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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필카 및 악세서리 구매 및 활용 질문

안녕하세요 필카 기웃기웃 유저입니다.
풀프레임 디지털도 써보고 크롭도 써보는데
역시 판형이 깡패라는 것을 느끼고 역시 중형을 외치다 보니
중형의 답은 필름임을 깨닫고 입문해 보려고 합니다.
1. 매물
루비텔 166+ 생각 중입니다. 로모에서 만든 플라스틱 덩어리지만
아무래도 새 제품이고 하니 이 외의 중고 중형 필카들 보단 관리가 편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TLR는 이쁘니까요
마지막으로 환산 40mm의 초점거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는 마미야RB67을 생각했지만...)
2. 노출계
당장 순간광으로 촬영을 할 계획은 없어서 노출계가 필요하는 지는 모르겠다만 산다면
켄코 kfm-1100이나 세코닉 L-308시리즈 중 하나를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3. 스캔
필름을 스캔해야 할텐데 현상 맡기면서 해주는 스캔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1.화소가 적고 2.JPG포맷이라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중형 그리고 필름의 매력은 고화소의 높은 보정 관용도라고 생각하는데... 실은 이게 제일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그나마 가능한 엡손 V800은 너무 비싸고...
저는 디지털 사진도 raw로 찍고 꼭 보정하는 타입이라 스캔이 신경이 쓰이네요
제가 과연 jpg로 만족할 수 있을까요?;;
(물론 jpg로 보정할 수도 있지만 뭔가 아쉬워서...)
이상입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댓글
  • 닭둘기 2019/01/29 13:12

    1. 루비텔은 모르는 기종이라서 넘어갑니다. 중형카메라도 저렴한 것들 많습니다. TLR을 선호하신다면 가장 대중적이면서 저렴한 yashica mat 124G로 3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합니다. 가급적 실사용하던 것이나 샵에서 보증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 추가 금액이 들지 않아 좋습니다.
    2. 노출계는 L-308B 정도면 충분합니다. 스마트폰 어플 노출계를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영 어색하고 불편하더군요.
    3. 업체에서 기본 스캔을 받으면 용량도 적고, JPG 포맷이라 후보정에도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V600 또는 V700 정도의 스캐너를 중고로 구입하여 운용하면 훨씬 나은 스캔본을 얻어낼 순 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노하우가 없으면 힘들 수 있습니다. 일단 카메라 구입해서 찍어보면서 필름 사진에 완전히 발을 들여놓게 되면 그때 스캐너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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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36

    TLR을 선호하는건 단순히 이뻐서인데요 어차피 중고라면 전 실은 마미야RB67이 더 눈에 갑니다. RB67 어떠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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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둘기 2019/01/29 13:39

    RB67은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겁습니다. TLR은 목에 걸고다니며 스냅 촬영이 가능하지만, RB67은 그랬다가는 목디스크 걸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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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48

    아 ... 그렇긴 한데... rb67... 아 근데 ... rb67이 워낙 탐나서... 그 크고 아름답고 단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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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를살다 2019/01/29 14:11

    크고 아름답고 단단한게 취향이시라면, 당장 루비텔을 사셔도 분명 RB67이나 그에 준하는 커다란 또 다른 기계를 사게 될 것입니다..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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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얌 2019/01/29 13:22

    너출계를 인사면 모를까 사신다면 2100이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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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37

    ㄷ ㄷ ㄷ 2배네요 가격이;;
    총알 무섭게 모아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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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자 2019/01/29 13:27

    저라면 루비텔은 말리고 싶습니다.
    RolleiCord계열을 찿아보심이....아니면 645포맷에 관심을 가져보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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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35

    롤라이 코드는 좀 불안해서요 ㅠ
    그리고 645를 가자니 중형 필름을 쓰는 이유도 많이 떨어지는거 같고...
    마미야rb67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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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둘기 2019/01/29 13:42

    예전에 모 클럽에서 "Rollei에서 나온 TLR은 값이 싸나 비싸나 모두 다 좋다"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Rolleicord의 렌즈도 매우 훌륭한 명렌즈들만 사용되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하나 만듦새도 무척 튼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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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타맨 2019/01/29 13:28

    루비텔이라면 윗분처럼 야시카맷이라덜지 오래된 롤라이코드가 더 좋을겁니다. 일단 렌즈가 좀 안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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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35

    오... 어차피 중고라면 SLR 마미야RB67도 땡기는데... RZ보다도 RB가 땡기더라고요 완전 수동이라 그런지
    RB는 어떠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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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수수 2019/01/29 13:38

    마미야는 체력 좋으시면 추천 드립니다 ㅎㅎ
    루비텔은 결과물 보시면 좀 아쉬울 꺼에요.
    노출계는 있으면 좋구요. 없어도 휴대폰 어플로 가능해요. 네가필름쓰시면 커버 됩니다.
    JPG가 아쉬우면 TIF 스캔 옵션도 있고, 스캐너 구입하셔서 자가스캔 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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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54

