤은 없어서 대신 방금 주운 짤로 답례할게

여기

솔직히 이건 주인공이 조금만 더 오픈마인드였으면, 해피엔딩이야.

안에 들어있음

아마 진짜 누에나방 번데기 귀해져서 중국산 막들어오니 상한거 먹은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