    순간광 촬영시에도 노출계 필요 없을까요? ㅠ 스캐너는 역시 구매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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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sojuhous 2019/01/29 13:45

    그게 플라스틱 렌즈라서 요즘도 생산되는걸겁니다
    중형 필름 화질은 디지털 크롭정도밖에 안됩니다
    떨방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면 필름과 격차는 더 나구요
    스캔은 tif로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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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47

    대박 플라스틱 렌즈라고요?... 아직도...?!
    업체에서 tif로 받으면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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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세루 2019/01/29 13:53

    rb로 정해놓고 물어보시는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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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3:58

    좀 마음에서는 TLR의 루비텔 아니면 SLR의 RB인데요.
    RB가 오래되기도 했고 무겁기도 하고.
    실은 무게보다도 RB 연식에 따른 안정성(?)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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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두나랑신세경짱 2019/01/29 13:57

    kowa six 도 작고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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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ure78 2019/01/29 13:57

    음... 중판이상의 필름의 정보량이나 보정관용도가 디지털 바디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좋지 않을겁니다. 물론 대판으로 찍고 드럼스캔이나 wet mount 스캔등을 통하여 고화질의 스캔본을 얻을수 있지만 필름이란게 그 한계가 있습니다.
    필름으로 촬영해서 그 어떤 포맷으로 스캔받아서 보정을 해야지 하는 생각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디지탈의 raw 파일과는 달리 필름은 빛에 대한 화학반응으로 상을 맺기 때문에 이미 정보가 담겨져 있지 않은 필름은 그 어떤 보정툴과 스캔툴로도 이미지를 살려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필름은 한장한장 정성들여 찍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쉬트 필름으로 가게 되어있구요
    그리고 현상작업도 매우 중요하기에 이 부분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컬러야 괜찮은데 흑백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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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ure78 2019/01/29 13:59

    그냥 아날로그의 느낌이 좋고 여러종류의 필름의 독특함을 경험하고 그 부분이 좋다면 즐거운 사진 생활하는거구요~
    상기와 같은 목적은 디지털이 다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전 뭐 그래서 둘다 병행하고 있지만 요즘은 필름이 더 좋습니다. 뭐 좀 안쨍하고 HDR안되면 어떻습니까?^^ 어짜피 자기 만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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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4:00

    쉬, 쉬트 필름;; 너무 빡신데요 저에게는;
    만약 스캔을 해도 보정보다는 고화소가 중요한 경우에 더 의미가 있는 거군요 ㅠ
    하긴 요즘 디지털 바디 워낙 좋으니까요 ㅠ 근데 디지털 바디는 필름의 입자감이랄까 색소의 느낌을 내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ㅠ 필름이 땡깁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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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ure78 2019/01/29 14:10

    화소수야 고해상도 스캔을 하면 가능한데 예를들어 네가 티브필름에서 암부의 정보가 촬영당시 언더 노출이 되어버리면 (네가티브 원본상에서는 투병하게 보이겠죠?) 그 어떤 초고화소 스캔으로도 복원이 안된다는겁니다. 파지티브에서는 반대로 명부의 데이터가 중요하겠죠~ 그래서 디지털 raw 파일과는 달리 필름에서 암부와 명부의 정보를 최대한 살리기위해서는 네가티브 같은 경우는 암부의 정보를 살리고 명부는 현상으로 잡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래봐야 한계가 있지만요 디지털은 이보다 훨씬 쉽고 편하죠 그게 기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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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IMINA 2019/01/29 13:57

    전 RB67에 대한 애증이 있는데
    렌즈 3개 (65/127/250)에 백 세개(네가,포지,흑백),
    필름 여나믄롤 하드케이스에 담고 하루 촬영나가면
    저녁즈음에 어깨가 무너지는 기분이 듭니다.
    지금껏 골반도 틀어지고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데
    이게 다 20년전 RB때문은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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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iraEi 2019/01/29 14:01

    으어어어;; rb는 100% 스튜디오 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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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잠수함 2019/01/29 14:01

    RB67이 무겁기는하지만 엄청나지는 않습니다. (워낙 무거운 바디만 있어서인지...) 다만 C렌즈말고 K/L렌즈로 꾸리시면 좋습니다. 가볍기는 TLR이 좋은데 감성 결과물이 아니라면 루비텔은 좀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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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베이커리 2019/01/29 14:14

    rb 67 2년여 동안 사용하였습니다. 기동성이 매우 많이 떨어집니다.
    실내에서 인물용으로는 괜찮습니다. 야외 들고나가기에는 좀 힘드실 겁니다.
    멀리 못가요. 너무 무거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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